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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3 16:08
[기타] 이괄의 난이 없었다면 병자호란 방어도 손쉽게 가능했을까요?
 글쓴이 : 퍼즐게임
조회 : 15,437  

병자호란은 결국 청태종이 10만 보기병을 동원한 기동전에 가깝다고 보여지는데
 
이괄이 이끌던 2만명 가량의 군대가 당시 조선 평안도지방을 담당하던 최정예 군대라고 하더군요.
 
여진족이나 그런쪽에 대비한 군대고 항왜들도 그쪽에 백명 가량 있었다고 하니..
 
이 병력들이 멀쩡했다면 병자호란 저지도 평안도 부근에서 가능했으려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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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MS 14-10-23 17:19
   
시간상 정묘호란이 먼저 발생하였습니다.
서북변경 방위를 위한 실상. 조선의 주력야전군 병력 3만중 이괄이 난에 참가한 병력이 1만에서. 절반가량이 참가하여.
변경방어에 큰 공백이 생기는 상황을 초래한것이 아쉽기는 하죠.
게다가 패배한 이괄의 난의 무리들 일부가 진압군을 피해. 후금으로 도망을가.
조선의 친명배금정책을. 조선내부 실정에 약화된 군사력등 관련한 정보를 공급하고. 한성 접근시에는 방화와 한성의 개문을 주도 하였다는군요.
뭐 이래저래 서문이 길어지기는 하였지만.
3만 병력이 온전하였다면. 아무리 청군기병의 기동성으로 군사거점을 우회기동하고 최대한 빨리 남하하는 진격속도를 지연시켜.반격의 불씨는 지킬수 있는 바람막이로서는 충분히 수행가능했을거라 생각되네요.
조선의 당시 서인정권들도. 전략수립에.
이괄의난으로 인한 전력공백과 반란군 진압시 병력피해등도 알고 있었기에.
수도권방위를 위해. 훈련도감 2.7 호위청 1 어영청 1 총융청 20000. 총 2만 4천에 달하는 병력을 부랴부랴 증강시키기도 하였고. 이는 수세적 방어전략을 중심으로 삼았으며.
후금의 예상 진격루트.1의주-용천-철산 -정주-안주 2 벽동-창성-삭주-귀성-태천-영변-안주 예상하고
방어진지와 산성정비등 방어태세를 강화하여  중앙군인.  훈련도감의 병력250과 충청/전라/경상도= 하삼도 병력 5000을 서북지역에 이동시키며. 함경보 남부병력 2000을 평안도로 배치하는등.
이괄읜난으로 인해 1만 미만(8500)으로 지키던 변경수비병력을 16000으로 증강하는 모습등을 보이기는 하였죠.
하지만. 후금 태종 홍타이지의 3만 5천 기병에....흠
 연려기실. 정묘노란조 일부를 보면. 흠...
mymiky 14-10-23 17:25
   
청의 전략은 최대한, 직접적인 전투로 인한 시간 지체를 하지 않으려고,
산성 같은 곳을 다 피해 쭉쭉-남하하는 방법임.

뭐,, 이괄의 난이 없었다면 병자호란때의 청의 남하속도나 날짜를 좀 더 길어지게 했을듯 하지만..
만약, 그 병사들이 산성같은데서 청나라 군대를 기다리고 있었다면;; 이미, 청나라 군대가 그쪽 방향으로 틀진 않았을거라서 왱?-.- 했을 가능성도 배재하긴 힘들죠. 조선군 입장에선 판단미스니까요.

대신, 청나라가 인조 잡겠다고 남한산성 애워싸고 했을때, 북쪽에 병사들이 청나라 군대 후방을 습격하는 방법이였다면, 또 어찌 될진 모르겠네요.. 남쪽에서도 인조 구하려 의왕군들이 올라가고 있었으니,
시간은 좀 더 벌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그럼, 청나라군이 독안에 든 쥐꼴이 되었을수도 있었겠죠.
물론, 이건 조선이 최대한 유리한 방황으로 설정한 경우인거고..

역사엔 이프가 없으니,, 뭐라고 말하기가 곤란하지만,,
그래도, 없는거보단 있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드림케스트 14-10-23 18:15
   
인조 자체가 조선의 병크.
전략설계 14-10-23 19:25
   
이괄의난과 병자호란은 12년의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병자호란 직전 1-2년 전에 난이 있었담 모를까..
10만병력도 아니고, 12년전 1만 병력을 보충하지 못해, 12년 뒤 전쟁을 졌다는 논리는
망해도 이렇게 망한 전쟁이 없고, 이렇게 멍청하게 당한 전쟁도 없는 병자호란의 패인을
이괄 난으로 합리화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이괄 난때 8살인 애가 병자호란때 20살 장정이 될 정도로
강산이 한번 바뀌고 남을 시간이 흘렀습니다.

병자호란처럼 적이 성을 무시하고 조선 왕을 잡으러 직공하는 상황에서.
성안에 틀어박힌 병력은 의미가 없고..
의주의 임경업처럼 아무리 뛰어난 장군이 지킨다 해도..
성에서 나와서 청 대군과 야전에서 맞짱 뜰 자신 없다면..
북방에 1만이 더 있어봐야 별 의미가 없질 않나요.

똑같이 적이 성을 우회하고 직공했던 케이스가.. 요나라 소배압의 침략때인데..
중간에 성 하나 안 먹고 바로 왕이 있는 곳으로 직공하는 패턴이 2번째인데..
고려 강참찬은 적이 고려 성을 우회하는 코스를 미리 예상해서, 옆차기 뒤차기 날리는데..
마탄에서 1만급 썸...

병자호란 당시 조선은,
청 대군이 압록강을 도하하여 자기 땅에 들어와도,
전혀 몰랐다는 것이 쇼킹의 극치네요.
12년전의 병사 1만이 있었고 없었고를 논할 것이 아니라..
이 전쟁이 참 쪽팔린 것이..

청군이 의주, 안주를 지나쳐도 조선 조정은 청나라 침략사실을 전혀 몰랐고,
청군이 조선땅에 쳐들어온지 5일 뒤에나 인조가 알았다는게..
이게 북방의 방어시스템란게 제대로 돌아갔다 보기 어려울 정도죠.

황해도에 있던 도원수 김자점이가 보고한 청나라 침략 장계를 받은 다음 날..
청군이 어디에 왔냐면 개성을 통과하고 있으니..
이게 한 국가의 군사시스템이란게 있는가 의심스러운 대목입니다.

보고 받은 다음 날 적이 개경을 지나가니..
왕이 성에 갇혀 포위된다는 전례 없는 경우가 생긴게 우연이 아닙니다.
강감찬처럼.. 직공하는 적에게 정예기병을 먼저 보내고 본진이 뒤 따라가는 식도 아니고..
적이 어딨는지 보고 자체가 안되니.. 먼 작전을 하냐 그겁니다.
이괄이 1만 12년이 지날동안 그자리 쭉 버텼으면 머가 바뀔까요.
이런 보고시스템으로 3-4만도 아니고 딸랑 1만으로 뒤따라가서 맞짱이라도 뜰 수 있을까요.

광해군 몰아내고 명에 의리를 지키자는 서인정권이나..
논공행상으로 반란 일으켜서 한양 쳐들어간 놈의 정신상태나..
그런 지휘관의 군대가 남아 있다고한들..
대단한 차이가 생기기는 어렵다고 봐지네요.
     
디노 14-10-23 19:44
   
조선은 조총병이 있어 제대로 훈련만 했으면 방어가 가능했습니다.
당시 인조는 쿠데타로 왕위를 잡다보니 제발이 저렸는지, 병사들이 훈련하는 것만 봐도 의심을 하고 때려잡으니 병사들이 훈련을 할 수 없었지요.
     
후안무치 14-10-24 00:08
   
나도 전략님과 같은 생각임 온전 햇었어도 기동전을 생각하는 상대에게
사전에 완벽하게 준비를하고 틀어 막는 방어전이  아닌 이상은  어떤 병과든 소용이 없다고 생각함.
모든 기동로 요소요소에 사전에 막아 놓고 물고 늘어지면서 조금씩 기동속도나 전력을
소모하게 만들면서 전투를 벌인다면 모를까 무시하고 다른 기동로로 우회 하면 그만이니...
청군의 기동속도가 진심 전격전이나 다름 없었으니 이건 청군의 전략,전술,정보전
모든 면에서 압도한 전쟁임을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전투라 입맛이 씀..가장 치명적인게
전쟁 시작전에 군거점 정보와 첩보에 청군이 훤했으니 이미 맵핵키고 기동전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 했으니...여튼 병력이 온전 했어도 당할 수 밖에 없었을거라 생각됨. 
정신못차린 인조나 그 밑 신화들이 그냥 멍청이들이란 생각 밖에 안듬
마름모 14-10-26 22:36
   
한성관병에게도 진압되는 이괄이 후금을 어떻게 막겠습니까? 과대평가죠. 이괄과 상관없이 패할 수 밖에 없는 전쟁이었죠.
중용이형 14-10-28 18:21
   
중국 얘기지만 조조는 믿지않으면 쓰지 않고 일단 발탁했으면 의심하지 않는다고...
국경선의 중책을 맡길 정도면 능력과 충성심을 믿었다고 봐야 하는데...정작 맡겨놓고 쉽게 의심하니...
인조라는 임금은 달리 임금 다운 구석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애초에 인조반정을 함께한 이괄 본인의 과실도 있어보이네요.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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