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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0 21:29
[기타] 고구려를 강조하는건 '드라마'를 잘 찍기 위해서인가요?
 글쓴이 : 힐베르트
조회 : 2,698  

제가 굳이 글을 3개로 나누면서 한국내에서 역사가 어떻게 이해가 되고 있고 왜 무쓸모인지, 역사를 왜 등장시켜야 하는지 쓴 이유는 그런 통속적인 역사이해를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해서 말하는 겁니다. 

고구려로 드라마, 영화 잘 찍을려고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워야 할 이유가 합리적이지도 않지만 기왕에 드라마를 찍을 것이라면 2차세계대전사에 한 1조원 투자해서 100부작 시리즈로 만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굳이 어떤 역사에 집착을 가지고 그걸 '문화상품'으로 이해해서 역사를 배워야 한다라고 한다면야 그런 정신을 세계사 전체로 확대해도 똑같은 말이 될 겁니다. 한국인들이 만든 '명치유신'드라마도 괜찮고 '중일전쟁'도 괜찮을 겁니다. 

자기는 문화컨텐츠로서의 의미를 잘 아는데 저 친구는 모른다라는 평도 좋지만 중국에서 아무리 사극을 찍어봐야 중국의 문화수출량이 되서 돈 버는 건 아닙니다. 한국에서 드라마등의 방송영상물이 해외로 수출되서 돈 버는 것도 전체 수출액의 일부분에 불과하고요.  (2013년 전체 콘텐츠수출액 4조9231억원중에서 방송부문이 3093억원이군요! 비중상으로 6.3%. 이중에서 사극드라마만 고려한다고 했을때에 그 비중은?)  자칭 컴퓨터전공이라고 우기면서 이런 나도 문화적 가치를 알고 있는데 너는 왜 모르냐라고 주장하시는 건 좋지만 그 이전에 문화콘텐츠시장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군요.


한량님의 '고구려비평' 잘 봤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걸 잊고 계시지 않나요? 고구려가 대단하다라고 스스로 무슨 상상력을 가지고 생각을 해도 그건 개인의 자유일지는 몰라도 현재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는데에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겁니다. 인민해방군이 북한, 혹은 대한민국과 전쟁한다고 했을때에 KBS드라마 '광개토대왕'을 틀어대면서 막을 생각이신가요? 사람들이 가장 간과하고 있는건 1차적으로 지금 눈에 보이는 경제, 군사, 정치적인 문제가 있고 이 자체를 먼저 논해야 한다는 것임에도 속편하게 '역사이야기'로 회피한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고구려가 어떻든 지금 대한민국의 영광과는 그렇게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역사를 강조하는건 자유겠지만 적어도 중국과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역사로 자위하면서 거기서 안주하는건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 

역사편의주의 좋은 말이긴 하지만 역사는 이제 종말했다라는게 제 요지였습니다. 1+1=2 인가를 놓고 이 상식을 아는 것, 이것을 모르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을 하지 않듯이 왜 역사는 다른 지식들과 구별되어서 독특하게 주장되어야 하는지의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라는 말이고요. 그냥 지식정도로 굳어진 역사상식을 아는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이 역사상식을 안다는 것 자체가 '거대한 미래로 나아가는 문'이 되어버리고 이걸 모르는 민족집단에게 미래가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 민족집단이 흥하냐/망하냐의 기준은 현대과학기술문명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의 문제일 뿐이에요. 그렇다면 진짜로 그 민족이 '미래가 있다'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아닌 곳에서 '실천'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로 떠들 수 있습니다. 


1910~1945년 강점기역사를 배워서 '일본나쁜놈'이라고 말하는건 애들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지금 한국내로 유입되는 일본산상품, 일본산금융, 일본산문화를 놓고 배척할 수 있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국적은 무슨 상관이냐 내가 좋으면 소비하는게 당연한 시대인데라고 말이 튀어나오지요. 이런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그럴 수록 그 '당연한 시대'에 맞게 '역사는 쓸모없다'라는 논리에 동의해야 맞는 겁니다. 기껏해야 그런자유로운 소비, 탈국가적 소비를 놓고 역사로 후퇴해서 '정체성만족감'이나 얻으라고 하는게 역사의 목적은 아닐테니까요. 내 만족을 위해서 아이폰6s를 구매하는 자리에 역사따위는 들어올 이유가 없듯이 현대인들의 생활 대부분에서 역사는 이미 필요없습니다. 


대단한 고구려에 목숨거는거 좋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해야 하는건 지금 눈에 보이는 국가간 격차해소일 뿐이에요. 일본보고 도덕적 비판하는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자기 주변에 일본상품을 안 쓰는건 누구나 하는게 아닙니다. 역사만 왜 과거에 고이 모셔놓고 '정체성'을 그렇게 강조해야 하고 '민족정서'로 이용해야 하는지는 웃길 뿐더러, 더욱이 역사 이외에서는 그렇게 글로벌리즘, 자유주의를 강조하는지 그 분열과 이중성에 답해주는 사람 없습니다. 아니, 사람들이 좀만 더 똑똑했더라면 지금 세상 돌아가는 일상은 역사와 상관없이 돌아가지만 왜 역사에 관해서는 정체성과 미래를 논할 계제가 있는건지 그 분열을 서서히 의심해봤어야 할 겁니다. 너무나 단순하게 '동물적 반응'만 보이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그런 일상도 일상이고, 역사도 역사고 그렇게 세뇌당하면서 당연하게 배워왔으니 이 자체가 왜 그래야 하는지를 의심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역사라는건 현대에서 쓸모없다라는걸 이해하게 되실겁니다. 마치 당위적으로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의무처럼 사용되고 있고 의심할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으니 마치 그래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장 자기 현실, 자기 주변도 극복못하는 사람들이 '역사'로 후퇴할 필요는 없어요. 일본자위대가 한반도로 쳐들어오면 역사가 막아주는게 아닙니다. 군사와 외교가 막아줄 뿐이지요. 그렇다면 군사와 외교 이 자체만을 논해야 하지만 그 이상의 역사가 개입해서 자위할 수단이 될 수는 없어요. 중국과의 관계도똑같습니다. 강대한 중국 이라고 하면서 겁먹고 싸우기를 거부하는 사람일수록 강대한 고구려에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진짜로 목숨걸고 궁리해야 할 쪽은 고구려가 아니라 '지금 중국을 어떻게 물리칠수 있는가'에요. 그러니까 역사로 후퇴하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고구려를 드라마따위를 만드는 걸로, 고작해야 문화컨텐츠로 사용하면서 자위할 수단으로 이용할 바도 아니지요. 영국에서 디즈레일리-글래드스턴 시기의 대외팽창정책을 놓고 드라마를 찍으면 고구려 이상으로 좋은 그림 나올겁니다. 전세계를 나부끼는 유니언잭, 세계 각지의 물산들이 런던으로 집합하고 과학문명을 선도하면서 세계질서를 논하는 의회와 정치인들. 근데 영국인들이 그런거 안 찍거든요. 고구려도 찍어봐야 누군가에게는 좋겠지만 '정말로 팔릴지'의 여부는 불투명할겁니다. 


고구려가 그렇게 중요하다면야 과거 상식, 지식으로 아는 고구려가 아니라 강대했던 고구려를 지금 대한민국에서 실천해보세요. 영어공부한다고 애쓰지말고 스스로 현대적 조의선인이 어떻게 나올수 있을까라고 말이지요. 대한민국의 대외팽창과 외교전략에서 고구려스럽게 할 수는 없을까라고요. 중국앞에서 깨갱하면서 겁먹는 버러지들이 고구려에 환상가져봐야 의미없어요. 진짜로 고구려처럼 연나라를 패고 다녀야 의미가 있지요.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당신들일 뿐이에요. 이렇게 말했는데 '역사편의주의'다 라고 한다면 음... 





논외로, 제 정체가 뭐다라고 우기실 분은 자기 아이디 걸고 주장해주세요. 철부지, 고지호, 성시리, 오투비 다 좋습니다. 그렇게 자신있다면야 뭘 걸어도 상관없겠지요? 원래대로라면 손모가지를 걸어야 할 법한데 평화롭게 갑시다. 어차피 다시 아이디만들어서 들어오실텐데. 사전에도 없는 괘변이라는 말을 당당하게 들고오면서 거들먹거리는것도 좋지만 자기 얼굴이 쪽팔리다 정도는 아실 분이라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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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15-11-10 22:03
   
그말은 일단 시장확대가 필요함.

우리나라도 할리우드처럼 시장이 커진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하겠네요.

대신 명치유신은 우리나라 정서상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명치유신 과정도 메끄롭지 못했고 추진세력들은 암살당하고 말로안 안좋았죠.
한량011 15-11-10 22:18
   
한국방송국에서  거액을 투자해 명치유신을 찍어라? 이섹히 영락없는  왜빠 어그로네  말라죽을 개샊
Windrider 15-11-10 22:26
   
어그로가 꾸준하네요.
밥밥c 15-11-10 22:32
   
그런데 이분은 왜 역사계시판에 와서 역사가 필요없다고 주장하시는 걸까요 .

 마치 축구계시판에서 축구가 형이상학적으로 전혀 쓸모가 없다고 하는것 같이 들리네요 .
     
Windrider 15-11-10 22:33
   
알맹이가 없음. 관심도 없구요. 신경쓸필요가 있나요?
     
힐베르트 15-11-10 22:50
   
여기는 '동아시아게시판'이지 역사게시판이 아닌데요? 역사만 떠들어야 한다고 게시판규정이라고 있습니까?
fininish 15-11-10 22:36
   
뭘 하나 배울때도 그 분야의 역사부터 시작하는데 참 대단하십니다.
     
힐베르트 15-11-10 22:49
   
라고 하지만 법배울때 비교법사나 법학사부터 배우는 바보나 학교는 없습니다. 수학공부할때 수학사부터 배우지는 않고 경제학 배울떄 경제학사도 배우지 않습니다. 영어배울때 영어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부터 배우나요? 역사 어쩌고 하는건 곁가지로 자기 관심으로 볼 거 아니면 접할 기회 없을겁니다.
          
fininish 15-11-10 22:54
   
어떤 이론이 왜 나왔고 시대적 배경이 어쩌고 그런거 안배웠나요?

행정학이나 법 쪽은 기본이고 과학조차 이 이론이 무슨 파급효과가 나왔는지를 말하는데
하다못해 신학조차 역사적 배경부터 들어갑니다.
그런걸 이해하지 못하니까 걍 암기 달달인겁니다.
               
힐베르트 15-11-10 22:59
   
암기라도 제대로 해보세요. 그리고 역사 어쩌고 하면서 똥폼잡으면서 대단한거 배우는줄 아시나본데 그런건 하루 시간내서 조용히 앉아서 읽으면 끝나는 일일 뿐입니다. 시대적 배경? 이론? 아이고. 그런 이야기 하기 전에 고전이나 열심히 읽으세요. 생각없이 암기한다고 우기는건 좋지만 님이 거창하게 사고의 구조니 이론적 체계니 이런건 이미 생각할대로 대해본 입장인지라 그닥 매력적이지도 않고 구닥다리 애들 생각일 뿐입니다.
                    
fininish 15-11-10 23:13
   
그러니까 안된다는겁니다.
전후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연대와 사건만 외우니 역사가 의미가 없다니 그런 소리를 하죠.

역사는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자 총체입니다.
법.기술.행정.환경 다방면을 망라합니다.

소빙하기와 야만족의 문명권의 침략이 무슨 연결점이 있는지 이해합니까?
대항해시대와 임진왜란의 관계는?
현대의 평균수명연장의 가장 큰 공로가 의학이 아니라 위생인건 아시죠?
뭐 이런거 알아서 어따쓰냐고 하겠죠?

그러니까 이런글이나 쓰는겁니다.
중국의 중화주의와 일본의 역사 재해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죠.
진실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 여파를 생각하는겁니다.
                         
힐베르트 15-11-10 23:19
   
전후관계를 이해하는데에 '역사'를 이해한다고 우길 이유는 없어요. 그런 정도의 상식수준을 머리속에 집어넣는데 '이해'라고 하는 거창한 이름을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뭐 대충 텍스트 너머에 있는 연관성, 그리한 고리들을 강조하는게 대단한 지식이자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표본인듯양 착각을 하시는듯 한데 님이 거창하게 그렇게 열심히 궁리하는 것도 조금만 시간내서 생각하면 다 나오는 것들에 불과해요. 그러니 그런것에 큰 가치 둘 필요없습니다. 사람 머리로는 그런 것들은 가능하지만 당장에 책1권 던져주고 6시간내로 전부 외울수 있는가의 문제에서는 불가능하니까요. 님같은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지식세계도 있어요. 말하자면 종합. 책을 읽을때에는 그 텍스트 자체를 외우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의 의미와 연관관계를 이해해야 하고, 어떻게 해서 저자가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가의 관점전환,  이 텍스트 너머에서 텍스트를 구조짓는 것, 그리고 그것의 종합까지도 전부 한번에 생각해보면야 님이 고작해서 떠드는 역사적 관계 이런건 애들 장난일 뿐입니다. 시시해요.

일단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단행본들, 그리고 논문들이나 다 읽어보는게 님 지식세계에 도움이 될겁니다. 이런 것부터 하고 거창한 지식을 떠들어야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힐베르트 15-11-10 23:22
   
중화주의 일본의 역사 재해석, 이런건 특정 용어, 단어들로만 해석할 수 있는 것들만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어느 세계에서이든지' 해석과 의미구조를 전부 부여해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말하자면 일본의 역사 재해석이 현실정치과 연관지어서 생각해야 하는게 아니라 심리학적으로도, 논리학적으로도, 언어학적으로도 전부 이런 학문체계, 어떤 사상, 어떤 접근들을 통해서 동시에 떠들 수 있을 정도면 되요. 그러니 역사적 관계? 글쎄요. 님은 겨우 하나의 의미평면에서 해석할려고 노력하지만 저한테는 이런 건 시시해요.
                         
fininish 15-11-10 23:25
   
그런 연관관계를 전부 포함해서 역사라는 겁니다.
거창? 상식?
그럼 님은 그런 상식조차 의미없다는 말입니다.
단행본이 어쩌니 논문이 어쩌니해도 그것들의 근간이 뭔지 알수는 있습니까?
                         
힐베르트 15-11-10 23:27
   
그러니까 말씀드렸죠. 특별하게 '역사'라고 해서 대우하면서 배워야 할 것들이 아니라 그냥 영화한편보듯이 가볍게 넘겨보는 독서정도로도 님이 말한 '역사'공부는 거의다 가능할 겁니다. 상식이요? 그냥 상식에 관해서 인터넷사전들이나 죄다 뒤져서 외우는 일 해보는게 더 재미있을겁니다.
                         
fininish 15-11-10 23:42
   
님은 그런 독서나 상식도 무시하는거죠.
당장의 역사가 무슨 의미가 있냐니.
하기사 그렇게 살아도 되기야 하죠. 국정화 교과서와 나 하나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주변국과 왜 갈등합니까? 좀 양보하면되지.
나중에 한반도는 중국의 고유영토다 이런 소리 나오던지말던지 맞죠?
밥밥c 15-11-10 23:02
   
본인말대로라면 고전도 읽을가치가 없는데요 ?
     
힐베르트 15-11-10 23:04
   
역사적 지식을 아는 것과 역사를 과거로 응고시켜서 '미래' '정체성'이니 주장하는건 다른 일입니다만?
밥밥c 15-11-10 23:06
   
일단 그것이 필요한 이유부터 설명해주시죠.

 왜 고전을 읽는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힐베르트 15-11-10 23:09
   
굳이 안 읽어도 상관없지만 쓸데없이 예능TV프로그램을 볼 바에야 고전이라도 읽는게 그쪽 머리순환에는 더 도움이 될 겁니다만? 그리고 저는 '역사지식을 아는건 좋지만' 이라고 위에서 적었는데요? 본인이 글 이해가 딸리면 그렇게 물어보시면 대답해 드릴텐데 자존심으로 대들 필요는 없습니다.
밥밥c 15-11-10 23:13
   
그렇죠.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실 고전도 읽을필요도 없는 것 입니다.

 물론 인문학은 더더욱 필요하지 않구요.

 딱히 역사만이 아니죠.
fininish 15-11-10 23:22
   
물론 문학을 포함한 문화도 역사의 일부죠.
고전이 어쩌고 하면서 역사가 쓸모없다니 참.
문화가 발달했다는 것은 물자가 그러니까 의식주가 충족되어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는 의미죠.

그러니까 경제적 번영이 존재했다는 의미입니다.

고대문명이 큰 강가를 끼고 있는 이유이며, 동양에서 중국의 중화주의의 원인이고....
하여간 경제력 증진과 문명.문화의 연관성입니다.
밥밥c 15-11-10 23:37
   
세상에서 가장 쓸모가 없는 것이 알맹이없는 철학, 인문학이죠.
     
가이우스 15-11-10 23:43
   
인문학이 없으면 걍 망하는거입니다.

가치판단을 고냥 정치인들 입맛에 맞추는 꼴이납니다.
     
비좀와라 15-11-11 04:17
   
솔직히 저 이공계 전공이라서 인문학 쟁이들이 현학적으로 왈가불가 하는것 정말 싫어 해서 댓글을 안달려 했지만 인문학은 정말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없는 사람은 그냥 한 사회라는 기계의 부속일 뿐이에요. 자신의 삶이 없는 무뇌아적인 삶을 사는 겁니다.

한 사람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파악하는데 필요 한것이 역사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한국민족으로 태어나서 한국문화를 바탕으로 교육과 삶을 살고 지금 가생이에서 댓글을 달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 한국이란 나라나 한국민족과 한국문화란 무엇인가를 알고자 한다면 무얼 알아야 할까요?
당연히 한국역사죠. 이건 기본개념입니다. 이걸 부정하려면 좀더 많은 생각과 논리로 주장해야 하는데 힐베는 너무 어설퍼요. 그래서 무관심으로 일관 한것이고요.
상식2 15-11-12 11:47
   
이 사람은 참 고조선과 고구려는 우리와 관련없다라고 주장을 그렇게도 하고 싶어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건 찬란한 역사 보다 못나고 실패한 역사에 대해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로 하는 말입니다. 별 희한한 곳에 갖다붙이는 군요.
그리고 한국인이 과거 전쟁이 되었든, 문화나 기술의 성취가 되었던 그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무었이 잘못이라는 건지 참~ 뭐 침략전쟁은 그렇다치고 수당과의 전쟁이라거나 거란의 요와의 전쟁 등은 수비전이고 당대 최강군사력을 상대로 대단한 전과로 이긴 국가나 인물이에 대해 감탄하는 것은 당연하죠.
역사적 정체성 문제라면 이 사람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고조선이나 고구려의 영토였던 만주나 요동지역의 땅과 사람에 대해 지금의 한반도 남부 사람들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면서 말이죠. 흡사 일본이 한국사를 어떻게든 한반도 안으로 축소시키려는 식민사관과도 닮아있네요.
님아 물어봅시다.
당신이 태어낳을 때 당신의 부모는 당신에게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힐베라고 지었다고 칩시다.
당신은 나이가 들어 10살이 되었습니다. 10년이면 인간의 모든 세포가 교체되어 10년전 당신의 신체는 세포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힐베가 사라졌습니다.
당신은 1초전의 당신과도 다릅니다.
당신이 내 앞에 있어 당신을 한대 쳤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화를 내면 안 됩니다. 내가 때린 1초전 힐베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럴듯하지만 말장난에 지나지 않은 모순만이 가득한 궤변만 늘어놓는 군요.
고구려 드라마는 찍을 필요없다고 말하면서 메이지 유신 사극을 찍으라고 하지 않나... 참~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무의 세상에서 당신만이 존재한다면 당신은 무엇인가? 정의 내릴 수 없습니다.
정체성이란 경계입니다. 많은 관계 속에서 경계를 통해 정의된 것이 정체성입니다.
참~ 어처구니 없군요. 이 사람은 정체성이 없어보입니다. 글도 존재가 없군요. 공허합니다.
이런 걸 아스트랄하다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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