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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7 03:20
[한국사] 요동조선인에 대해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993  

예전 글인데요
원문을 보시고
구체적으로 아래의 반론과 반론에 대한 저의 반론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니다.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76001




반론 1>
태자융의 비문에 나오는 진조인은 진국인을 말하며, 진국은 삼한이전에 존재했었던 국가로 위만조선과 동시기에 존재하였으며 위만조선과 대립하던 국가임. 따라서 진조인을 진한조선이라고 한건 통설과 어긋남.
진국 혹은 진한은 존재했어도 진한조선이라는 국가는 존재한적도 없음.


ㅡ 반론 1에 대한 반론 (본인)>


네, 저도 그렇게 봅니다만
다만, 일말의 가능성을 보는 건 어떠합니까
진조의 조가 조정, 조회, 즉 정권, 국체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그게 시대를 가리키는 말이지 지역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잖습니까
조선조 사람이다, 당조 사람이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위의 진조인이다 할 때의 문맥상 의미는 진한 시대 사람이다로 해석하면
말이 이상하잖아요?
백제인이고 백제시대(백제출신) 사람인데 진한시대(-朝) 사람이다라니?
안 그렇습니까?
따라서 진조인의 진조는 진한 시대 사람이다라기보다 진한조선 사람이다라고 볼 일말의 게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ㅡ 추가>

그렇다면 요동삼한인은 무엇입니까
고구려와 지역전으로 무관해보이는 삼한은?
묘비명에서 제 정체성을 표현한 문구에 요동삼한인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반론 2>


또, 위의 글을 보면 요동조선인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는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킨후 보장왕이나 그 손자인 보원왕을 형식적으로나마 요동도독조선군왕(遼東都督朝鮮郡王)으로 임명하였기때문에 나오는 단어이지, 고조선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반론 2에 대한 반론(원글에는 없음)>


요동조선인 遼東朝鮮人
백제진조인 百濟辰朝人
진한영족 辰韓令族
요동삼한인 遼東三韓人
백제인 百濟人


요동이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고
조선도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라면
무언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요동도 지역이고 조선도 지역이라면
요동삼한은 무엇입니까?


앞은 국가나 지역, 뒤는 성분(출신 성분, 종족적 성분)이라고 보는 게 이치에 합당하지 않겠습니까?


요동(출신 지역)의 조선(성분)사람
요동(출신 지역)의 삼한(성분)사람
백제(출신 국가)의 진조(성분)사람

즉 고대의 이해는
조선=삼한
인 것이고
나아가서
조선=삼한=진조
식으로 동일범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유추가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요동을 당시의 협소의의 요동 뿐만 아니라 그 바깥까지도 포괄하는 광의의 요동이라 보더라도 말이지요

예)
중국조선족
캐나다한인
싱가폴화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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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밥c 16-12-07 11:10
   
ㅡ 추가>

그렇다면 요동삼한인은 무엇입니까
고구려와 지역전으로 무관해보이는 삼한은?
묘비명에서 제 정체성을 표현한 문구에 요동삼한인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요동과 삼한이 지역적으로 무관해 보이는 이유는 현재의 주류사학이 삼한을 한반도 남부로 비정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 정사인 요나라의 요사지리지를 보면 삼한은 본래 한반도 남부가 아닙니다.


12)  髙州, 觀察. 唐信州地. 萬歳通天元年, 以契丹伊斯琿部置. 開泰中, 聖宗伐髙麗, 以俘户置髙州. 有 半頂山 樂河. 屬中京. 統縣一.
三韓縣. 辰韓為扶餘, 弁韓為新羅, 馬韓為髙麗. 開泰中聖宗伐髙麗, 俘三國之遺人置縣. 户五千.
髙州(고주), 觀察. 唐國(당국) 信州(신주)의 땅이다. 만세통천 원년에 거란의 伊斯琿部(이사혼부, 실활부室活部)를 이용하여 설치하였다. 開泰(개태) 년간에 聖宗(성종)이 髙麗(고려)를 정벌하고 포로로 잡은 민호로 髙州(고주)를 설치하였다. 半頂山(반정산)[2]과 樂河(낙하)[3]가 있다. 중경에 속하며 현은 1개이다.

-        삼한현. 진한은 부여가 되고 변한은 신라가 되고 마한은 고구려[髙麗]가 되었다. 개태 년간에 성종이 고려를 정벌하고 3국의 포로로 잡은 유민들로 현을 설치하였다. 가구수는 5000이다.



 요사지리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삼한현은 현재 하북성 난하인근입니다.

 '半頂山(반정산)[2]과 樂河(낙하)[3]가 있다. 중격에 속하며 현은 1개이다.'

 아래에서 세번째 줄에 있는 이  樂河(낙하)가 현재 하북성 난하(灤河)죠.

 즉. 금석문의 삼한은 요사지리지의 삼한현과 지리상 일차하는 것이지 한반도 남부는 아니죠.

http://history-backup.tistory.com/381 ( 요사지리지 , 중경대정부 , 12번째 주 고주 , 삼한현 )
     
감방친구 16-12-07 12:27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나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ㅡ 금석문보다 후대의 기록
ㅡ 요 성종 때에 지금의 난하 근처에 고주를 설치
ㅡ 고주의 속현은 1개로, 그 이름이 삼한현
ㅡ 즉 고주 삼한현은 고려 침략시에 붙들어 온 포로를 잡아다 요나라 내지에 모여 살게 하면서 만든 곳
ㅡ 이 기록은 1)삼한에 대한 사서 기자의 인식과 2)요 성종 때의 고려에 대한 인식을 알려주고는 있습니다
ㅡ 1) 삼한 = 부여(백제), 신라, 고구려
ㅡ 2) 고려 = 삼한

2)를 제하고
1)만을 미루어 금석문 시대(7세기)부터 요나라 성종 시기, 혹은 요사가 편찬될 당시까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한으로, 즉 동종으로 보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통용되었음을 알 수 있을뿐입니다

일본서기 등에서도 고백신을 삼한이라 칭하고 있죠

그러나 님께서 제시하신 요사지리지의 위 기록만으로는 삼한의 위치가 난하 근처였다거나 대륙이었다고 하기에 전혀 불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참고로 저는 조선=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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