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부동산 문제만 봐도 탓탓하고 있지요. 조중동이 문제다~ 국민들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보면 부동산 투기는 정부로부터(전 세계 사례만 봐도) 시작됩니다. 왜냐면 개발을 하게끔 허가를 내 주는 것도 정부, 대출을 하게끔 규제를 풀어주는 것도 정부, 공급을하는 당사자도 정부니까요. 본래 부동산은 공적 영역이 더 큰 것이라고 보는데,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잡는 게 부동산 시장이라는 거죠. 돈줄, 공급, 토지 모두 정부와 관련이 되어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이 판을 벌려놓고 거기에 떳다방이 들어섰다... 국민이 문제다라는 건 뭐 언어도단이죠. 더구나 국민들 다수가 반대했음에도 말이죠. 저는 이런식의 변명들에 구역질이 납니다. 그럼 봅시다. 전문가들이 당시에 말했던 서해 개발 사업들이나 유령 도시같은 사업들은 왜 했습니까? 뻐히 토지 보상비가 서울로 몰리는 거 다 아는 사실이었는데? 왜 정권 초기에 모피아이자 부동산 토호 세력의 첨병인 김진표나 이헌재같은 부류를 경제 부총리에 앉혔나요? 왜? 그리고 내 놓는 대책마다 왜 빠져나갈(초기 대책은 주상 복합 건물등을 풀어줬지요) 구멍을 만들었나요? 왜 노무현은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할때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맞출 거라는 되도않는 말을 했나요?
그냥 자기들이 판 벌려놓고 거기에 소수의 투기꾼들과 대출자들이 꼬이니, 저래서 문제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는 거죠. 추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