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태원, 퇴계원, 사리원, 인덕원 등 언덕이란 의미에서 지명 끝에 '원(原)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하라(原)인데, 마찬가지로, 미즈하라, 다카하라, 니시하라, 우에하라, 후지와라 등등 일본에서도 지명 및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그럼 1500년전 한반도에선 원(原)을 어떻게 쓰였는지 araboja
먼저 백제는 '홀'로 쓰였다.
인천은 미추홀,
수원은 매홀,
파주는 마홀,
양양은 달홀 이였다.
요새 자료에 따르면 강원북부의 양양, 원산에서도 백제권 유물들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맥인들도 많이 살았다고 하고.
신라는 '벌'로 쓰였는데,
경주는 '서라벌',
대구는 '달구벌',
창녕은 '비사벌'
상주는 '사벌' 이였다.
현재 '서울'이 '서라벌에서 나왔고, 대구가 '달구벌'에서 나왔다는게 정설인데,
서라벌은 '사라(경주지역의 진한 국가, 사로국의 사로로도 불리나, 상고음으로 사라가 정확하다.)'가 된 후, 수도란 의미에서 서라벌이 서울이 되었다.
달구벌은 이름 그대로 대구벌판이란 뜻이다.
마지막으로 마한은 '부리'로 읽었는데.
전주는 '온달부리'
부안은 '모랑부리'
고창은 '고랑부리'
부여는 '소부리' 로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