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계실지 모르는 북한 사이버 전사들을 위해 제가 군대에서 아시는 분에게 들은 말 하나 해 드리죠. 예전 냉전시대 가뭄에 콩나듯, 사람들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왔을때는 영웅대접 받고 돈도 많이 받고 잘 해 줬어요. 하지만 요사이 너무 많은 탈북자들이 있어 왔고, 그 사람들한테 거금을 과거처럼 쥐어주기에는 정부 예산이 아주 부족해 탈북하신 분들의 대우가 예전만은 못하다고 합니다. 희소성이 떨어졌다는거지요.
더구나 지난 10년 좌파 정권동안은 북한 눈치 보며 탈북자 대우가 좀 더 나빠지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새보수 우익 정권 이라 진심으로 탈 북한 주민들을 잘 대하려 하고, 여러분도 티비에 나오는 예전의 동무들 잘 사는거 보셨죠. 물론 다 잘 사는거 아닙니다. 남한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죽을 고생 하고 와서 여기서 죽기 살기로 하면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모든 탈북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하나는 자유란건 그 어떤것보다 좋다는 겁니다. 더이상 집에서 김씨 삼부자 초상화에 목숨걸고, 밀고의 두려움 없고, 똥 싸고 김일성 얼굴로 딱아도 아니 성경 불경으로 닦아도 알아본다거나 벌 줄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게 자유지요.
살다 보면 개인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독재자 밑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 문제는 나와 가족의 생명과 직결 될수도 있지요. 부득이하게 그곳을 탈출해 오게 될때 여러분이 가져올수 잇는 가장 큰 재산은 여러분의 머리에 있는 정보들입니다.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것이지요 . 정보를 많이 담아두고 모아두세요. 여기서 오면 정보료란걸 국정원 이나 미국에서 지급한다 합니다. 정보의 값어치에 따라 다르기에 탈북자들의 부익부 빈익빈이 여기서 나오겠지요. 고위급이 대접 받는게 고급 정보를 많이 알기 떄문이지요. 정보를 모으세요. 앞일 모르는 겁니다. 어느 정보가 좋을까.....가령 이곳에서 얻기 힘든 정보라면 좋겠지요.
1. 인척관계도 같은게 있지요. 고위급들간의 알력이나 어느 부대의 보급상황, 어디 고위 간부의 정부가 있다거나 그 고위간부의 성향이나 누구와 친한가 등등 이 있고....아마 남한이나 외국으로 파견나간 간첩의 인적사항, 이곳 빨간 동무들의 치부에 대한 것도 좋지요. 북한의 특이 사회상황등등....
2. 전시 평양이나 사는 지역의 방어계획이나 군수물자 이동게획 같은 군 기밀, 전투기 잠수함의 대수 명명 무장 등등의 정보, 특수부대 위치나 그 지휘자들 정보.... 등등 군관련 정보들
3. 이곳의 이중 스파이나 미국의 간첩의 이름은 대박이겠죠. 미국이 신경쓰는 핵이나 미사일 관련 정보도 좋고 최고 존엄의 동향도 좋고 그 아래 사람들의 동향도 좋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남파 간첩 신원확인이 가능하면 간첩 신고 한 돈까지 받을지도 몰라요.
4. 가능하면 여러분이 이곳에 와도 여러분이 모를거라 생각하고 북한이 쉽게 바꾸지 않는 그런 사항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눈과 귀를 열고 정보를 모으세요. 쓰레기 같은 첩보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생산해 낸다면 만약 이리로 왔을때 그 정보들이 여러분의 팔자를 고칠 수도 있습니다.
인생 모르는거죠. 지금 잘 나가도 내일은 모르죠. 조심히 조용히 정보 모앗다가 탈북하시면 유용하게 써먹으세요. 아는게 힘이라 했죠. 탈북자들에겐 아는게 돈입니다. 뭐 벌써 잘 알려진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가벼이 쓴글이니 댓글은 사양할께요. 남한 분들은 그냥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