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민주주의를 말하는 사람중 50%가 사기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그런 분들은 486식의 주장, 현재의 정치적 문제를 반 민주주의적 폭거라고, 그래서 시계를 김대중-노무현 정권 수준으로 돌리려고 하거든요. 근데 민영화도 그렇고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실제론 IMF 이후 신자유주의가 가속화되면서 북한과의 관계 정도만 변했지, 정치-경제적으로 변한 건 전혀 없습니다. 노조 탄압도 그렇고요. 즉 IMF 이후의 정권들은 정당만 달랐지 본질은 똑같다는 겁니다. 물론 이명박-박근혜라는 쌍이 더 정치적 보수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특히 언론과의 관계가 그렇죠. 허나 뭐.. 노무현 시절에도 낙하산 인사가 있었고, 한미 FTA의 경우는 KBS나 MBC에서 광우병 방송을 내 보내서 피디가 교체되등의 일이 있었거든요. 그 시절에도..
여러분들이 착각하시는 것들이 있는데, 극우 파쇼 반동이란 현상은 탈 민주주의에서 생기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확히 과거에 몇몇 사례들도 그렇고 지금도... 말하자면 민주주의란 체계에서 생기는 일이거든요. 나치나 파쇼나 모두. 나치도 선거에서 이긴 세력이예요. 현재 박근혜 정부는 반 민주주의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어떤 약점들이 드러나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전...
그래서 시계를 민주당이 집권하기 위한 매끄러운 논리, 즉 노무현 시절 수준으로 돌릴 게 아니라(본질적으로 같으니까요), 앞으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생각하고 그런 사고를 하는 게 발전적이다 이 말이죠. 자꾸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87년 체제 이전으로, 반 독재 투쟁으로 엮으려는 건 제 생각엔 과장이고 과잉이며, 야당을 집권시키기 위한 이데올로기, 정도로밖에 안 보입니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정의하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뭐랄까.... 천박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