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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8 16:39
[한국사] 속국논쟁에 한마디
 글쓴이 : 객관자
조회 : 2,145  

애초에 비등비등하고 고만고만한 국가들이 병존하면서 치고박고 했던 유럽의 역사와 관행을 한국에 적용하는 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전근대사회 모든 전쟁과 국력의 인구에서 나왔던 시절 조선이 국가대 국가로서 통일된 중국왕조에 끝까지 단독으로 자주(?)를 지키는 게 과연 가능한 얘기일까요?

인구수에서 15배가 넘어가는 나라입니다. (한반도가 통일된 상태에서입니다.)  이 나라와 전쟁을 한다는 것은 양국의 행정능력과 군사 기술력이 동일할 때 1:15로 싸워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역사에서 최고의 전투로 치는 명량해전이 바로 1:15의 전투였습니다.

대등할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통일된 중국왕조가 등장했을 시기에 '자주'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 바로 '번신관계"를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번의 위대한 전투로 승리할수는 있어도 끝까지 싸울수 없는 대상이었습니다.

고구려가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략을 수차례나 이겨내고도 끝내는 당에 의해 쓰러질수 밖에 없는 배경이 있습니다.  물량앞에 장사 없는 거지요.

한번도 10배이상의 강국과 맞서본적이 없는 '입뿐인 자주론자'들이 쉽게 주장하는 게 속국론이죠.  

현실의 근본적 힘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왜 맞짱뜨지 않느냐? 너희는 비자주적인 비굴한 자들이다.



일본에서 나온 역사관인데 그저 웃기기만 할 뿐입니다.  

입뿐인 자주론자들은 자기보다 두어배만 강한 적이 나와도 바로 꼬리 내리고 굴종외에는 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일본꼴이 바로 그꼴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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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ion 16-09-18 16:47
   
입뿐인 자주론자라면 차라리 다행인데..
실상은 한국사 폄하가 주목적인 불순한 외국인들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상은 "너 황제국' , '너 왕국' 이걸 서로 인정해주고 서로 큰 간섭없이 살아가는
"사대"와 "사소"의 관계로.. 상호존중과 인정 속에 외교, 국방, 조세, 행정, 사법 모든게 독립된 상태였는데..
이걸 마치 속국이니 속령이니 하면서.. 실제 지배를 받는 직할령처럼 왜곡을 하려 든다는 것이죠.

즉, 정확하게 중국인들의 한국역사와 한국영토에 대한 인식과 일치합니다.

물론 이런 왜곡질을 처음 꺼내든것은.. 조선을 꿀꺽해보려고, 청나라에 "자주국 지위"를 요청해서..
청나라에서 분리를 시도하던 일본인데 막상 청나라는 "조선은 본래부터 자주국이었는데 안될게 뭐있어?"
이런 쿨한 반응으로 아무 꺼리낌 없이 인정해줬다는거죠..

한마디로 "속국론"을 인정하라고 강변하는 왜구와 짱개들의 수작질입니다.
디바2 16-09-18 16:53
   
음 근데 여진 거란몽고는 어떠케중국을 따무그나요?
쪽본도 한번중국을따무그죠.
쪽수논쟁 개나물어가라는 개소리일뿐이죠.
쪽수가훨씩작아도 중국많이따무그잖아요?
     
Centurion 16-09-18 17:22
   
개소리가 아니구요.

그게 다 방법이 있긴 한데..
요나라 역사, 금나라 역사, 몽골 역사. 전쟁사 잘 읽어보면 압니다.

핵심은 흉노, 선비, 거란, 여진, 몽골, 이런 애들은 기병 위주 군대로써..
평소에 수렵, 유목 행위하며, 사냥하고, 가축 길러서 잡아먹고, 텐트치고 떠돌고,
지네들끼리 쌈박질하며 살던 인생이 전쟁인 "베테랑 전사"들이었고..
배고프고 먹을거 떨어질 때 되면.. 한번씩 수만~ 10만 대군으로 뭉쳐서, 중국 노략질해감.

그러니, 숫자는 적은데... 뛰어난 전사는 많음..

그리고, 반면, 중국도 대군을 동원하기는 하는데.. 대부분 보병이라 발이 느림..
즉, 기병은 히트 앤 런이 되는데, 보병은 못쫓아감.

그런데 암만 중국이 쪽수가 많다해도, 뭐 군대 한덩어리는 보통 20~30만 단위인데...
유목민족들이 몽골-만주를 통일해서, 대략 기병 20만쯤 모아버리면..

기병 20만 VS 보병 20~30만이 싸움.. 그러면 기병이 압도적으로 발라버림.

중원 제국이 아 큰일났다. 싶어서.. 후속병력 딴지방에서 차출해서 20~30만씩 보내면..
이게 축차투입으로 각개격파 당함. 그러니, 중국도 기병을 몇십만씩 뽑아야 되는데 이게 잘안됨.
뽑아놔도 애들 때부터 말타고 활쏘고 다닌 유목민족보다 잘싸운다는 보장도 없슴..

즉, 특전사와 공익의 싸움이랄까.. 그 정도 갭이 있었슴..

그리고 일본은 어떻게 중국 따묵었냐면??
당시 일본군 병력이 500만 가까웠슴.
중국보다 포병전력이 우월했고, 공군력도 좋았슴.

장개석 군대는 대부분 소총수였고, 포병이 부족했으며,
일부 소수 정예부대만 미국 등에서 지원해준 탱크갖고 있었슴.

게다가, 장개석이가 공산당 토벌에 신경쓰느라,
동쪽에서 일본군한테 열라 깨져도 공산당 잡으러다님.

이걸 보다 못한 동북군 사령관 장학량이 장개석 감금하고,
제 2차 국공합작 시킴.

즉, 일본이 당시 중국군에 비해서도
크게 숫적으로 질과 양이 부족한 편은 아님..

게다가, 중국 자체도 분열된 상태였고,
일부 군벌들이 자기 세력 보전하겠다고,
일본에 협력하기도 하는 등 개판이었슴.

5호16국 때도 비슷한데..

위,촉,오를 통일한 사마씨의 진나라가..
당시 진나라 내부에서 황후와 외척들이 장난질을 쳐서, 황족들이 죽어나가고,
이것 때문에 내분이 발생해서, 지지고 볶고 싸우고, 죽이고 난리남.

그러다가, 외부에 있던 이민족들이 이렇게 개판된 진나라 통수쳐서 양쯔강 이남으로 쫓아내고,
북중국 지역을 차지함..

이런게 다.. 때가 받쳐주고, 기회가 있으니까 가능한 일임.
     
shrekandy 16-09-18 17:22
   
이런 인간들은 유목 민족과 근대화 이후 일본의 압도적이였건 군사 기술력이라는 특수성은 무시하고 무식한 소리...

내가 물어봅시다. 유목민족말고 한국같은 농경 정착 민족들중 동아시아에서 이 시절 누가 중국을 따먹었나...태국? 베트남? 미얀마? 티벳?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태국 사신이 청나라에 바친 서찰보면 그 동남아 왕초라는 태국이 아주 청나라에 아부하고 빨고 정신없드만...비교 대상 고를 머리도 없나
     
꼬마러브 16-09-18 20:07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태공망이 지은 저서인 『 육도 』에서는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평지에서는 기병 하나가 보병 8명에 필적하고 험한지형에서는 기병 하나가 보병 4명에 필적한다"

기병의 무서움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1126년의 개봉포위전투입니다.
이 전투는 금나라 기병 17명이 송나라 보병 2000명과 싸워 승리한 전투로;;;
송나라 보병은 2000명 중 1000여명이 도륙되고 나머지는 도주했으나
금나라 기병 17명 중에서는 단 한명의 전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어마무시한 전투는 금나라가 아니라 송나라의『 송사 』에 나오는 기록입니다.
          
바니러브 16-09-19 15:35
   
와 진짜 2천명이면 창을 던지거나 돌을 던져도 이겼어야 정상일것 같은데 어떤일이 있었기에 아무리 기병이라고해도 보병 2천을 쓸어버릴까요 ㄷㄷㄷㄷ
               
Centurion 16-09-19 16:04
   
http://m.blog.naver.com/nahimjoa/30108875277

여기 블로그 보심 잘나옵니다.

그 당시, 금나라기병이 엄청난 중장기병이었습니다.

정충보국이란 중국 드라마가
이 금나라와 남송의 악비가 싸우던 시절 이야기를 다룬 드라망인데.. 거기 봐도 나오죠.

금나라에서 철부도니 하는게 있어요.
드라마에선 전차부대로 나오긴 하는데..
실제론 중장기병들이 서로 말을 연결시켜 돌격하는 특수군이었죠.

http://egloos.zum.com/gil092003/v/588917

여기에 대해선 이 블로거님이 이쪽에선 상당히 알아주는 분입니다.
(금나라 쪽 역사 엄청 깊게 파시는 분..)

여기에도 나옵니다.
          
촐라롱콘 16-09-20 18:22
   
엄밀히 말해 당시 금나라군 17기는 금나라의 송나라 개봉포위전 이후에
송나라의 굴복으로 양국간의 일시적인 화의가 성립되는 와중에 연락차원에서
송나라와 금나라를 왕래하던 사신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규군이고 아니고를 막론하고 당시 금나라 성인남성이라면 거의 대부분
수렵-유목민족 특유의 막강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농경국가의 징집병들이나
지방 향병들을 대상으로는 적어도 일당 십 정도의 전투력은 발휘할 수 있었지요.....!!!

위의 시기보다 불과 대략 20년 이전에 윤관이 이끄는 17만 고려군이 상대한 여진족도
병력수로는 아무리 최대치로 잡는다 하더라도 2~3만명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이후 요나라나 송나라의 금나라군에 대한 삽질에 비해서는 고려군이
상대적으로 끈질긴 전투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후의 금나라는 요나라-송나라를 굴복시킨 이후에도 고려를 침공할 엄두는 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수렵-유목민들이라면 그들 사회에서 여성이나 노비의 처지라 하더라도
농경국가의 전투경험이 전무한 허접한 징집병들보다도 1:1 전투력으로 우세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이후 후금과 명나라의 전투과정에서도 여실히 나타납니다.
일단의 명나라군부대가 남성들이 모두 출전하고 여성과 노약자들만 남은 후금의 어느
마을을 습격했지만.....숫적으로도 열세인 마을부녀자들의 분전으로 명나라군이 참패하고 물러난 기록도 보일 정도로.....

또한 후금-청나라 초기 시기 팔기군 기인의 하인들에 불과한 이들이 전투과정 중
유사시에는 그들의 주인인 기인들을 도와 전세를 역전시킨 전투도 여러차례 보입니다.

그리고 후금~청나라 초기 정규병력이 아닌 조선에 사신으로 오는 후금~청의 사신단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을때면 당시 조선으로서는 접대비용의 증대로 인한 고심과 더불어, 후금~청의 사신단이 통과하는 주요경로상의 요충지와 도성의 방어에도 신경이 많이
쓰일만큼..... 사신단의 일개인 하나하나의 잠재적인 전투력도 조선으로서는 신경이 쓰일만큼 위협적이었지요.....

실제로 조선과 청나라의 관계가 악화되던 병자호란 이전 청나라 사신단은 본국으로 철수하면서 조선국왕이 청나라에 대항하여 평안도 방면으로 보내는 격문을 지닌 파발마를 습격하여 격문을 탈취하기도 했습니다.
객관자 16-09-18 16:54
   
여진 거란이 남아있기나 하나요? 몽고도 명맥만 남았죠.  200만명이니.  역사는 살아남는자가 승리자입니다.
노트패드 16-09-18 17:16
   
결론은 짱꼴라의 주인인 우리 고려 제국이 짱꼴라를 다시 분열 시켜야한다. 이 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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