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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7 19:55
[한국사] 역사적으로 한민족이 전쟁에서 활을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2,386  

잘 활용을 했나요??????

우리가 활약해서 이긴 전쟁에서도 활을 잘 사용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죽기로 싸워 이겼다던가, 공성전에서 방어를 잘 해서 이겼다던가, 기병으로 기습을 해서 이겼다던가

그 신라가 당나라랑 싸워서 한반도에서 몰아낼 때도 거대한 창을 이용해서 당나라 기병을 무찔렀다는 것도 들어봤고요. 

그런데 대규모 궁수들을 활용해서 크게 활약한 전쟁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혹시 있나요???

유럽에서 활 잘 만들었다는 영국이 잉글리시 롱보우로 영국 궁수들이 활약하여 프랑스 개처발랐다는 역사 기록은 많은데 혹시 우리도 그런 전투가 있나요???

우리나라 활이 성능은 진짜 좋은데 만드는 데 재료가 값비싸고 귀해서 대량생산이 힘들다는 건 들었었는데 그래서 대규모 궁병을 활용해서 싸운 전투가 없었던 건가요? 그래서 그런 건가..

반면 잉글리시 롱보우는 만들기도 쉽고 성능도 준수했다고 하는데.

마치 국궁은 2차 대전 때 독일의 타이거 전차였으면 잉글리시 롱보우는 소련의 T-34 격인 건가..

전 세계에서 활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한국이 궁수로 활약했던 전투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양궁으로 활약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활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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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상자 16-08-07 21:42
   
몽골장수 살리타가 고려에 침입했을때 승려가 활로 저격해 죽인 일과 그리고 이성계가 황산대첩에서 갑옷으로 완전무장한 장수 아지발도를 활을 쏘아 투구 꼭지를 명중시켜 투구를 떨어뜨리게하고 다시 활을 쏴서 적장을 죽인 일이있었지요.
밥밥c 16-08-07 22:07
   
로마의 기록에 훈족의 아틸라를 '신의 채찍'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이 '채찍' 이라는 것이

 사실은 소리이며 명적(鳴鏑)소리입니다.

 이 '명적'은 전쟁시작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야간전에도 쓰입니다.

 그래서 로마는 이소리를 듣자마자 그냥 다들 도망가는 것이죠 ;;;;

 그 밖의 황소의 힘줄도 끊는다는 도끼날촉, 그리고 말을타며 활을 뒤로도 쏠 수 있는 기술등이

 당대 최고의 기술이였습니다. (로마기준으로 신의기술)

 이러한 기술때문에 훈족이 전쟁의 왕으로 기록되어있는데, 이 기술들은 전부 고구려도 가지고 있었죠.


 아래 수렵도의 화살촉이 거꾸로 된 것이 도끼날촉, 그리고 그 뒤에 둥근원형의 물건이 명적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화살촉이 역삼각형이고 , 뒤에 동그란게 달려있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58783&cid=46660&categoryId=46660


명적소리(주간)

http://blog.naver.com/vkdntmxm717/220406342248

명적소리(야간)

http://blog.naver.com/na17710/220581172179
밥밥c 16-08-07 22:22
   
전형적인 한족(漢族)이나 로마는 이러한 무기, 기술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전면전을 할 경우 엄청난 사상자가 생길 수 밖에 없죠.

 게다가 고구려때만 하더라도 현재수준의 강철을 공장(주조)에서 마구찍어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강철화살촉을 훈족이 고구려에게서 얻어가야 했는지도 모르죠.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27167&sca=&sfl=wr_name%2C0&stx=%EB%B0%A5%EB%B0%A5c&sop=and&page=2


 옛날이나 지금이나 최신무기없으면 전쟁못하고, 그러한 무기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죠.

 모용씨가 갑자기 중원에 치고 들어가려고 해도, 아무것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엉터리라지만 나름 한족의 쪽수가 있는데 ......

 그래서 일단 나름의 계약은 했을 겁니다.

 모용진이 영락(永樂, 광개토대왕)연호를 썼던 것도 , 최초의 계약에 따른 약속이였을 겁니다.

 주류사학에서는 '역사의 미스테리' 라고 하지만, 무슨 귀신이야기도 아니고 다 이유가 있지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32323&cid=42665&categoryId=42666


무덤의 전실 안쪽 벽 상단에서는 총 14행 154자의 무덤 주인 진(鎭)의 묵서(墨書) 묘지명이 발견되었다. 이 묘지명에 따르면, 무덤 주인공은 군 신도[현] 도향 감리(郡信都[縣] 都鄕 甘里) 출신의 진(鎭)이라는 사람으로, 유주자사(幽州刺使) 등을 역임하였으며, 77세로 생을 마감하여 영락(永樂) 18년(408) 12월에 무덤 완성 후 영구(靈柩)를 옮겼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덕흥리 벽화무덤 (한국 미의 재발견 - 고분미술, 2005. 1. 10., 솔출판사)
밥밥c 16-08-08 00:55
   
뒤집혀서 적혀있기는 하지만, 본래 진(晉)나라시절 전면전을 했던 주체가 고구려였다는 기록입니다.

 이때 이후를 위진남북조시대라고 하는데, 당시 진(晉)은 황하이북으로 올라간 적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구려와 전면전을 하고 함락시켰다'고 적고 있지요.

 본래대로 다시 뒤집으며 모용씨는 광개토대왕이 임명한 것이고 , 그래서 영락(永樂) 연호를 쓰고 있는 것이 됩니다.

 그래야 사서와 금석문(벽화)이 서로 일치하게 되며, 미스테리는 아니죠.



  요사지리지 동경부에서 ( 2번째 문단)

한나라 말기에 공손탁(公孫度)이 점거하여 아들 공손강(公孫康)을 거쳐 손자 공손연(公孫淵)은 스스로 연왕(燕王)을 자칭하고 소원(紹漢)이라는 연호를 사용하였다. 위(魏)나라가 멸망시켰다. 진(晉)나라가 고려(高麗 ; 고구려)를 함락시켰고, 나중에는 모용수(慕容垂)에게 귀속하였다. 아들 보(寶)는 고구려 왕 안(安 ; 광개토왕)을 평주목(平州牧)에 임명하여 거주케 하였다.

https://sites.google.com/site/coreahistory/books/geography/yosa/east
고독한늑대 16-08-08 12:09
   
아니 무슨 소리인지..
조선시대의 무예도보통지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활로만 의지한 전투를 하다보니..
검술과 창술이 약해서 중국과 일본의 창술과 검술을 도입해서 무예를 업그레이드 시킨것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수성전에 강한 이유가 바로 이 활의 사거리 때문에 그런것이죠..
동아시아에서 우리의 활 사거리를 따를 무기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고려 기록에도 나오는 애깃살은 우리만의 비밀병기였고요..

또 의병들 또한 기본적으로 활쏘기가 능한 사람들이 스스로 모일정도로 활 문화가 발달한 나라죠..

역사 기록에서도 활쏘기 내기를 하는 기록들과..
우리 문화에 스며있는 활쏘기가 바로 정신수양을 의미하는 매게체로 여겼던게 우리 선조들입니다.

또 전 국토가 대부분이 산악지형이다보니 수렵이 발달할수 밖에 없죠..
     
흑요석 16-08-08 19:08
   
님이야 말로 무슨 소리 ㅡㅡ

우리 민족이 역사적으로 활 조낸 잘 쏘고 잘 만드는 건 글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도 잘 알아요;;;

근데 궁병들을 이용해서 다른 나라와 전쟁에서 활을 이용해 상대를 박살낸 전투가 있는지 물어보는 거잖아요.. 제가 예까지 들었잖아요. 영국이 잉글리시 롱보우로 프랑스 박살낸 역사적인 전투 기록이 있으니 우리도 그런 기록이 있으면 알려달라구요 저는 역사를 잘 모르니까;;

아니 누가 우리가 활 잘 쏘는 지 모른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름위하늘 16-08-09 10:47
   
전쟁은 상대적인 것이라서 우리가 활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알고 상대하는 적들은 그에 대한 방비를 하고 전투를 하게 되겠죠.

조선 초기의 기본 방진인 오위진을 보면
방패수, 총통수, 창수, 검수, 궁수가 균일한 인원으로 구성되어서 5의 배수로 방진을 짜게 되어 있습니다.

궁수 비율이 20%가 되며, 화약무기를 다루는 총통수까지 포함하여 원거리 투사무기의 비중이 40%로 상당하죠.
여기에 기병은 궁기병이 60%, 장갑기병이 40% 비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고대 방진 전투에서 결전은 궁병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근접무기를 가진 창병 (로마만 특이하게 중갑검병)이 하게 됩니다.

공군이 전세를 좌지우지 하지만, 승패는 육군이 결정짓는 것과 유사함.

이와 반대로 궁병이 약하거나 위력이 작은 왜국을 상대로 만들어진 척계광의 원앙진에는 원거리무기 병과(궁수, 포수)가 들어가 있지 않더군요. 화병이라고 되어 있는 병과는 취사를 포함한 보조일을 하는 잡병이라고....

다른 역사 기록에서도 그렇지만, 
역사 기록은 병과나 병종들의 전과를 설명하는 형태가 아니라
그 전투에 참여한 장군에 대한 기록이 중심이기 때문에 찾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쟁에서 궁병이 승부를 결정지은 사례가 적은 것에 비하여,
장군의 전과를 설명한 자료 (조선 초기 용비어천가 포함 ... )에는 장군 개인의 활쏨씨가 들어나는 내용이 많기는 합니다.

(반대로 창병이 주도적으로 승리한 역사기록을 우리나라에서 찾기는 마찬가지로 어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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