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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7 16:42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말하는 정의란
 글쓴이 : sariel
조회 : 1,049  

진보를 자처하는 진보주의자에 대해 글을 쓰려면 우선 명확하게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말 그대로 자칭 보수들이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하여 레토릭의 일환으로 만든 부여된 진보가 아닌
스스로를 진보라고 자처하는 분들에게 쓰는 글임을 명확하게 하고싶다.
 
최근 정치, 철학부분에서 꽤나 오랜기간 베스트셀러로 있던 책이 있는데 바로 마이클 샌델의 저서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왜 도덕인가'라는 책들은 제목만 보아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사회에서의 정의와 도덕에 대한 내용을 쉽게 서술하였다.
재미있는건 이런 주제의 책들은 수시로 출간이 되고는 했는데,
어째서 근래의 시점에 이렇게 인기를 끌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일반론에 의거하여 최근 대한민국이 그만큼 도덕적으로 해이해지고, 부정이 만연하기 때문일까.
적어도 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그러할테고 때문에 해소의 목적이 있음은 분명하다.
따라서 이러한 시점에 반대로 정의를 명분으로 하여 활개치는 세력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정의에 대해서 우선 논해야 하지 않을까.
 
현대의 정의에 대해서 논하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철학자가 롤스이다.
그는 철학에 대해서 두 가지 원칙을 말한다.
하나,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유와 양립할 수 있는 한에서 가장 광범한 자유에 대해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한다.
둘,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은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도록 배정되어야 한다.
첫째로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이득이 되고 둘째로 공정한 기회 균등의 조건에서 모두에게 개방된 직위, 직책이
결부되어야 한다.
 
이를 인용하여 본다면 부르주아가 말하는 정의는 자신의 이익을 대변함이고,
프롤레타리아가 말하는 정의는 그들의 권리와 경제적인 기반이 확장되었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데
대체 어느부분을 기준으로 악과 선으로 구분할 수 있단 말인가.

정의는 보편적일 수 있다고 믿으며 절대 정의를 외치는 자칭 진보주의자들은 스스로 논리적 모순에 빠져버린다.
논리적인 추론에 의거하면 정의는 계급이라는 다양성과 함께 사회의 질적인 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데올리기적인 충돌과 마주하고 있다.
 
자칭 진보주의자들은 정의라는 이름의 환상에 빠져있다고 본다.
정의는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때문에 필요한지에 대한 고찰을 잊은 허울뿐인 정의는 무슨 가치가 있는가.

이는 흡사 공부를 하기 위해서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대학을 위해 공부를 하는것과
대체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아주 지독한 전치현상이며, 나아가 또 다른 파시즘을 만들 수 있는 것임에 명심해야 한다.
진보를 자처하기전에 진보와 가치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게 아닐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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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벨스윙 14-02-07 16:56
   
진보진영의 사람들이 스스로 추구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정의를 지키기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을 숙고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사리엘님이 말하는 상대주의 또한 위험성은 있지요. 한발만 더 나아가면 "모든 개인에게는 개인의 정의가 있다"라는 논리가 가능해지고 그렇게 되면 사회정의라는 것은 유명무실해지니까요. 이때 등장하는 것이 힘의 논리아니겠어요? 일전에 관련된 글을 쓴적이 있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보편적 선을 추구한 전례가 없는 남쪽야만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이죠.
     
sariel 14-02-07 17:11
   
우선 말씀하신 덤벨스윙님의 정의에 대한 글을 정독하고 왔습니다.
본론을 말하기전에 우선은 굉장히 반갑습니다.
철학을 철저히 서양학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다분한데 동학이론을 거론하신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동양학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덤벨님의 글이 굉장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씀하신 상대주의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개인의 정의가 자칫 무질서를 만들 수준까지 간다면 이는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아닙니다.
이 본문은 철저하게 왜곡된 시각으로써의 정의에 대한 주관이며,
무엇보다 극을 견제하는 저로써는 사회정의가 유명무실할 정도의 주장은 결코 하고싶지 않습니다.

되려 현재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정의가 전체주의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간다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재고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가상드리 14-02-07 17:22
   
공생, 함께 즐겁게 사는 것.
돌돌잉 14-02-07 17:28
   
전 철학을 잘 모르지만 제가 이해하는 정의란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正義)란 진리나 올바른길이라는 사전적의미가 있지만
그 진리나 올바른길를 판결하기에 앞서 본질이 무엇인가를 따져봐야 된다고 봅니다.
옳고 그름은 사실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항상 달라지는 것일테니
옳다 그르다라는 가치판다은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없이는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본질을 알게되면 가치판단을 할 수 잇게되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될지를 알고 그 길을 가는게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sariel 14-02-07 17:3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근데 지금 말씀하시는게 바로 철학이 아닐까 싶어요 ^^
모르시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
     
덤벨스윙 14-02-07 17:50
   
한자로 正義라고 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의의 뜻이 올바른길이라는건 좀 아닌듯합니다.
이건 justice의 번역어거든요.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서양에서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가를 살피는 것이 더 정확할듯하군요.
백발마귀 14-02-07 17:36
   
민주주의에 대한 정의를 내릴필요성이 있음
민주주의는 NL계열인게 문제임

625한 나라에서 NL계열은 내부 적임
NL종북 놀이하다 운동권이었다라고 감성팔이하는 의원들 많이 있죠
     
sariel 14-02-07 17:40
   
PD나 NL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되면 서술하도록 할게요
     
ZUNEPASS 14-02-07 18:00
   
민주주의랑 종북이랑 원상관입니까

그러면 지금 현정권은 독재정권입니까?
탈곡마귀 14-02-07 17:45
   
뭔가 착각하시고 있는 것 같은대... 다시 한번 쭈욱 둘러보세요.
자신을 진보라 칭하는 분들 거의 없습니다.
반면 자신을 애국보수라고 하는 분들은 많이 있지요.
헤라 14-02-07 17:50
   
세상사는데 무슨 그런 어려운 정의의 개념이 필요 할까요?

세상사는데, 수학 별 필요 없듯이, 이데올로기 필요없잖아요?

그냥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살면 그게 정의일 듯....,  가생 극우들은 아예 몰상식한거고 말이죠..., 

제가 보기엔...,  저같은 보수가 가생이의 50프로 정도 되는 것 같구요.

진보라고 볼 수있는 분은 한 10프로나 될까요?  나머지 40프로는 뭐, 상대할 가치도 없는 나이 젊은 까스통

할베족들 이지요.
     
sariel 14-02-07 18:15
   
수학이 필요없고 이데올로기가 필요없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이를 학습할까요.
말씀하신 상식도 어찌보면 민주주의적인 관점에서의 도덕과 개념인데
이러한 근본은 또 다시 철학에서 찾을 수 있겠구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브라흐만 14-02-07 18:23
   
잘못 알고 계신 것이지만 원래 윤리개념의 회의와 절대적 정의에 대한 혼동은 진보진영에서 먼저 꺼낸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진보가 정치적 맥락으로만 쓰이지만 서양에서는 사회문화예술의 측면에서도 쓰인다는 사실을 보면 그 파당적 논리가 분명히 드러나죠. 일단 기존의 가치체계에 대한 상대주의적 윤리-포스트모더니즘, 예술에서의 아방가르드는 분명하게 사실주의와 고전 미학에 도전을 하고자하는 혼동이 목적이죠

그외 계급론은 맑스-엥겔스, 막스베버의 정식이고 고전적으로는 사회정치적으로 쓰인게 프랑스대혁명의 극좌파들이었습니다.
토야 14-02-07 18:24
   
지금의 대한민국 소위 보수는 전체주의다.
보수 아니면 다 적이라는...
대한민국에 진보의 정의에 앞서서 보수라고 자칭하는 자들의 정체성부터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하나
대한민국의 보수라 자처하는 자들의 뿌리가 이승만을 이은 박정희에게 있다면
과연  수꼴이란 이름이 더 어울린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의 장교로,
해방후의 혼란기엔 남로당의 당적으로,
그리고 18년간의 장기 독재...

백발마귀야 종북타령. 좌좀타령 하며 깝치지 마라.
너의 뿌리가 위와 같은데 꼴깝은 자제하길 바란다.
     
로코코 14-02-07 18:28
   
반말 금지입니다.
브라흐만 14-02-07 18:28
   
진보의 명확한 정의定義는 사회발전과 역사법칙이 있다고 믿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지 윤리관도 도덕관에서 정의正義를 부르짖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이 사람들이 정의와 도덕의 세계사적확신을 떠들어서 좀더 세상은 정의로워야 한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맑스는 과학적인 역사법칙으로, 블랑키나 레닌은 폭력으로 발전의 계기를 찾으려고 했다는 점이죠. 오늘날에서는 한국내에서 '발전' 자체에 대한 회의를 하는 좌우익이 없지만 분명하게 역사내에서 발전이 있느냐의 여부는 진보의 철학입니다. 이게 진보개념을 정의하고요.

정의는 우익도 좌익도 떠드는 말이라서 좌익이 정의를 형해화한다는 비판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로코코 14-02-07 18:31
   
진보가 진보하면 보수고
보수가 진보하면 진보죠
     
돌돌잉 14-02-07 19:43
   
생각해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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