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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31 14:58
[한국사] 고려 라는 국호에 대해서
 글쓴이 : 하얀돌
조회 : 2,158  

울나라 역사중 많이들 착각 or 잘못 알고 있는 것중 하나가
궁예가 정하고 왕건이 이어받은 고려 라는 국호죠.
.
이 고려라는 국호는 사실 고구려 장수왕때부터 시작되죠.
장수왕 이후 사서에는 고구려는 사라지고 고려라는 국호만 남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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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역사학 관점에서는 암흑기죠. 기록이 없어서 암흑기 @.@;;
소수림왕까지는 유기->유기를 5권으로 만든 신집->신집을 받아쓰기한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의 형태으로 남아있고, 광개토대왕은 그 유명한 광개토대왕비가 있으니 ..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
이후는 없어요 ㅠ.ㅠ;;; 전적으로 중국기록에 의존해야 한다는 댄장 !!
신라의 가장큰 삽질중에 하나죠. 역사 말살정책이라고 해야하나..
그나마 백제보다는 나은 대접을 받아서 고구려전기 사서는 살아 남았고 그걸 김부식이 삼국사기에 남겨놓은게 다행 @.@ 백제는 아예 말살당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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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왕건의 고려를 생각하는데
한번쯤은 생각을 해봐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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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역사는 항상 반복되는것도 고구려의 역사를 보면 알수 있죠.
광개토대왕보다 한수위로 치는 소수림왕(망한나라를 불과 5년만에 강대국으로 바꿔버린 가공할만한 인물)부터 시작된
고구려의 중흥을 바탕으로한 광개토대왕의 정복을 통한 영토확장->
장수왕의 내치->
외치와 내치로 안정되었으니 문자명왕 꽃피움->
꽃피웠으니 문자왕 담대까지는 가겠죠->
역시나 담왕인 안원왕(문자왕 둘째 아들)때부터 몰락의 시작 ㅠ.ㅠ
역사의 수레바퀴는 언제 어디를 보나 정복->안정->몰락을 거치더군요.
.
.
문득 고려라는 국호가 생각해서 주절주절했는데 쓰다보니 잡설이 되버렸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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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마 16-07-31 15:03
   
그런데 어디선가 주워 들은 것 같은데...
고려라는 국호를 ,아 고구려라는 국호를 쓰기 전에 구려라는 국호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하얀돌 16-07-31 15:18
   
첫번째는 한문의 가장 큰 단점이고 문제점이죠.
정확한 발음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적인 발음도 알기가 무지 어렵다는거.
음차한다고 하는데 초기 문헌에 고리 구려 고구려 고려 등으로 나와요.
다 한문음을 가져다 적다보니 그렇게 된다라고 여기는게 편할꺼예요.
두번째는 고구려가 언어가 다른 다민족국가이기 때문이죠.
아예 딴 나라로 가면 더 틀려지죠.
중국으로 가면 꺼우리 . 일본으로 가면 고쿠리 . 서쪽으로가면 모쿠리 등으로 언어가 다르니 울나라 기준으로 보면 많이 틀려지죠.
걍 울나라내에서의 이름은 한자라는 문자의 한계와 다민족국가. 딴나라로 가면 언어 표현 한계라고 여기면 되요.
슬퍼하지마 16-07-31 15:21
   
꺼우리? 꺼우리면 순우리말 중에 가우리랑 비슷하던데..뭔가 의미가 있어 보이네요
     
하얀돌 16-07-31 15:31
   
중국으로 가서 꺼우리(가우리라기보다는 가->꺼에 가까움) 로 간다고 적었는데 왜 글케 연결을 @.@;;;
언어학적으로 보통 외부로 멀리갈수록 과거가 기록된다고 하긴하죠.
울나라에 고대 중국의 음가가 남아 있듯이.. 백제의 발음이 일본에 남아 있듯이..
그래서 고려의 음가가 꺼우리 일것이다 라고 짐작하는 학자가 있긴해요.
대표적인 분이 신채호<< 이분이죠.
하지만 한자가 소리글자가 아닌이상 알수가 없어요.
고려후기의 문서인 제왕운기에는 고레 라는 음차가 있어요.
멀어질수록 정확하다면 중국보다는 아예 동떨어진 서역에서 쓰이던 오히려 고리아(corea) << 가 더 맞지 않을까요??? ㅋ @.@
          
슬퍼하지마 16-07-31 15:44
   
오 그게 맞는 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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