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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1 02:07
[한국사] 조선군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3,292  

임진왜란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 하는게
조선군은 창, 화살, 화포를 쓰는 보병을 떠올리지만,
조선군의 주력은 기마병이었습니다.
탄금대에서 신립의 기병이 털리고 선조 임금이 바로 보따리 싸서 도망갔죠.
왜란 초창기 왜군에 털렸던 보병은 지금으로 치면 예비군, 민방위 병력입니다.
주력군은 왜구 같은 소수의 침입을 막으려 대기하는것보다 여진과의 접경지역에 배치하는게 당연한것
그쪽 조선군은 여진과 수백여차례 싸운 전투경험이 풍부한 병력이었습니다.
 
현재 중국인이 빵쯔라고 한국인을 비하해서 부르죠.
조선기병이 편곤이라고 둔기무기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도리깨같이 생긴 무기죠.
개인적으로 여기서 유래된게 아닐까 합니다.
 
누르하치가 후금을 세운데에는 조선군이 누르하치의 경쟁상대였던 다른 여진을 정벌해서 개박살내버려서 더 쉬웠을수도 있었습니다.
조선을 섬기다가 명으로 붙은 여진족과 조선을 침략한 여진족에게 조선은 기마병을 앞세워 강하게 보복했습니다.
후금이 명을 공격할만큼 힘이 있었지만,
조선과의 충돌을 극도로 꺼렸던것에는 조선군에 대한 공포심도 작용했다고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그외 누르하치의 6대 조상이 조선 태조 이성계의 부관 이었던 이유도 있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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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 16-08-11 02:16
   
중국에서 방쯔라는 건 주로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한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별명이라고합니다.
G스마트SM 16-08-11 03:19
   
편곤.  마상편곤은  당시  기병의  주력 병기라기보다는 
본격적인 도입은  왜란 당시 였던걸로  기억되네요.

기병의  병종은 궁기병 6 에  창기병  4  정도의  비율였던  구절을. . .
Centurion 16-08-11 04:18
   
편곤은 스마트님 말씀대로
왜란시기 명나라군을 통해 도입된 병기였고..
(이거 주로 쓰던게 명나라 북병..즉 명나라 요동군, 만주, 몽골쪽 기병들)

본래 조선 기병은 창기병과 궁기병 체계였다가,
세조 이후로 궁기병 위주로 바뀝니다.
물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그런 다용도 기병형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리고 조선이 워낙에 200년 평화에 젖어있어서,
본래는 군인들이 자기 무기와 갑옷, 군마를 갖추도록 되어있었지만,
실제로 자기가 갖추지 않고, 훈련 소집때만 임대하는 그런 형태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여진족과 충돌이 잦은 조선의 북방군들은 탄탄한 전력을 갖췄지만.
후방쪽 병력들은 좀 부실했죠.
그래서 신립이 탄금대로 나아갈 때, 양반들 집에서 군마를 차출해서 태워보내고그럽니다.
촐라롱콘 16-08-11 17:56
   
임진왜란 이후 조선군이 정벌한 여진부락은 노토부락으로 야인여진계열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조선군의 노토부락 정벌 10여년 이후에 누르하치의 아들 추잉이 야인여진을
공략하는데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주었을 수도 있지만......

현재의 연해주와 동북만주 일대에 산재한 야인여진의 여러 부들은 비교적 험준하고 삼림이 울창한
지역에 거주하여 정벌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인구수나 발전단계에서 누르하치의
건주여진이나 해서여진 여러 부족들에 비해서는 가장 열세하고 뒤떨어졌기때문에.....
누르하치의 여진족통일과정에 별다른 변수는 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조선이 정벌한 노토부락은 야인여진 가운데서도 남쪽 일부에 불과하여, 누르하치의 여진통일에
의미있는 영향을 끼쳤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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