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천 수만이 보는 파급력을 갖추게 되었는데
울고 욕하고 화내고 스스로의 감정을 모두드러내면서
마치 1대 99의 싸움처럼 만들어내었다. 불의에 항거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처럼 말이다.
그런데 아프리카 방송이랑 다른게 무어냐?
기자의 본분과 가치란 수많은 감정들이 폭발하는곳에서.....
사지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종군기자처럼 냉철한 무심함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비로소 올바른 시각으로 비추어 질 수 있는것이다.
실례로, 공중파 뉴스 앵커가 울면 그것은 감정적으로 그럴수도 있지...
라고 판단내릴수도 있지만.....엄연히 말하면 이건 일종의 방송사고다.
정부가 잘못됬든 해경이 잘못됬든 언론이 잘못됬든
부차적 문제들을 배제하고 이상호의 보도 자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상호의 개인 활극처럼 비추어지면서 수많은 팬을 얻었겠지만 객관성 자체를 잃었다.
모든 감정선들이 꼬여서 어떠한 사태들을 만들겠지만 객관성은 뉴스의 생명이다.
팩트를 논하면서 치우친 감정을 풀어 해쳐선 안된다.
심지어 그들이 표방하는 하이브리드 언론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에 잘못을 꼬집는거 환영한다.,,,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과 걱정을 대변하는것 좋다.
그러나 눈물콧물 신파극같은 난장판같은 이러한 보도는 정말 꼴사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