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9-30 11:37
[한국사] <임진왜란 1592> 어떻게 보셨나요?
 글쓴이 : 버섹
조회 : 2,828  

다큐와 드라마를 합친 독특한 시도와 새롭고 디테일한 묘사로 초반에 많은 인기를 모은 임진왜란 1592,
하지만 그 끝은 정말 황당함과 무성의로 일관하더군요.
진주성 전투를 설명하는 자막에 1591년이라고 적어놨고,
평양성 전투에선 조선군 2만 명이라고 하면서 명군은 몇 명인지 설명도 안하고,
진주성 전투에선 김시민에 대해선 물론 전투 자체에 대해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토요토미에 대해선 넘 자세히 다루고 있네요.
토요토미를 왕으로 책봉한다면서 조선왕과 같은 복장을 중국이 하사해 토요토미가 입고 있
지를 않나...
토요토미에게 전해준 옷에는 조선왕보다 격이 낮은 기린이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어쨌든 초반에 흥분과 기대로 시청했던 드라마인데 실망스럽게 끝나 버린 것 같네요...
후반부에 생각나는 건
왜놈들이 외쳐대던
상가무랑...민고쿠 밖에 없으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16-09-30 12:04
   
5부작일떄 허무하게끝날거같았음
mymiky 16-09-30 12:22
   
전 재밌게 봤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걍.. 맘 비우고 편하게 봐서 그런거 같음.

-진주성 전투는 1592년이라고 적여있어야 하는데 ㅋㅋ
자막의 오류인지? 아님 님이 잘못 본 것일수도 있는거 같네요.
 
평양성 전투에선 조선군 2만 명이라고 하면서 명군은 몇 명인지 설명도 안하고?
-성우가 설명조로 조승훈 군이 3천을 이끌고 왔고, 어쩌고 저쩌고 했던거 같은데요.
이여송도 그랬지 않았나요? 제가 기억이 안나서..

진주성 전투에선 김시민에 대해선 물론 전투 자체에 대해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더군요.
- 진주성 전투는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언급만 하고 넘어간건 맞는데,

5부작 중에서,
1.2회는 한산도대첩/ 3회는 토요토미 욕망/ 4회는 평양성/5회는 노량해전이 주제입니다.
각 회마다, 주요 주제가 있었고,
진주성 전투는 아니였던 거죠. 그러니 걍.. 첨가형식으로 다뤄서 분량이 짧은거구요.

한국에서 왜란를 다룬 드라마는 이미 많이 있긴하지만,
도요토미는 그간 말년에 조선침략하는
쌍놈+악당으로 짧게 등장하는
전형적인 캐릭터로밖에 한국 드라마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왜란 1592에선, 토요토미가 왜란이전에 뭘 했는지?
왜 그같이 무모한 전쟁을 일으켰는지? 를 조명해보는 드라마였기 때문에,
한회를 통째로 온전히 그의 전반적인 인생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 바늘장수부터- 최고 권력자가 되는 순간까지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죠.

토요토미에게 전해준 옷에는 조선왕보다 격이 낮은 기린이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 기린이 맞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소품을 있던거 썼다고 생각합니다.
기린 곤룡포를 제작하려면, 또 돈이 들고하니까요;;

곤룡포 의상 제법 비싸요.. 자수도 놓아야 하고해서.. 왕족 의상이 돈 엄청 깨짐..
일본 장수들 갑옷도 2천만원 가까이 한다고 돈 없어서 다 못입히고, 대부분은 중국산
소품으로 입히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 드라마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걍.. 그려려니 해요.
징비록 소품들 재활용했다잖아요;; 불쌍합니다.

안그래도, 김응수씨가.. 우리에게 돈을 더 줘요! 그럼 더 잘 만들수 있어요!
근데 돈이 없잖아요;; 하면서 인터뷰를 하시던데.. 뭐 맞는말이죠ㅋㅋㅋ

돈 안된다고 2-3년 정도 대하사극 안 만들꺼라고 하니까요..kbs가;;

그래도, 중국장수는 중국어하고, 조선인들은 우리말하고, 일본역은 일본어 하고..
리얼리티는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내심  nhk도 협력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ㅋㅋ
     
버섹 16-09-30 15:47
   
저도 3회까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어요...
거북선도 등에 칼침을 꽂아 실제와 가장 가깝게 만들어 더욱 좋았지요.

4,5회를 말하는 겁니다.
너무 성의가 부족해 보였어요...
극본도 초반에는 감독이 썼다가 뒤에는 다른 분이 썼더군요...
암튼 끝에 마무리만 꼼꼼하게 했어도 참 좋았을 작품인데 아쉽네요.
 
 
Total 5,2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5 [한국사] 한국 기독교전래가 식민사학에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6) 러키가이 10-05 3738
584 [한국사] 후한서로 보는 고구려의 최대강역 2 (5) 밥밥c 10-04 4274
583 [한국사] 이기동 “한국사 초본 봤다, 통일신라 → 남북국시대… Shark 10-04 4009
582 [한국사] 고조선과 연의 경계 ‘만번한’을 탐색하다 (5) 호랭이해 10-03 4041
581 [한국사] 한민족의 뿌리와 족보 스리랑 10-03 4036
580 [한국사] 조선시대건물과 통일신라시대 건물의 크기가 다르네… (14) 에헴 10-03 3916
579 [한국사] 구조주의 역사학적 측면에서 본 진짜 한국사 (3) Shark 10-02 2839
578 [한국사] 우리나라는 프랑스에게도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닐까… (13) 고이왕 10-01 4285
577 [한국사] 삼국사기 '온달전'은 스파게티 10-01 2664
576 [한국사] 조선 선비가 본 18세기 일본 (23) 흑요석 10-01 5744
575 [한국사] 이순신, 노량해전 직전 쓴 '최후의 작전 서한'… (6) 러키가이 09-30 5396
574 [한국사] <임진왜란 1592> 어떻게 보셨나요? (3) 버섹 09-30 2829
573 [한국사]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한 것이 정상으로 보이는 이유 (6) 스리랑 09-29 4007
572 [한국사] 조선속 대금황제 두부국 09-29 3430
571 [한국사] 이징옥의 난 (1) 두부국 09-29 3629
570 [한국사] 조선은 집구석 운영하듯 하다가 망했다는 겁니다 (65) 니똥굵냐 09-27 5043
569 [한국사] 중국애들이 자꾸 한국어내 한자어를 착각하는데.. (15) 고이왕 09-27 5704
568 [한국사] 한명기 선생님이 쓴 명나라 군 행태에 대한 논문입니… (4) 고이왕 09-27 2451
567 [한국사] 우리는 언제부터 전라도를 호남으로 부르게 되었을… (15) 니똥굵냐 09-26 4000
566 [한국사] 임진왜란때 명군이 구원군이고 도움되는 군대였다고… (79) 고이왕 09-25 7726
565 [한국사] 한그릇으로 다같이 먹는 식문화는 5~60년대에 생긴거… (17) 아스카라스 09-24 4914
564 [한국사] 외국인들이 조선에 대해 기록한거 보면 제국주의적 … (5) 르후 09-24 4235
563 [한국사] 임진왜란 거기 김응수말곤 모두일본애들인가요? (8) 디바2 09-24 4346
562 [한국사] 신대문자요? 댄싱킹이 카피캣한건가요? (22) 디바2 09-23 3677
561 [한국사] 조선시대 영상 희귀 자료 (19) 애국자연대 09-21 5412
560 [한국사] 첨성대 기사를 보며 전부터 생각해본건대 (15) 스파게티 09-21 4231
559 [한국사] 개인적으로 이런데서 속국논란 왈가왈부하는건 별 … (43) Marauder 09-20 4129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