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임진왜란 3대 대첩(한산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1차 진주성전투)), 혹은 4대 대첩(+명량) 을 이야기 합니다.
한산대첩 - 이순신 + 이억기, 원균
행주대첩 - 권율 + 명군 일부
진주대첩 - 김시민 + 곽재우 외곽 지원
명량대첩 - 일부에서 추가을 하는데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
물론 이는 우리 입장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승리를 추린 것인데요.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임진왜란 전체의 전투 지형을 감안한 3대 전투는
4차 평양성 전투(조명 연합군 승) - 조일전쟁에서 마침내 조(+명)선군이 중요 거점인 평양성을 탈환함으로서 전쟁의 전환이 되는 기점(ex: 인천상륙작전)
벽제관 전투(일본 승) - 거칠 것 없이 일본을 몰아내던 조명 엽합군의 기세가 꺾이며, 이여송이 자만에서 소극으로 전환되는 시점. 이여송의 복지부동 시점이자 강화로 전략 수정을 함.
행주대첩(조선 승)- 벽제관 전투 후 사기를 잃은 명군과 기세 오른 왜군. 왜군의 다이묘 종합 세트 공격을 행주산성에서 막아내며 조명연합군이 다시 헤게모니 장악.
입니다.
EBS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임진왜란의 중요한 3대 전투인데요
의외로 이순신의 해전이 없고, 전쟁사의 측면에서 중요도를 감안해서 육전만 골라냈더군요.(임진왜란 = 이순신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방송을 보면서 약간 당황...)
뭐 전쟁은 무조건 땅이라는 개념이 최근까지 존재해왔고, 여전히 유효합니다만...(우리나라 군대도 육군의 압도적인 파워장악)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국까, 국뽕 다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