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10-22 16:32
[기타] 광무개혁, 고종은 쓰레기?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3,936  

정확히 광무개혁의 실체와 고종이 대한제국을 발전 시키는데 얼마나 도움을 줬는지 알고싶습니다. 뭐 독립협회 해산시키고 여러 업적들이 사실은 일본의 주도하이 이뤄졌다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로 고종의 독립협회 해산은 어떻게 설명할수 있으며 실제로 성공적으로 근대화시킨 업적은 뭐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하도 문제가 요란해서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호랭이님 14-10-22 18:16
   
광무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개혁이라고 사회의 변혁을 꾀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저물어가는 나라의 왕권을 강화하고 싶어서 그 기득권을 붙들고 싶어 애쓰던 쓰레기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먹물새우깡 14-10-22 18:18
   
원래 손이 묶여서 꼼짝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제갈공명과 같은 전략의 신이 와도 안되고

와르르 무너져 넘어가는 지경에 이르면 한신과 같은 병략의 신이 와도 안됨....



다만 고종은 우리가 왜 이리 망했을까? 를 고민하다가 그 해답으로 찾은 것이

우리 민족이 대대로 건원칭제한 당당한 천자국인데, 사대에 빠져 세상을 보지 못하고 자주성을 잃어버리고 오직 중국만 받들다 나라가 망했구나하는 것을 깨닫고

천자국인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우리의 황제문화로 돌아가려 한 것은 한국사에서, 조선왕조사에서 경천동지할 엄청난 사건임...

정신사적인 부분을 못보고, 그저 무슨 제도 개혁 수준으로 접근하면 큰 것을 못봄...


이성계가 못난 넘임..

건국하면서 황제국을 선포했어야 하는데, 한민족 역사상 건국하면서 제후국 자처한 것은 조선이 유일할 듯..건국부터 서토에 지고 들어갔으니 그 뒤로는 뭐 안봐도 뻔하지요...사대와 굴종의 역사

그러다보니 세상의 중심을 중국으로만 보니 시야도 좁아지고, 국제정세변화에도 어둡게 되고..


고종은 욕하면 안됨...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국으로 돌아가려 했던 그 뜻을 알고, 외세에 의지하지 않고

당당한 자주성을 찾으려는 그 정신을 받들어야지...망국의 치욕을 당했다고 마냥 무시해선 안됨....
해골뽀야 14-10-22 18:32
   
글쓴이도 쓰레기?
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쓰레기같은 제목으로 유인하시나..
진한참기를 14-10-22 20:04
   
고종이라는 인물에게
쓰레기라는 말은 오히려 극찬입니다.

쓰레기란 [쓰여진후 버려진 물건]이지만
고종이라는 인간은 조선에 있어 단 한번도 쓰여진적 없이 버려졌으니,

딱히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그저 [커피]와 [자동차]를 좋아한 암군일뿐입니다.

그리고 망국의 왕에게 뭔 쉴드를 그리많이 치는지...
참으로 베알로 좋습니다 그려...
     
해골뽀야 14-10-23 12:13
   
친일파들이 하는말과 비슷해
나와나 14-10-22 22:06
   
대한 제국은 광무 개혁 등으로 상당히 발전되어있던 사회였습니다

고종 황제와 광무 개혁의 업적을 부정하면, 대한 제국의 근대화 과정 전체를 부정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67208&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8C%80%ED%95%9C%EC%A0%9C%EA%B5%AD%EC%9D%98+%EC%A7%84%EC%8B%A4&sop=or&page=19

http://m.youtube.com/watch?v=GDmiyVaNENI
퍼즐게임 14-10-22 22:23
   
광무 개혁으로 인해 전근대적 제도나 그런것들이 개선된건 사실이지만, 이 개혁의 본질은 고종의 왕권 강화였기 때문에 반쪽짜리 개혁이라고 하고 싶네요.
KilLoB 14-10-22 22:27
   
일제식민치하가 된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고종 자신입니다...침략당사자인 일본만큼이나 고종이 비난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

당시가 유럽국가들의 본격적인 침략시대였고=유럽으로는 1차대전 직전까지가 벨에포크 라는 유럽 제국주의의 황금기, 일본이야, 자기들이 당한거 지금도 잘 그러듯이 흉내낸것 뿐인데. 거기 당한것... 특히 영국등 입장서 일본은 자기들의 대리마 정도였죠. 특히 나중에 러시아와 전쟁이 그 절정.. 그 시대에 고종은 나와서는 않되는 최악의 전제군주였슴...

왜냐면... 간단합니다.

우유부단했기때문...

광무개혁이니. 등등 당시 고종측에서 일으켰던 각종사건이... 근본 목적은 다른게 아니고 전제왕권 강화였습니다...  그런데 고종이 한게. 구체적으론. 내부적으론 독립협회를 지원했다가.. 태도를 바꿔 그 반대세력을 지원했다가. 외부적(당시 시대상황상 이것도 내부문제)으론 청국에 붙었다가, 러시아에 붙었다가, 일본에 붙었다가....

문제는... 정치는 세력이 하는것이지 고종개인이 하는것이 아니란것.
근데. 당시는 조금만 잘못하면 식민화 될 위험이 있던 비유럽권 국가엔 어려운 시기였는데...

저렇게 태도를 한번씩 바꿀때마다. 오랫동안 만든 고종을 지지할 잠재적 친위 세력들이.. 다 떨어져 나가게 된다고. 그 과정을 몇번에 걸쳐서 수시로 해왔으니... 고종파 세력이 제대로 형성될수가 없었고(너무나 당연한.. 보스란게 지켜주지못하고 수시로 태도바꿔서....거기 붙어봤자 자기목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꼴이되면 차라리 난 빠지겠다..가 많아지겠죠.) 이것자체가 고종뿐 아니라 나라, 일반 국민자체가 위태롭게 점점 악순환이 됬던 원인.

결국... 전제왕권을 추구했던 자기도 점점 힘이 떨어져 떨궈 나가게 되죠. + 국가는 식민지가 되고
 
위급한 시기엔 지도자로서 독재자 만도 못한게 저런류 우유부단한 유형인데 그게 고종
뫼사 14-10-22 23:24
   
고종이 유유부단했던 것도 한몫했지만 그보다 더했던건

민씨일가 권력 집중.
없습니다 14-10-22 23:28
   
광무개혁은 1897년부터 고작 6년의 시간밖에 가지지 못했죠. 방향은 맞았지만 너무 늦었고 개혁을 지속해나갈 자체 역량도 없었습니다. 사실  이미 외국의 군대가 국토를 점령한 상태에서는 무슨개혁을 하던 큰 효과를 내기 힘들죠.
굿잡스 14-10-23 00:00
   
에휴~ 댓글에 고종을 무슨 쓰레기 어쩌고에 뭔 어쩌고..

다들 아시는 정조가 죽고 순조가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자 안동김씨에 의한 세도 정치가 시작되죠.

이에 따른 삼정이 문란해지고 국가의 행정이 특정 가문의 세력하에 들어가면서 권력의 독점과 부패가

만연해지게 됩니다. 달리 말하면 제대로된 조선의 왕도 정치가 사라짐으로써

조선말기에 영정조 시기에 싹트기 시작한 근대화의 발전이 급격히 정체 혼탁해지는

양상까지 가게 된 것임.

이후 흥선대원군이 여러 개혁으로 혁신을 하지만 다시 외척에 의해 좌지되는 가운데 고종이

전면에 나온 게 바로 이런 근대 국가인 대한제국때부터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이런 고종의

근대화 노력이나 열정 그리고 성과는 단기간에 놀라울 정도였고 알수록 숨은 노력과 외세의

여러 간섭속에서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알 수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많음.

무엇보다 국권의 강탈은 결정적으로 당시 세계최강이였던 영국고 미국이 러샤 남하를 막기 위해

잽과 손잡고 지원을 함으로써 국제 흐름이 대한제국 스스로 살아 남기는 힘에 부쳤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고종 한사람만의 문제로 치부하고 욕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되군요.

(그리고 흥선대원군을 무슨 꽉막힌 쇄국정책 어쩌고 이미지로 배웠지만 도리어

무분별한 개항이 결국 조선 내부로 잽의 군사,정치적 알력을 스며들게 한 직접적 요인으로

이후 대한제국이 너무도 쉽게 잽의 갼교한 정치적 수술에 매국파들이 차근 차근 포섭되어

정치 공작으로 떨어진 양상이 되었다는 점도 알아야 할겁니다.)
aosldkr 14-10-23 00:07
   
고종은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고 봐야지요.
그가 보인 재위 초기의 우유부단한 모습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조선 막장 군주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기도 하지요. 다만 세상이 워낙 격동하는 시기여서.....
다만 일본에 최후까지 저항한 모습만은 후대만세에 칭찬해도 마땅한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에 확실하지 못했던 모습도 그 당시 왕이라면 어쩔 수 없으니까요.
패닉호랭이 14-10-23 13:38
   
고종입장에서 독립협회해산은 당연한 일 이었습니다.  걔들은 목표가 왕정이 아니라 입헌군주제였거든요.
스마트MS 14-10-23 17:33
   
그냥 불쌍한 임금 입니다.
대원군의 섭정기 이후. 직접 친정하기 시작한시점 부터.
군사력강화를 위한 강병책을 실행하기는 하지만.후우...
임오군란. 갑신정변등 여러난제들만 아니였다면.
광무개혁 이전부터 실시하던 정책만 온전히 진행하였다면 이외로 좋은 결과가 있을수도..
무위소 설치라든가. 교련병대 창설 연무공원 설립 해군통제영학당 개설등 몇가지 군사분야는 호의적으로 보고 싶군요.
 
 
Total 2,21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9 [기타] 가생지식인들께 감사~^^ (14) 옥수수수염 11-06 1769
2218 [기타] 우와 아직도 환단고기 믿는 사람이 있구나 (27) 둥기둥가둥 11-06 2790
2217 [기타] 서토25사,환단고기,일본서기,고사기중 어느게 진서에… (18) kiyoke 11-06 3661
2216 [기타] 우리는 역사를 수복(다물)하는게 지금으로써는 불가… (11) kiyoke 11-05 2111
2215 [기타] 삼국시대(고구려,백제,신라,가야) 갑옷 고증자료 연… (6) 햄돌 11-04 3145
2214 [기타] 가야갑옷이 빛좋은 개살구더군요. (21) 실험가 11-01 7862
2213 [기타] 아무리 미국이 발버둥쳐도 중국한테 세계최대 경제… (15) ㅉㅉㅉㅉ 11-01 2972
2212 [기타] 이념이 아니고 이데올로기라 하는 이유 (3) 중3역사가 10-31 2444
2211 [기타] 한국사의 형이상학을 걷어내자 (13) 투기꾼 10-31 2351
2210 [기타] 太極旗(태극기)의 건곤감괘를 창시한것은 태호복희… (21) kiyoke 10-30 4477
2209 [기타] 돌궐(튀르크)는 서양계 유목민족 인가요? (16) kiyoke 10-30 7413
2208 [기타] 이제 세계모든기업은 중국에 본사를 둘수밖에없습니… (21) ㅉㅉㅉㅉ 10-29 2939
2207 [기타] 제정 러시아 때부터 이미 고려인들은 러시아군에 편… (6) 전쟁망치 10-29 2605
2206 [기타] 반도국가들 특징은 하나 같이 똑같네요 (5) 대은하제국 10-29 7004
2205 [기타] 연산군과연폭군이였나? (6) 백전백패 10-27 3575
2204 [기타] 명나라가 고려계 인가요?? (14) kiyoke 10-27 3304
2203 [기타] 아기장수우투리는 왜구수괴였는가?(루리웹펌) (7) 실험가 10-26 4249
2202 [기타] 명나라황제들의 초상화는 왜 소실되지 않았을까요?? (17) kiyoke 10-25 4252
2201 [기타] 무굴제국 vs 청나라 (10) 대은하제국 10-25 5082
2200 [기타] 당나라,송나라 왕(황제)들 초상화보면 신하조복을 입… (21) kiyoke 10-23 8334
2199 [기타] 이순신 장군님의 자살 설 (21) 긔긔 10-23 4237
2198 [기타] 이괄의 난이 없었다면 병자호란 방어도 손쉽게 가능… (8) 퍼즐게임 10-23 15438
2197 [기타] 천보총 진짜 사거리가 천보나 됐을까요? (6) wepl 10-23 2918
2196 [기타] 영정조 시대 군사력 - 인도가 보여준 승리 (2) (4) shrekandy 10-23 6907
2195 [기타] 영정조 시대 군사력 (1) - 조선의 비밀 무기들 (2) shrekandy 10-23 9392
2194 [기타] 당나라는 엄청난 강국입니다 (12) 대은하제국 10-23 4834
2193 [기타] 광무개혁, 고종은 쓰레기? (14) shrekandy 10-22 39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