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만 배운 언어는 그 사람과 대화[글이든 말이든]를 하면서 글로만 배운 티가 나거든요.
반대로 말로만 배운 언어는 글로 표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구어체가 나오기 마련이죠.
예로 제가 유학 생활 할 때 글로 그 언어를 배우려 하기보단, 주로 대화를 하면서 익혔는데
수준있는 글에서 보이는 문어체에 익숙치 않아서 가독성이 많이 떨어져 참 힘들었죠.
제가 이 글 또한 '~요", '~죠'로 문장을 끝내는 것 또한 그 만큼 한국인으로서 말로 익힌
한국어가 더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이 게시판에 꽤나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던데, 어느 분은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하십시오체'로 통용되는 [격식체]문어체를 구사하시더군요. 보통 한국인이라면 가독성을 위해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혼용하여 사용하지 딱딱하게 문어체만 고집하는 분은 보지 못했거든요.
아마 요즘 인터넷문화를 잘 모르시는 분이거나 외지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해 배우려는 모습 보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