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같은 인물들은 사해동포주의에 대항해 민족주의를 내세웠고, 서양에서 민족의 개념은 약했죠.
유독 독일이 게르만족임을 강조했었고, 대체로 민족주의대신 국가주의로 흘러갔죠.
사해동포주의를 인본주의라고 볼 수 도 있지만.. 김구등이 반대한 이유는 제국주의자들이
사해동포주의를 앞세워 침탈을 한 면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부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은 수많은 나라를 보지 못했고,
그들과 교류도 많지 않던 시절 하나의 민족으로 국가가 유지될 수 있었을때의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새는 다민족이라는 말 대신 다문화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에 극하게 반대하는 일부사람들은 민족주의자처럼 보이더군요.
옛고구려땅은 원래 우리땅이었으니, 우리가 수복해야할 영토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영토확장이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부족,민족,국가등의 반발을 꺾어버리고 통합하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몽고제국에 지배당했던 고려도 몽골에겐 수복해야할 영토일 수 있고,
서양권은 이탈리아가 많은 영토를 수복해야 할 지 도 모릅니다.
이제는 영향력의 범위를 나타내는 영토라는 추상적인 용어보다 국토라는 명확한 용어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북한땅은 옛 영토일뿐, 우리의 국토가 아니며.. 통일이 이루어져 단일국가가 되었을 때, 우리의 국토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잠깐 위에서 언급한 바 있는 사해동포주의는 현재는 다원론에 바탕을 둔 다문화주의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난때문이던, 사랑때문이던 베트남에서 온 여자가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다면..
이들은 한국인라고 봐야하고, 민족이라는 개념을 벗어난다면 철저하게 한국인이라고 봐야합니다.
또한, 한민족으로 중국땅에 살다가 한국으로 일하러 온 조선족. 그들은 중국인이라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또, 한국에서 일하는 서양인들 그들도 외국인이죠.
민족주의를 배제하고, 국가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베트남일꾼이나 서양선교사나 똑같이 외국인일 뿐입니다.
또한, 대대로 한국에서 자란 사람이나 다문화가정을 꾸리는 베트남여성이나 마찬가지로 똑같이 한국인일 뿐입니다.
물론 그들이 외국에 바탕을 두어, 그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다든지, 일부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렇게 타민족 한국인이 그들의 문화를 버리지 않고 유지해 나가더라도, 국가라는 관점에서는 그것을 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문화라는 개념을 수용할 수 밖에 없지만.. 현재 사회,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죠.
현재는 하나의 민족으로는 절대적으로 국가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관계로 다민족,다문화를 어떻게 해서든 포용하여야 하고, 복지라는 개념에도 포함되어야 함에도,
다문화정책은 적지않은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올바르지 못한 정책방향이 문제일 수 도 있지만, 제 생각으론 우리나라엔 아직도
민족주의의 망령이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라는 단어가 마음속에서도 한민족이 아니라 한국인을 가리켜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배타적인 문화인식으로 인해 강제로 우리의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것이나,
그들의 문화를 배척하는 태도도 이제는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문화가 한국이라는 바탕위에 서로 섞이지 않더라도, 각기의 문화로 불리지 않고
한국의 문화로 불리워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다문화라는 용어조차도 사라지고
순수하게 한국의 문화로 불리워지고 꽃피우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