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쳐 새 정당을 만들면 새누리당을 큰 격차로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칠 경우 45.4%가 새 정당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대결에서 새누리당은 34.4%에 그쳤다.
특히 양측이 합쳐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면 민주당 지지자의 85.9%, 안철수 신당 지지자의 79.6%가 지지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각각 후보를 내 3당 구도가 되면 새누리당 34.1%, 민주당 13.6%, 안철수 신당 30.4%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대결 구도에 대해 응답자의 46.8%는 각 당이 제각각 대결하게 될 것으로, 33.1%는 야권연합과 새누리당이 맞붙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야권연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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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두 세력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하나의 야권이 만들어질 경우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뜻”이라며 “하지만 2명 후보를 1명으로 줄이는 식의
기계적 단일화를 한다면 전혀 다른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