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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9 12:31
[한국사] 조선이 자주국이 아니면 태국도 아니죠?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3,734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1785년 조선 정조시기 (청나라 건륭제 시기) 태국 (섬라국)이 청나라에 보낸 표문입니다.

아주 아부에 제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스스로를 속국이라고도 부르고 청나라 황제한테 별에별 칭찬은 다하네요 ㅋㅋㅋ 심지어 조공을 받아줘서 너무 고맙데 ㅋㅋㅋㅋ


참고로 이 시절 태국은 동남아 최강자라 할수 있는 시절인데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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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llok.history.go.kr/id/kva_10902014_004

한자로 쓰여진 섬라국(暹羅國)의 표문(表文)에 이르기를,

"섬라국 장(暹羅國長) 정화(鄭華)머리를 조아리고 머리를 조아리며, 삼가 대 황제 폐하에게 만세 만세 만만세를 올립니다. 엎드려 황제의 은혜가 커서 은택이 먼 나라에까지 미치고, 성덕(聖德)이 넓고 커서 바다 구석에까지 멀리 미쳤습니다.

생각하건대, 죽은 아비 정임(鄭任)이 섬라를 다스리며 사신을 보내서 바친 조공을 이미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은혜를 입은 것만도 영광스럽고 다행하기 그지없는데

어찌 다시 높은 대우와 상격(常格) 외의 더한 은덕을 받으리라고 기대하였겠습니까? 

멀리 있는 속국(屬國)을 회유하고 조금이라도 살피지 않는 데가 없으니, 정화로 하여금 감격을 이기지 못하게 하지만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이 정화는 아비의 기업(基業)을 이어받았으니, 

마땅히 아비의 뜻을 계승하여 공물을 바치는 전례를 감히 조금이라고 소흘히 할 수 없으며, 

이에 그 직무를 닦아서 영원히 충성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화는 외따른 바다 구석에 처해져 있어서 멀리 있는 땅이 거칠고 메말라, 지금 방물(方物)을 갖추어 내조(來朝)하지만 조공을 바치는 예들이 진실로 법식에 맞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러러 큰 사랑으로써 정화의 정성을 헤아려서 반드시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삼가 금박을 칠한 표문을 갖추고, 공상(公象)은 1쌍, 모상(母象)은 1척, 용연향(龍涎香)은 황제에게 1근, 황후에게 8량, 금강찬(金剛鑽)은 황제에게 7량, 황후에게 3량, 침향(沈香)은 황제에게 2근, 황후에게 1근, 빙편(氷片)은 황제에게 3근, 황후에게 1근 8량, 서각(犀角)은 황제에게 6개, 황후에게 3개, 공작미(孔雀尾)는 황제에게 10병, 황후에게 5병, 취피(翠皮)는 황제에게 6백 장, 황후에게 3백 장, 서양전(西洋氈)은 황제에게 2장, 황후에게 1장, 서양홍포(西洋紅布)는 황제에게 10필, 황후에게 5필, 상아(象牙)는 황제에게 3백 근, 황후에게 1백 50근, 장뇌(樟腦)는 황제에게 1백 근, 황후에게 50근, 강진향(降眞香)은 황제에게 3백 근, 황후에게 1백 50근, 백교향(白膠香)은 황제에게 1백 근, 황후에게 50근, 대풍자(大楓子)는 황제에게 3백 근, 황후에게 1백 50근, 오목(烏木)은 황제에게 3백 근, 황후에게 1백 50근, 백두구(白荳蔻)는 황제에게 3백 근, 황후에게 1백 50근, 필발(蓽撥)은 황제에게 1백 근, 황후에게 50근, 단향(檀香)은 황제에게 1백 근, 황후에게 50근, 감밀피(甘蜜皮)는 황제에게 1백 근, 황후에게 50근, 계피(桂皮)는 황제에게 1백 근, 황후에게 50근, 등황(藤黃)은 황제에게 3백 근, 황후에게 1백 50근, 소목(蘇木)은 황제에게 3천 근, 황후에게 1천 5백 근인데, 특별히 조공사(朝貢使) 파사활리나돌랑(帕史滑里那突朗)·와문실니하악무돌랑(喎汶悉呢霞喔撫突朗)·요찰나비문지돌(扶察那丕汶知突)·문비필오차(汶丕匹洿遮)를 임명하여 일을 준비하고 조심스레 가서 삼가 대궐에 바치도록 하였으니, 너그럽게 거두어 주신다면, 정화는 지극히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외람되게 바칩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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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도 이제 자주국이 아니였던건가요? 

그냥 그 시절, 동아시아의 외교 질서와 시스템이 그랬던것 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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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호랭이 16-09-19 16:11
   
말만 저러고 조공품 덜주거나 이상한거 주면 침략. 더 빡치면 전쟁 테크트리
전략설계 16-09-19 18:34
   
1. 태국이 중국에 국호 정해달라고 했냐?

2. 태국이 시아버지 잡아달라고 청나라 군대 불러왔냐?

3. 태국에 청나라가 원세개를 보내서 태국 내정을 간섭하고 농단했냐?

4. 태국이 청나라 황제가 시킨다고 태국 군대 보내서 다른 나라(러시아)랑 싸웠냐?


조선은 속국티 안 내기에는 한 게 너무 많어..

이 인간은 지 눈에 띄기만 하믄 다 엮을라 하네. 민폐다
두뇌활동이 떨어지지?
     
상식3 16-09-19 21:00
   
야~ 1. 국호는 명이 지어서 내려보낸 것도 아니고, 아예 전쟁 불사도 하던 때라 네말이 맞지 않다.

2. 민비 때는 이미 군대를 유지하지 못 할 정도로 정부가 기능을 못 하고 있었고, 이미 망한 거나 다름없는 상태에, 개인의 탐욕이 부른 참화고, 저게 조선 전체기간과 같다고 할 수없다.

3. 2와 같다.

4. 누가 보면 무리해서 엄청난 수 보낸 줄 알것다.

하~ 진짜, 인간아 너 다른 댓글에서, 선조 이야기 하며 선조가 대국이 도와줄거라면서 그래서 안이 하게 대비 안 한거라고 한적있지, 그 때, 내가 사실도 아닌 니 관심법이고, 뇌내망상을 가지고 그랬을 것이다라는 개소리 하지말라고 한적있지? 수준이 지 관심법으로 역사속 인물의 생각을 만들어내지 않나? 500년이 짧은 기간도 아니고 쇠망의 때만을 예로 들며 일반화시키지 않나? 어디서 일본우익 섺들이 쓴 글 같은 거 어줍잖게 들고 와서 어그로나 끌고 자빠졌냐?
          
전략설계 16-09-19 21:16
   
결국 조선이 1, 2, 3, 4 다 했다는 소리자나.

머더러 길게 쓰냐.

뻘소리는 많다만,

너 대가리로 온갖 변명꺼리 찾아봐도,
조선은 1, 2, 3, 4 다 했고 태국은 안 했다 그거지??
               
shrekandy 16-09-19 22:59
   
결국 할줄 아는게 억지부리기밖에 없네 ㅋㅋㅋㅋㅋㅋㅋ ㅉㅉ
               
커크 16-09-20 01:21
   
얘는 뜸하더만 요즘 또 설치는 모양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략설계 16-09-20 02:55
   
1. 중국이 조선 국호 정해준거 맞자나?    내가 언제 지어줬대.. 정해줬다고 했지

2. 시아버지 잡아가라고 청나라 군대 불러온게 조선 맞자나?

3. 민비든 명성왕후든 조선 왕비지 태국 왕비냐?
    원세개가 조선 와서 내정간섭 한거 사실이자나?

4. 상3 이것도 병자네.. 너 부차전투 모르냐? 쪽수가 적어?
    1만 넘는 조선군이 쫄쫄 굶음서 명나라 군대 쫓아다니다 여진기병에 쓸려서,
    태반이 죽고 나머지가 포로 됐는데..
    이 군대가 가서 대우나 받은줄 아나..
    조선은 명, 청 전부 이리와 하면 군대를 출병시킨 역사가 있어..
    얼마 안 돼? 부차전투를 모르네..  무식허니 용감하다..

위에 니기 둘.. ㅋㅋㅋㅋ 하고 자빠지믄 있던 역사가 없어지냐?

니기 둘 땜에 1, 2, 3, 4로 내 손 아프게 풀어서 설명하자나
ㅋㅋㅋㅋ?
말 못하는 것드리 정신승리해서 좋겠다
                    
Centurion 16-09-20 05:32
   
니 실력으론 월왕 구천 흉내도 못내니까 헛소리 좀 작작해.

이 인간은 진삼국무쌍으로 몹 50마리나 잡아봣나 모르겠네. 중2병 말기야 말기..
                    
shrekandy 16-09-20 05:38
   
1 은 이미 수천번 논파되었고 아무렴 지 조상 중국인 드립치던 고려 건국자만 할까 ㅋ

나머지는 결국 망국시기 한정된 시기만을 놓고 일반화 ㅈㄹ하는데 이야기할 가치가 있냐 ㅋㅋㅋㅋ
                         
두비두밥두 16-09-20 09:41
   
고려 건국자가 그랬군요.

조선만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고려도 쓰레기였네요.

잘 배웠습니다.
                         
shrekandy 16-09-20 10:11
   
두비두밥도// 이건 또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비두밥두 16-09-20 10:15
   
왜요?

잘 배웠다고 말한건데.

조선까는 분 앞에서 고려가 더 쓰레기라 하시길래.

조선은 쓰레기. 고려도 쓰레기.
                         
두비두밥두 16-09-20 11:29
   
그쪽이 조선을 까던 쉴드를 치던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고려가 더 못났다는 식으로 쉴드치는게 웃기거든요 ㅋㅋ

과거에도 그러시던데 ㅋ

아, 참고로 고려 건국자는 그런 언급한적 없습니다.

김관의의 편년통록에 그런 기록을 적어놨을 뿐.
                         
전략설계 16-09-20 21:11
   
1이 어떻게 논파?
명나라가 조선 국호 정해준거 사실 아니야?

니 글은 어찌 "논파"란 말만 있고 "내용"이 읍냐?

우리나라 역사에 중국에서 국호 정해준 적이 조선 말고 어딨어?
태국 국호도 중국이 정해줬냐?

"논파" 딱 2자만 쓰지 말고,
머가 어쩌고 저째서인지 내용을 쓰라고.

내용은 하나두 읍는데.. "논파"가 니 꿈이지?
어쩌냐.. 아직까지 한번두 논파당한 적이 없어서
                         
전략설계 16-09-20 21:13
   
어린 것이 초면에 반말하는거 봐라

위에 분 존대말 하는구만

<세조때 조선군 40만, 조선후기 조선군 37만> 국뽕질 열심히 하다보니,
뽕끼에 눈에 뵈는게 없지?
섬나라호빗 16-09-19 18:38
   
일본은 두 나라의 속국이요
촐라롱콘 16-09-20 11:12
   
1785년 조선 정조시절의 태국이라면 동쪽의 이웃나라들인 라오스,캄보디아의 역대왕조들에게는
어느정도 큰 소리를 칠 수 있어도, 태국의 오랜 라이벌인 서쪽의 버마에게는 군사적 측면에서는
밀리던 시절이었습니다.

1767년 아유타야 왕조가 버마의 침공으로 멸망당했으며, 뒤이은 톤부리왕조는 버마의 침략이 두려워
아유타야보다 한참 남쪽인 현 방콕 차오프라야강 서쪽인 톤부리지역으로 근거지를 옮겼으며....

1대로 단명한 톤부리왕조를 뒤이은 차크리왕조(현 태국왕조)는 버마의 공격에 대비한 측면에서는
보다 방어에 유리한 차오프라야강 동쪽으로 근거지를 옮길 정도로 18세기무렵은 태국이 군사적으로는
버마에 밀리던 시기였습니다.

태국이 청나라에 표문을 올리던 시점은 대략 시기적으로 아유타야왕조가 멸망한 후 톤부리왕조가
들어서고, 또 바로 뒤이어 차크리왕조가 들어서던 태국으로서는 격동기에 해당하는 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톤부리왕조(창시자인 탁신은 화교출신)나 차크리왕조 또한 어수선한 내정을 극복하기 위한
정통성 확보차원에서 동아시아의 절대강자인 청나라의 공식적인 승인과 인정이 어느 시기보다
절실했을 것이므로 청나라에 저자세로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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