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었습니다.
조조로 본 탓도 있지만 영화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구요.
지금 추세라면 아마 1000만 관객을 동원하리라 봅니다.
다만 솔직히 연출이나 완성도 면에선 best of best급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네요.
허지웅의 비판적 평가에 일견 동의하구요.
음.. 일단 변호사들 사이의 갈등도 불필요 했던 것 같고,
요트신도 굳이 필요 없었던 것 같구요.
뭐랄까요. 지나치게 많은 생각할거리와 갈등을 담으려 했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해서 일베충들이 떠들듯이 노빠들 때문에 인기 끄는 것은 아니구요.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그리고 전체주의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 시사성의 탓도 크구요.
연출도 최고까진 아니다, 정도지, 일단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이긴 했습니다.
정말 재밌고, 몰입도도 아주 높습니다.
결론적으론,
연기 : S
연출 : B+
시나리오 : A
시대성 : S
작품성(???) :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