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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7 15:17
[한국사] 탁리국? 고리국?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2,995  

고구려의 전신은 동부여,
동부여의 전신은 최초의 부여인 북부여이지요.
그런데 고구려, 동부여, 북부여 모두 동명성왕 건국신화를 갖습니다.
말인 즉슨, 북부여 역시 동명이라는 자가 고국을 떠나 건국한 나라라는 것이고..
북부여 역시 어디에선가 파생된 나라라는 거지요.

부여인은 자신들이 이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온 사람들이라 하였고,
북부여는 탁리국이란 곳에서 왔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탁리국을 쳐보니 고리국이 나옵니다.
둘다 같은 나라를 지칭한답니다..
고리국..
고구려와 연관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도대체 고리국이 무엇일까요?

지금의 흑룡강 성 부근에 있었다는데...
부여는 단군의 나라에서 파생된 나라라면..
그 부여의 전신인 고리국은 도대체 뭘까요?
치우천황, 즉 자오지환웅이 세운 구려의 후예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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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16-09-17 18:06
   
     
올바름 16-09-18 02:02
   
샤크님은 음모론과 신비주의에 조금 치우친게 아닌가 합니다
Centurion 16-09-17 18:43
   
이거 동아게에 다큐 올라왔었죠.

북부여가 나왔다는 탁리국인가..
그거 탁리수인가 그거 추적해서 어딘지 나오는 다큐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리국이라... 그렇게 되면...
https://ko.wikipedia.org/wiki/%EA%B3%A0%EB%A6%AC%EA%B5%AD
http://ko.mythology.wikia.com/wiki/%EA%B3%A0%EB%A6%AC%EA%B5%AD
https://namu.wiki/w/%EA%B3%A0%EB%A6%AC%EA%B5%AD

몽골 시조 알랑고아의 아버지 이야기(동명성왕 설화랑 판박이),

고리족 이야기랑 연결되려나요.

*************************************************************************

몽골비사에서 알랑-고아의 아버지 코릴라르타이-메르겐은 사냥을 잘하는 사람이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 바르고진을 아리크 오손(Arig Usun:청결한 강이라는 뜻)에서 만나 알랑 고아를 낳는다.
그런데 코릴라르타이-메르겐에게는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는 코리족(Kohri)을 떠날 결심을 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모아 코릴라르(Khorilar)라는 씨족을 만들어 성스러운 산 보르칸으로 이동한다.
성스러운 보르칸산은 땅이 좋고 사냥감이 풍부한 곳이다.

알랑 고아는 이후 새로운 땅 보르칸에서 알랑 고아는 결혼을 하고, 다섯 아들을 낳는다.
그중 세 아들은 남편이 없을 때, 몽골 설화에 의하면 ‘빛의 정령을 받아’ 낳게 된다.
그의 다섯 아들이 각각 몽골의 씨족을 이루면서 알랑 고아는 몽골인의 어머니가 된 것이다.

********************************************
     
아스카라스 16-09-17 19:04
   
혹시... 석가모니가 태어난 부족인 코리족 역시, 고리국 사람이남하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린 16-09-20 19:51
   
청나라 때 나온 옥편인 '강희자전'을 보면
麗는 나라이름으로 읽을 때는 '리'라고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조선 정조때 나온 옥편인 '전운옥편' 에서도
국명의 경우에는 '리' 라고 발음하라 했고,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지지에서는 아예,
그것이 따로 주석으로 달려있기까지 합니다.

해방이후 편찬된 우리말 큰사전 초판에도
'고리' '고구리'를 명기하고 있으며,

그무렵 편찬된 대옥편들에서도,
================
麗 
1. 화려할 려 / 용례 : 華麗, 綺麗
2. 나라이름 리 / 용례 :  高麗, 高駒麗
==============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高駒麗 개국 초기에는
'고리, 구리, 고구리' 등의 발음이 나는 한자들을 끼워맞춰서
음차 식으로 국명을 기록한 사료도 있으니까,

'리'로 읽음이 맞겠죠.

그게 어느순간 '고려, 고구려'로 변한건진 모르겠으나,

벽란도 서양상인이 '고려' 라는 발음이 안돼서
'Corée (고리)'라고 부른게 아니라,
애초에 국호가 '고리, 고구리'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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