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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7 12:33
[한국사] 한명기 선생님이 쓴 명나라 군 행태에 대한 논문입니다..
 글쓴이 : 고이왕
조회 : 2,448  

링크 관계로 내용은 옮기지 않겠습니다.. 명이 실질적으로 조선에 도움을 주었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는가? 논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좋았지만 대체적으로 명군의 활동이 임진왜란과 조선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여기 중세 조선사로 유명하시고 임진왜란 뿐만 아니라 병자호란에 관련한 분야에서도 권위자이신 한명기 선생님의 논문을 올려봅니다..

이 논문에서 명군의 특징은

명군은 싸우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로 강화를 위주로 하는 방관하는 군대였고 군량을 핑계로 싸우지 않거나 심지어 군량문제로 일본에게 땅을 주라고 조선관료들에게 막말을 했으며 도망치다가 죽은 양호는 오히려 울산성에서 패한 책임을 조선군들이 방비가 허술하다고 욕을 하면서 전가했으며 심지어 은광 개발과 은을 받칠것을 강요했으며 심지어 명나라 군인과 군민들을 조선으로 이주시켜 둔전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등  구원군이라고 보기에는 도를 넘는 행위를 했습니다.심지어 선조도 명의 무리한 요구에 손을 들 정도라고 하지요..

구원군 혹은 동맹군이 아니라 점령군에 가까운 군대가 명군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임진왜란 시기 명군지휘부의 조선에 대한 요구와 간섭

http://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6&ved=0ahUKEwiJ1dLcy67PAhXDKZQKHaCfCdUQFgg1MAU&url=http%3A%2F%2Fwww.inhakoreanology.kr%2Fscience%2Fkor_study_dn.php%3Fsq%3D48%26att_sq%3D458&usg=AFQjCNELrpSE5gi7FyPPhUkG0fHEeVvPdQ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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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6-09-27 13:05
   
정유재란 당시의 명나라 경리 양호가 [도망치다가 죽은????]은 오류인듯 합니다!

그는 왜란 당시에 죽지 않았고, 오히려 왜란이 종결되고 20년 후에도 누르하치의 후금을 정벌하는

명나라군 총사령관격인 요동경략에 임명되어 조선군과 여진 예허부까지 동원하여 후금과 사르후 전투

등지에서 싸우다가 패한 뒤에 패전의 책임을 지고 자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ymiky 16-09-27 20:36
   
역사저널 그날에서 [명군은 사채]라는 표현을 쓰던데..

당장, 급한불 끄는데 효과는 분명히 있었습니다만
뭐..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니까요.

명군은 어디까지나 외국인입니다. 조선땅이 자기들 땅도 아니고
어차피 최대한 빨리 전투 끝내고, 살아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의지부터가 차이날수 밖에 없어요.

명군은 딱 그정도에서 해줄만큼 해줄뿐 입니다.

그걸 감안해야지. 개들이 성인군자도 아닌데, 다 완벽할순 없습니다.

물론, 미군들 또한 마찬가지고요.
     
고이왕 16-09-28 01:45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미군은 명군보다 훨씬 잘 싸운 군대였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군대였습니다 또 진짜 물심양적으로 도움을 받은 군대였습니다 미군이 한국이 밥 안준다고 안싸우거나 내팽개치거나 한국군의 의견을 무시하고 한국관료를 폭행했습니까? 미군을 명군에 비교하는 것은 조금 어패가 있는 듯 합니다..
          
그노스 16-09-28 06:22
   
저도 미군의 한국전 참여에 고마워하고 여전히 한국의 제1 동맹이라고 믿지만, 질식작용제, 독성가스, 세균학적 수단을 전쟁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1925년의 제네바 의정서를 한국전 당시 미군이 무시하고 한반도에서 군, 양민을 가리지 않고 세균전을 자행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토론토 요크대학 역사학과 교수이자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와 미 공군사관학교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던 에드워드 해거먼의 저서 '한국전쟁과 미국의 세균전' 에 따르면,

'한국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던 1952년 1~2월,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 병사들 사이에서 일련의 심상치 않은 보건 문제가 발생했다. 그 지역은 이천, 철원, 평양 등이었다.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은 미군기가 나뭇잎, 깃털, 면화 솜, 마분지, 콩 줄기와 꼬투리 등 이상한 물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미군기가 떨어뜨리는 물질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여러 종류의 살아 있는 곤충, 썩은 생선과 돼지고기, 개구리, 쥐 등을 채운 폭탄도 있었다. …… 2월 그 곳의 평균 기온은 영하 7.2도에서 영하 9.2도 사이의 혹한이어서 통상 곤충이 생존할 수 없고 자연적으로 번식할 수 도 없었다.'

2002년 열린 ‘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학술회의 여수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미군이 사용한 세균탄은 세균탄은 두께가 3cm 정도의 철제로, 길이 1m20cm, 직경 37cm, 무게 70kg이며 4칸으로 나뉘어진 세균탄은 페스트,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에 감염된, 서로 다른 종류의 곤충이나 나뭇잎 등으로 채워지는데 세균탄이 투하되면 30m 정도 높이에서 뚜껑이 열리고, 내용물들은 직경 1백m 면적으로 확산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이와 같은 세균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일제 731부대의 책임자인 이시이 시로(石井四郞)를 이용했다는 비난도 있었다고 합니다.
니덤 보고서에 따르면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이시이 시로 731부대장이 한국전 당시(1952년 초에) 한반도에 들어와 있었음을 폭로했고 1952년 초면 미국이 한국과 중국 동북부에서 세균전을 벌였다는 의혹이 일던 시기와 일치하므로 미국이 이시이 전 731부대장으로 하여금 세균전을 지휘토록 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1946년 프랑스에서 조직된 비정부기구이자 UN의 자문기구인 국제민주법률가협회에 따르면,

'미국 군대는 북한 인민군을 반대하며 북한의 일반에게 죽음과 질병을 만연시킬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세균을 감염시킨 사례와 파리와 기타 곤충들을 고의적으로 살포함으로써 1907년 육전법규와 관습에 관한 헤이그 협약의 조문을 위반했으며 1925년 제네바 의정서에서 재확인한 세균전 금지 조항을 위반하는 가장 엄중하고 전율적인 범죄를 한국에서 범하였다.'

충격적인건 전황이 불리해서 미군이 남쪽으로 철수했을 당시 한반도 이남에 조차 군, 양민을 가리지 않고 미군이 세균전을 펼쳤다는 한국측 증언도 있습니다.
이런 미군의 세균전으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우리 양민들이 살해당했을지는 통계조차 나와있지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기밀해제된 미국측 자신들의 기록에 의하면 CIA 가 세균 데이터를 얻겠다고 대도시 뉴욕 한복판에서 비밀리에 세균을 대량 살포해서 자국민을 상대로 장기적인 생체실험을 했더군요. 이후 각종 암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저도 님처럼 명군이 이 땅에서 자행한 약탈이나, 상하를 가리지 않는 무례한 행위, 심지어 적과 아군을 넘나드는 이중계획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왜란 초기 명군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조선이 망국에 다다랐을거라는 견해가 학자분들 사이에서 다수이므로, 우리가 청병했던 명군의 무용론을 지지하기 보다는 우리가 미리 방비를 튼튼히 해서 청병하지 않고 왜 자력으로 싸우지 못했나에 반성을 해봅니다. 침략해온 왜군에 대한 비판은 말할것도 없지만요.

제가 한국전쟁때 보다 임진왜란에 더 비판적일수 밖에 없는 것이, 해방후 일제의 군수공장이나 전력발전 설비등이 이북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고, 북한은 소련의 군수 지원을 착실히 받으며 자력으로 한국전쟁을 일으킬 계획을 세울 정도로 성장했지만(물론 스탈린의 승인은 얻고), 남한쪽의 상황은 아시다시피 관련 설비나 지원이 북한에 비해 너무 열악했다는 것이지요(왜란초의 조선 지휘부의 뻘짓들을 남한 지휘부도 비슷하게 했지만)

반면에 조선은 백년이 넘는 평화 기간 동안에 경제력을 착실히 키워가며 방어를 위한 군비향상을 위해 투자할 시간과 여력이 충분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과는 님도 아시다시피...

발제자님의 지난번 글부터 느낀 것이지만 명군의 무용론을 단정하시기 보다는 명군의 약탈행위 같은 전쟁범죄에 치중해주셨더라면 더 공정한 토론 주제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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