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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4 19:27
[한국사] 외국인들이 조선에 대해 기록한거 보면 제국주의적 시각에 입각한 편협한 글들이 많던데
 글쓴이 : 르후
조회 : 4,233  

마크 트롤로프는 그의 책 [The Church in Corea](1915)-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말하면서 일본사람들보다는 어깨 위로 머리 하나 만큼은 크며 건강하고 잘 생겼다고 했다. 또한 조국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는 등 용기있는 백성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정확하고 빠른 운동에서는 조선인은 일본인보다 강한 자립심과 자유로운 동작을 보이고 있고,크기와 강한 점에서 중국인과 비슷하고 일본인보다는 우월하다. 국민의 좋은 특징과 질적 우월성을 비교하면 조선이 중국에 비해 단연 우위이다.

독일인 Ernst Oppert 의 <조선기행 Reisen nach Korea> 중- 한국인은 참신한 인상을 주었다. 그들은 중국인과도 일본인과도 닮지 않은 반면에, 그 두 민족보다 훨씬 잘 생겼다. 한국인의 체격은 일본인보다 훨씬 좋다. 한국인은 대단히 명민하고 똑똑하다. 한국인들은 스코틀랜드식으로 말해 '말귀를 알아듣는 총명함'를 상당히 타고 났다. 외국인 교사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한국인의 능숙하고 기민한 인지능력과 외국어를 빨리 습득하는 탁월한 재능, 나아가 중국인과 일본인보다 한국인들이 훨씬 좋은 억양으로 더 유창하게 말한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한국인들의 일상적 표현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활기차다. 얼굴 생김새는 가장 잘 생긴 사람들을 기준으로 보아 날카로운 지성을 나타낸다. 한국인들은 확실히 잘 생긴 종족이다.체격도 좋은 편이다. 남자들은 힘이 매우 세어서 짐꾼들에게 45킬로그램의 짐은 보통이다. 가족 생활은 대가족제이며 도덕적으로 지극히 건강하다.

-영국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중-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인은 잘 생긴 민족이다.한국인의 얼굴은 타원형이고 정면에서 볼 때는 대체로 길지만, 옆 모습은 약간 오목하다. 코가 양미간에서 약간 평평하고 콧구멍이 넓기 때문이다. (주-조선의 양반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이 곳곳에 있음을 첨언합니다.

-A 헨리 새비지 [Corea or chosen]- 조선인은 대단한 지적 능력이 있으며, 예리하고 탐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결단력을 갖춘 자랑할만한 민족... 조선은 위대한 가능성의 나라...


-영국 선교사 알렉산더 윌리엄슨의 글 (1870)-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모나지 않고 상냥하며 남에게 순종을 잘하는 성품을 갖고 있다. 그들은 학문을 좋아하고 음악과 춤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고운 마음씨는 예나 다름이 없어 다른 민족의 모범이 되기에 넉넉하다.


-프랑스 선교사이며 지리학자인 뒤 알드(Du Halde)의 글- 조선 사람들은 양반이나 서민이나 활쏘기를 좋아한다. 정부는 이 운동이 훌륭한 사수를 길러내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장려하고 있다. 조선인들은 유약하다거나 비겁하지 않다. 신체의 단련이며, 활쏘기, 사냥에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고, 피로 앞에 굴복하지 않는다.


<님 웨일즈>가 본 조선- 여러 가지 면에서 조선은 극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이다. 선이 날카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산과 물살이 세찬 맑은 강, 비에 씻긴 듯한 깨끗한 기상과 푸른 정기에 넘치는 수려한 산과 물, 
이렇듯 조선은 그 이름대로 금수강산이다. 경치는 소박하지만 동산과 계곡이 영화에서와 같은 풍치를 이룬다. 
아담한 초가집들이 고대 그리스의 아카디아 촌장의 우아한 풍치를 방불케하며 꼬불꼬불한 골목길 양켠에 오붓이 자리잡고 있어 자못 목가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반짝이는 조약돌이 깔려 있는 냇가에서는 시골 아낙네와 
처녀들이 무명옷을 눈처럼 희게 빨고 있다. 이상주의자와 순교자의 민족이 아니라면 이처럼 눈부시도록 깨끗한 청결을 위햐여 그토록 힘든 노동을 감내하지는 않으리라.

이렇게 아름답고, 총명하며, 우수해 보이는 민족이 외형상 확실히 두드러진 점이 없는 조그마한 일본인에게 복종하고 있다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는 걸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안짱다리의 짝달막한 일본인 간부가 긴 칼을 차고 거들먹거리며 여러 명의 조선인들에게 거만하게 명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동행한 선교사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아마도 열등감이 도리어 뛰어난 성취능력의 동기가 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 하고 그녀는 대답하였다. "하지만 조선 사람들은 바보임에 틀림없어요." "아니예요.그네들은 일본인들보다 훨씬 총명하지요. 일본인은 이제 겨우 근대적인 군비에서 선두를 달리게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들도 많은데 인터넷에서 별로 찾아볼수가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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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나 16-09-24 19:49
   
제국주의가 보통이었던 시대였고, 여행객들 대부분의 제국주의 사상을 갖고 있던 제국신민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선교사도 마찬가지고요. 따라서 제국시대 때의 글을 볼 때는 어느정도 이 점은 감안하고 보는 게 현명하죠.
아스카라스 16-09-24 19:58
   
찬미가 과해서 낯뜨겁기까지한데
단점도 적절히 섞었으면 좋을텐데요.
아무튼 저렇게 잘생기고 총명한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강산의 나라라 하니 기분좋습니다.
아뒤도업네 16-09-25 00:17
   
독일인이 썼다는 두번째글은 아래의 이사벨라 여사의 글입니다. ;;약간 오류가 있네요.
나가라쟈 16-09-25 14:33
   
작은 일본인이 큰 조선인을 정복하고 부리는게 이상한건가?
일찍이 작달막한 로마가 기골이 장대한 갈리아나 게르마니아를 정복했고
그들 표현대로 쪼매난데다 못생기기까지한 몽골인들이 핸섬한 유럽 귀족들의 목을 잘라 말에 매달고
그들의 땅과 재산과 딸을 취한일등이 비일비재하거늘...
얼굴과 체격으로 국력과 가능성을 재단하다니 웃기지도 않는 외국인들이로다.
     
아스카라스 16-09-25 17:49
   
흑형집성촌 슬럼가에서 쪼매난 너드백인이 왈가왈부 갑질하는거보면 저런 생각 들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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