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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9 14:11
[기타] 고조선, 고구려 이제 무슨 의미가 있을까? (2)
 글쓴이 : 힐베르트
조회 : 2,890  

근현대사를 잘 아는 것, 그것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하고 한국인이 되기 위한 시민적 조건인듯 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규정은 일제강점기때 형성된 방어적 민족주의이고 이것이 2015년까지 시대적 압박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걸 좋게 표현한게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고 하지만 (정확히 이 문장은 다른 곳에서 기원했지만) 독립운동가 신채호가 떠들었다고 하기에 이게 타당한 문장인가를 놓고 의식적으로 비판해본 적은 없을 겁니다. 


일단 '미래'라는 것을 놓고 역사와 비역사는 갈립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일상 생활을 둘러보면 영어공부에 바쁘고 스펙을 쌓아야 하고 기업들도 글로벌이니 뭐니 해서 전 지구적 마케팅, 여가 생활에 도움이 될 영화, 그리고 음악, 수다를 나누기 위한 카페, 그 카페인테리어, 메뉴판  전부 '역사'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것들입니다. 웹툰이며 온라인게임이며 역사하고 관련없습니다. Kpop음악은 서양화성학과 미국팝시장을 얼마나 잘 듣느냐의 문제일 뿐이에요. 평균 한국인들이 접하는 생활공간마저도 역사를 전혀 몰라도 미래를 논할 수 있을 정도로, 그것도 이미 서양에서 축적된 학문을 얼마나 쌓아올리냐정도로 판매수익이 되거나 '글로벌인재'가 됩니다. 여기서 '역사'는 왜 등장해야 할까요? IT업체에 나갈려면 회로이론, 프로그래밍언어를 배우지 한국철학사를 배우지는 않습니다. 전혀 몰라도 됩니다. 바리스타자격증을 따는데 한국사자격증은 필요가 없어요. 일상과 아무런 상관도 없으면서 기업들이 으레 인재라고 하니까 역사를 잘 아는 것도 유용하다라는 인식이 박혀 있는데  이 기업인사담당관이나 CEO, 오너들도 왜 역사가 필요한지 생각을 깊게 해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면 도발적인 요청이 나오지요. 현대사회, 미래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역사같은건 전혀 필요없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로부터의 압박이 한국인들을 '역사강박증'으로 몰고 갔다라고 할 수 있어요. 윤리적으로 옳니 그르니를 떠나서 진짜 현실에서 얼마나 잘 먹고 살 수 있는가를 논하는 것, 과학기술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을 분석한다면야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이 역사는 탈락됩니다. 과거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과거가 주는 압박감도 의미가 없어요. 여기까지는 쉽습니다. 도리어 역사로부터 해방을 떠들어 주는 것 같아요. 그러나 진짜 압박감은 역사가 종말한 뒤입니다. 


한국, 한국인이 당연하게 있기 위한 요청, 윤리, 당위를 역사에서 찾는게 아니라 비역사에서 찾는 수순으로 갑니다. 일본으로 예를 들어보죠. 


지금까지는 일본을 놓고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으니 일본이 싫다라고 말을 할 수는 있어도 이러한 헛소리는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역사없이도 '나는 한국인이니까 일본을 부정하겠다'라고 떠들 수 있는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그닥 찬동할 사람들이 많지 않지요. 이미 글로벌화가 진행된 세계경제질서가 있는데 이러한 소리는 이상하지 않나? 그렇죠. 이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겁니다. 한국인들은 너무나 쉽게 일본을 상대하면서 '역사'에만 의존해왔습니다. 마치 그래야 하는 식으로 집단적인 관념이 있었고 이것만이 정답인듯 말이지요. 


그래서 근현대사 그거 2~3시간이면 죄다 암기할 수준을 놓고 일본아 반성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진짜 했어야 하는건 역사지식은 지식일 뿐이고 '너는 얼마나 역사 없이도 일본을 부정하고 있는가' 입니다. 물론 이래야 할 이유는 없어요. '미래는 세계정부로 통합될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 있다'라고 인지하는 사람이라면야 일본을 부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강요하지 않아요. 


역사가 아닌 자기가 소비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일본을 의식적으로 극복하고 있는가, 그것도 비역사적으로 할 수 있는가 문제일 뿐이에요. 예를 들어서 일본애니메이션을 소비하면서 난 근현대사, 위안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라는 변명은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애니를  모에, 츤데레, 오타쿠(파생어 덕후, 덕질) 라는 식의 일본식 감수성이나 유통시키면서 소비하고 희희낙낙거리는 소비자들, 생산자들이 많습니다. 이 사람들이 했어야 하는건 단순히 일본문화를 즐긴다라는것 자체에서 나오는 비역사적 압박감입니다. 역사로 도피할 이유도 없이 단순히 외국/일본문화를 수입, 소비하는 와중에서 '한국인이라는 자체만으로' 했어야 하는 압박감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라면 일본식 용어부터 안 쓰고 순화할 것이며 소비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렸을 겁니다. 일본인들보다 더욱 세밀화된 요소를 분할하면서 '오타쿠보다 더 오타쿠스럽게', 그리고 서브컬쳐는 이렇게 소비하는 것이다라고 세계에 떠들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으로 해야 하는 겁니다. 


학술쪽도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법학을 교묘하게 베꼈던 수준에서 이제 한글표기가 정상화되고 일본식 표현을 제거해가는 와중에 있습니다. 수학에서 쓰이던 개집합, 콤팩트집합, 폐집합라는 용어도 이제서야 열린집합, 긴밀집합, 옹골집합, 닫힌집합이라는 식으로 바꿔가는 중입니다. 



역사가 없어도 일본을 극복할 정신이 필요하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본문화, 일본상품을 소비하면서도 역사로 도피하면서 그곳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아무도 당신에게 '나는 근현대사, 위안부할머니에 동조하고 일본을 규탄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일본만화를 소비해도 괜찮아'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런 역사이야기는 현대사회, 미래에는 전혀 쓸모없는겁니다. 일본만화를 소비해도 되는 이유를 '지금한국' 에서 구해야 하는게 진짜 논변이 될 수 있어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이건 일단 차치하고 지금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보시죠. 물론 일본만 대상이 되는건 아닙니다. 

일본제상품이 유통되고 일본문화는 한국문화의 일부에서 지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부하든 하지 않든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주고 있으며 표면에서는 한국문화로서 치환되지만 그 심층에는 일본과의 관련성이 적지 않습니다. 라이트노벨, 일러스트레이션, 보컬로이드 전부 일본을 의식하지 않고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일본문학서적이 한국서점가에서 잘 진열되어, 그것도 하나의 목차와 코너로서 제시됩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국적을 따지는건 우습지 않은가?' 물론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역사는 끝났다라는것을 인지한채 역사에 목을 매서는 안 될 거니다. 지금 같은 시대, 그리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대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 종말한 이 시대에 와서 비역사가 주는 진짜 압박감이 시작된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과는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단지 일본이기 때문에, '지금' 한국과 일본의 관계성 그 자체 하나만으로 일본을 넘을 수 있는 정신과 논리, 의지가 필요한 겁니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진짜로 싸워야 할 전쟁터는 여기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꾸 이미 닫혀버린 과거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도 전쟁터이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거기를 전쟁터로 오인해서 진짜 자기가 싸워야 할 곳에서 못 싸우거나 면죄부라도 얻은 듯 행동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굳이 예를 일본으로 들었고, 그게 쉬웠을 뿐입니다. 일본만이 아니라 거리를 지나치면서 느끼는 수많은 알파벳간판들. 한글날 한글이 우수한지 아닌지는 아는건 상관없습니다. 한글날 같은건 없어도 한글을 써야 하는 당위감이 더 중요한 겁니다. 


그렇다면 역사를 어떻게 등장시켜야 하고 지금과는 다른 위상이 필요한가 논해야 할 차례입니다. 어차피 지금 이대로 시대가 흘러가면 역사학은 고고학과 동급으로 치부될 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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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끈한펭귄 15-11-09 14:31
   
흥분은 몸에 안좋습니다.
뭐 정리하면 이거네요. 감언이설에..말만 길게 늘여틀여 논점을 흐트리는 결국 미래만 보라는 답정너식 글
     
힐베르트 15-11-09 14:34
   
정리를 해도 제대로 하셔야지요. 답정너식의 글이 아니라(애초에 유행어쓰는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답정너 이런 단어)  그냥 답정너글 맞아요. 애매모호한 이야기가지고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면서 그 내용을 확정할려고 쓴거 아닙니다. 제가 왜 당신같은 사람들에게 모호하게 써야 합니까. 그냥 대놓고 이거다하고 분명히, 그것도 했던 말 또하면서 길게 쓰고 있는데. 제 주장은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어요. 받아들이든지 아닌지 선택은 자유지만.

논점은 이겁니다.

'역사는 필요없다. 그러나 역사 없이도 지금 현실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겁니다. 그리고 역사가 필요없다고 하는건 지금 사람들이 인지하는 '역사'라는 것이 필요없다는 것이고 왜 역사가 필요한지의 이유에 관해서 차후에 쓸겁니다.
          
세끈한펭귄 15-11-09 14:39
   
역사가 필요없다는 소리는 집어 치워야죠
역사는 사실 확인과 정체성 형성 뿐만 아니라 타국간의 이익관계에서도 큰 명분으로 작용합니다. 중국과 일본은 그걸 잘 이용할 줄 알죠. 왜곡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니 한국이 양쪽에서 털리는겁니다.
이용할 수단을 자기가 알아서 잘라내니까요

그건 아주 위험한 발언입니다?
               
힐베르트 15-11-09 14:39
   
그래서 필요없습니다. 일본, 중국이 어떻게 나오든 그건 역사 없어도 당연히 해야 할 겁니다.

자위대가 쳐들어오면 역사 없다고 안 막을건가요? 인민해방군이 쳐들어오면 역사가지고 막을 겁니까? 애초에 처음부터 상관없는걸 상관있다고 인지하는 그 버릇부터가 문제인겁니다.
                    
세끈한펭귄 15-11-09 14:44
   
뭔 개논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럼 그 자위대와 인민해방군은 무슨 명분으로 쳐들어오죠?
애초에 상관없다는걸 상관있다고 인지하는 그 버릇부터가 문제인겁니다.
                         
힐베르트 15-11-09 14:46
   
명분은 역사가 만든다고 하지만 어차피 쳐들어올 적이라면 역사와는 상관없습니다.

역사로 잘 막으면 안 쳐들어오나요? 그건 전혀 아닌데요. 역사는 역사일뿐이고 전쟁은 전쟁/정치행동일 뿐입니다. 단지 명분론중의 일부일뿐이고요. 그것도 자신들이 합리화한 것으로요. 자위대 쳐들어오는거 역사로 막는게 아니라 군사와 외교로 막는겁니다.

더욱이 현대의 집단안보가 있고 국제법상 침략전쟁을 방지하고 있는 명분상의 문제가 역사보다 훨씬 우위이기 때문에 역사가지고 명분의 전부를 구성할수 없습니다. 국제연합이 한국을 막아주지는 않지만 그건 굳이 역사가 있니 없니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군사력과 외교력의 문제일뿐이지요.
               
힐베르트 15-11-09 14:42
   
역사가 사실확인이 목적이다라고 우기는건 고고학에 맡기면 됩니다. 역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더욱이 지금 역사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존재목적이 핵심이 아니라 '역사적인 생각, 사유'가 현대사회에서 사고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해체하는 겁니다. 논의지점이 전혀 달라요.

그리고 정체성을 형성하는게 누가 '역사'라고 했는지는 몰라도 그런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필요없고요. 한국인하면 그냥 법률에 정한 바대로 정해진 사람일 뿐입니다.
타국간의 이익관계는 자본의 이윤법칙과 국가팽창이라는 국제정치적인 목적으로도 설명이 전부 됩니다.
                    
세끈한펭귄 15-11-09 14:47
   
님의 이상이 뭔지는 알바 아니지만,
중국과 일본이 그 소리를 들어줄까요?
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결국 지 이득의 얻겠다고, 중국과 일본이 한국사를 왜곡하는데, 혼자서 고고한척 하며 빼앗기겠다?

역사를 잃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습니다.
                         
힐베르트 15-11-09 14:50
   
제가 진짜로 지적하고 싶은건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라는 통속적인 역사이해에요. 한국인들이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이걸 일상에서 어떻게 배치시키고 있는가'를 따지면서 이런것들은 허구다라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자꾸 이런식의 도피를 하니까 진짜로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니까요.
                         
바람따라0 15-11-09 14:52
   
그러면 중국이 할일없고 시간이 남아돌아서 동북공정 한다고 생각하나요?
                         
세끈한펭귄 15-11-09 14:57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님을 위협하려는 사람은 티클만도 님에게 동조하지 않다는 것이죠. 역사가 우리를 지켜준다했는데, 그럼 적으로부터 님의 이상이 우릴 지켜주겠네요 ㅎㅎ

이익관계는 생각하지도 못하는 수준의 발언입니다.
수준이 딱 중학생 수준인데 중2병시기까지 겹쳤는지
-받아들이든 말든?  ㅎㅎ말하는거 보니 심각한 수준이네요 ㅎㅎ
                         
힐베르트 15-11-09 15:12
   
그렇죠. 당신은 한번도 의심해본적이 없습니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

이런 싸구려인듯한 말들을 격언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러한 유도된 역사이해만을 놓고 최선인양, 그래야 하는양 배워왔고 세뇌되었을테니 말이지요.

역사가 당신 목숨을 지키는게 아니라 당신의 힘과 권력, 재산이 당신 목숨을 지키는 겁니다. 역사로 도피하지 마세요.
aslani 15-11-09 14:35
   
물론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
님 말씀대로 과거의 역사가 별 의미가 없는거라면
예를들어, 한사군의 위치가 한반도든 요동이든 요서든 상관없는거라면
그냥 요동, 요서 즈음으로 정해도 불만은 없으시겠군요.
만법귀일 15-11-09 14:47
   
천학비재, 교언영색, 혹세무민........
바람따라0 15-11-09 14:49
   
글 내용을 보니, 님의 인식 수준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수준에 머문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해외생활이 거의 없다는 느낌도 듭니다.

소위 일부에서 코스폴리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해외에 가서 당장 느끼는 것이, 해외에서 인간의 가치는 출신국가의 국력에 비례한다는 것이지요.

역사가 왜 중요하나구요?
역사는 바로 인간이 살고 있는 국가의 정통성과 가치평가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후지무라 신이치 같은 사기꾼이 등장 해서 일본의 역사를 70만년으로 끌어 올렸던 것과 즁귝이 동북공정에 혈안인 이유는, 무리인줄 알면서도, 자신들의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님 주장대로 단군과 고구려가 현재의 대한민국과 관련 없다면, 북한의 붕괴 시, 중국이 북한 지역을 역사적 근거로 내세워 점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힐베르트 15-11-09 14:54
   
확실히 조금 쉽게 쓰니까 사람들이 몰리는 군요. 좀만 더 문어체로, 그것도 주장을 압축해서 문맥속에 숨겨놨더라면 님같은 사람도 안 나타나겠지요?

역사가 국가의 정통성이니 가치평가니 하는건 상관없는 소리입니다. 호주, 미국, 캐나다 전부 역사가 일천하지만 이들 나라를 평가하는건 과거가 얼마나 길었냐가 아니라 지금 얼마나 강하냐입니다. 지금 얼마나 강하냐는 과거를 얼마나 잘 해석하냐와는 아무런 관련없는 현대경제, 과학의 논리일뿐이에요.

북한지역을 점령하는건 역사가 아니라 한국이 중국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역사가 없어도 당연히 대한민국의 팽창을 위해서 북한을 먹어야 하고 눈에 거슬리는 중국을 배제시켜야 할 뿐입니다. 역사와는 관련없는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생각도 하지를 않지요. 일본은 조선을 먹으려고 주변국 2나라와 차례로 싸워야 했습니다.
          
바람따라0 15-11-09 14:56
   
뭘모르면서 나대지 말기 바랍니다.

중국이 시간이 남아돌아 동북공정하는 것이 아니고,
역사가 잛은 미국이 조그만 기념비라도 소중히 여기는 이유를 알기바랍니다.

님과 같은 어줍잖은 자세와 짧은 지식으로
역사에 대해 조잘거려야 드러나는 건 님 무식뿐입니다.

모르면 배우기 바랍니다.
               
힐베르트 15-11-09 15:00
   
동북공정을 제가 모를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시군요? 글쎄요. 2004년 언론에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중국쪽의 역사음모에 관해서 이미 인터넷에 떠들도 다녔던 기억이 있는지라 제가 님이 생각하는걸 모르고 이런걸 썼을것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바람따라0 15-11-09 15:03
   
자신이 쓴글 돌아보세요.
님글 스스로에서 동북공정과 같은 움직임에 대해 무지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요.
                         
힐베르트 15-11-09 15:05
   
동북공정을 막는건 님과 같은 역사인식이 아닌데요? 그리고 저는 역사를 필요없다고 한게 아닙니다. 이글은 다음 글을 위한 본문정도가 되요.
          
세끈한펭귄 15-11-09 14:59
   
그 일본이 싸워서 얻은 명분은 조선을 합병하는게 아닌 독립국임을 인정하라라는 고도의 복잡한 역사인식간의 대립이였는데 말이죠 ㅎㅎ
               
힐베르트 15-11-09 15:04
   
정한론은 막부말 지사들뿐 아니라 사무라이가 공유했던 대외목표였고 그대로 실행이 됩니다. 특히나 쇼인, 그리고 그의 제자들 조슈세력들이 주축이 되지요. 일본이 이 조선을 흡수하기 위해서 주변 청, 러시아와 이해관계를 정립할 필요가 있었는데 가장 극단적이고 간단한 수단이 전쟁이었을 뿐입니다. 운요호사건 이후로 '독립국'조항이 있었다고는 하지만요.
          
바람따라0 15-11-09 14:59
   
북한지역을 점령하는건 역사가 아니라 한국이 중국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역사가 없어도 당연히 대한민국의 팽창을 위해서 북한을 먹어야 하고 눈에 거슬리는 중국을 배제시켜야 할 뿐입니다. 역사와는 관련없는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생각도 하지를 않지요. 일본은 조선을 먹으려고 주변국 2나라와 차례로 싸워야 했습니다.
--------------------------------------
무식이 뚝뚝 떨어지는 말입니다.
인구와 경제면에서 비교가 안되게 강한 중국과
전면적인 힘싸움에서 대한민국이 이기리라 보나요?

정신차려요.

북한 지역의 역사적인 정통성을 세워, 유사시 중국의 북한 진입이
분명한 침입임을 알리고, 그 부당성에 대한 공격을 병행 하는 것이
대 중국 전략의 핵심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중국이 무리하게 동북공정하는 겁니다.

서희가 당시 강력한 국력을 가진 거란의 요나라와 어떻게 협상해서 강동6주를 개척했는지 알아보세요.
               
힐베르트 15-11-09 15:02
   
어차피 이길수도 없는 국력싸움에서 왜 역사가지고 자위하나요? 어차피 지금 경제현장에서는 역사같은거 등장하지도 않아요. 진짜 싸워야 할 곳에서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역사로 도피해버리는 당신같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제가 이런글을 쓰는 이유겠지요?

한번이라도 군사, 외교, 경제로 중국을 이겨볼 생각을 했습니까? 고구려 들고와도 지금 한중외교관계의 답이 풀리는거 아닙니다.
                    
바람따라0 15-11-09 15:05
   
ㅎㅎㅎ 이제는 할말없으니 동문서답인가요?

역사인식도 희박하고,
독해력도 형편없고,
님의 글에 더 이상 댓거리 다는 것이 시간낭비라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게 사시기 바랍니다.
                         
힐베르트 15-11-09 15:10
   
고구려가 과거에 얼마나 강대했든 지금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을 해결하는건 고구려가 아닌데요? 당장에 총칼로 중국을 무력화시킬수 있습니까? 당신은 너무나 쉽게 역사에 의탁하고 도피해버리지요. 현실을 잊어버립니다. 지금 한국이 해야하는건 무력, 경제로서 중국을 이길수 있는가 입니다. 그렇게 하지도 못할 것이라면 역사, 그렇게 기대하지 마세요.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니까요.
                         
힐베르트 15-11-09 15:15
   
댓글을 수정하셨는데 서희가 밑도 끝도 없이 역사타령해서 강동6주를 얻은게 아니라

고려의 힘이 일단 뒤에 있었고, 송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보고 요와의 통교를 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서 얻은겁니다. 강동6주가 요나라 땅도 아니었고 여진족이 살던 곳이니 거란이 내어준것도 아니라 네들이 여진을 몰아내고 그땅을 얻는다면 우리도 눈 감아줄게라는 양해에 불과해요. 역사도 잘 아셔야죠.
아무나 15-11-09 15:11
   
정말 대단한 논리네요
그 논리로 중국과 일본 애들을 설득시켜 보세요
설득시킨다면 당신은 데통령 출마하세요
     
힐베르트 15-11-09 15:22
   
그렇지 않아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사에서 사변적, 형이상학적 허구들 해체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밑에서 청나라는 중국사인가라는 글을 썼는데 이건 중국이라고 하는 것들이 사변적으로 부풀려져 있을 뿐이고 엄밀객관에 맞게 정의되어야 한다는 쪽이에요.
그래도된다 15-11-09 15:47
   
고조선,고구려 같은 고대사가 우리의 암울한 현실에 대한 도피처로 생각되는건 아닐까... 한번쯤 냉정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군요.
아무나 15-11-09 16:49
   
가재는 게편을 들어도 될까?...냉정히 생각해 봐야지...
수한무 15-12-03 13:42
   
잘 읽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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