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버지께서는 교육공무원 퇴직하시고 퇴직금을 전부 연금으로 전환하셨어요.
자식들을 모으시고는 생활은 연금으로 스스로 하시겠다. 용돈 줄 필요없다.
대신 물려줄 재산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자식들 모두 직장생활 하고 있고, 손자들 용돈 줄 수 있고
어머니 몸이 많이 편찮으시지만 그 정도는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저희는 오히려 죄송했습니다.
부모님 부양하는 것이 자식된 도리인데 부담 주기 싫다는 말씀을 하시니.
아버지 연금이 연봉으로 치니 4,000만원이 조금 넘더군요.
덕분에 이번에 건강보험도 제 밑에서 빠져나가셨습니다.
이번에 연금소득자도 년봉4,000 이상이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빠졌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바뀐 내용이죠.
기초노령연금도 아마...
제 가족이야깁니다.
기초노령연금 적은 돈 아닙니다. 그런데 이건희까지는 아니더라도
제 아버님 정도 수입이면 기초노령연금 안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건강보험은 수입이 많으면 당연히 스스로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많이 버는 사람들이 왜 자식들 직장보험에 끼여 혜택을 보느냐고
까죠. 고소득 연예인도 그런다고.
그렇게들 까십니다.
그런데 기초노령연금은 전부다 지급하는 게 옳은가요?
공약이니까?
왜 많이 버는 노인층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문제는 제기하지 않는가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공약 거짓말이라.. 아직 정권초기고
이제 시작인데
공약을 했다고 해서 없는 예산(그것도 세금이 될테죠) 털어서
공약만 지키는 게 능사입니까?
오히려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인정하고, 필요한 쪽에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방향이 옳다고 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