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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5 02:36
[한국사] 발해의 역사적 성분과 귀속의 문제에 대한 소견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117  

0. 만주족은 여진족을 중심으로 재요동 한족, 소수의 조선계 팔기, 일부 몽골팔기 등을 통합하여 창줄한 새 정체성으로, 어디까지나 그 중심은 여진족이고, 여진족의 역사와 그 정체성을 계승한 민족(ethnic group이 아니라 people)이다

1. 만주족은 저들의 황제친찬사서인 흠정만주원류고에서 저들의 뿌리를 숙신, 읍루, 말갈, 부여, 삼한, 백제, 신라 등에서 찾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여진족으로서의 만주족의 뿌리는 숙신ᆞ읍루ᆞ물길ᆞ말갈ᆞ여진족으로 본다

2. 여진족을 최초로 통합하여 금나라를 건국한 이들과 그들을 취재한 사서 편찬자들은 금나라의 시조를 고려, 혹은 신라인으로 보나 일반적 시각에서의 여진족의 뿌리는 상기와 같다

3. 숙신, 읍루, 물길은 시대에 따라 달리 불린 한 계통으로 보이는데 흑룡강 바깥, 혹은 최동만주, 연해주 일대에부족단위로 흩어살며 통합되지 못한, 혈거생활을 하며 수렵, 약탈, 어로 등으로 생업하던 최후진 문화의 야만인들이었다

4. 말갈은 그 출현 범위가 한반도 중북부부터 요동, 만주. 연해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그 출현시기도 고백신의 초기부터 등장한다

5. 그런데 특히 고구려 판도의 말갈은 그 거주지가 한반도 북부에서 송화강 유역까지 흩어져 있는데다 이들의 거주지가 과거 고구려가 복속한 부여, 동부여, 갈사부여, 옥저, 예맥 등의 출처와 중첩되는 바 이들 말갈의 성분을 과연 우리와 무관한 이종족으로 볼 것인가 하는 데에 이견이 분분하고, 더욱이 최근의 연구 경향은 고구려의 지방민을 이르는 명칭, 속칭이었을 것이라 보는 쪽이 강하다

6. 고구려가 망했을 때에 고구려 부흥에 열심총력을 다한 게 이들 말갈인들이고, 발해(대진국)를 건국한 뒤로는 고려를 재건했다든가 계승했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7. 발해는 정치체제, 성곽, 토기, 기와편 등의 고고물질문화의 발굴과 그 연구성과가 축적됨에 따라서 고구려 문화(문화라는 것은 정체성과 밀접하다)를 계승했음이 자명해지고 있다

8. 여진족이라는 명칭은 발해가 망하기 전부터 등장한다. 즉 발해의 영토 내에서 발해에 복속돼 있으면서도 달리 여진족이라 부를 만한 세력이 성장하였다는 것이 추정 가능하다

9. 거란의 요나라는 발해인과 여진족을 구분, 구별하였다. 발해인들을 대거 요동(과 요서)으로 이주시켜 이리저리 써먹었으나 여진족은 철저히 탄압하고 착취하며 야만시했다

10. 요나라에 종속된 발해인들도 여진족을 야만시했다

11. 요나라 시기 만주의 상황은 비록 요나라의 영토라 하나 거의 무주공산으로 여진족이 이리저리 흩어져 살고 있었고 그런 여진족들을 거란족이 화살받이나 성노리개로 괴롭히고 있었다

12. 김함보가 송화강 남쪽의 여진부족에 흘러들 당시에 여진족의 문화와 사회 수준은 원시사회를 겨우 벗어났을 뿐 무법천지에 다름 아니었다

13. 그 일백수십 년 후, 요나라 말기, 고려의 북진정책이 있던 그 시기에 여진족은 병사 일이 만 명을 규합하는 게 어려웠다. 갑옷과 투구도 없어서 게릴라 전술로 요나라 병사의 것을 약탈해 착용하는 수준이었다 또한 그 인구가 십만에서 삼십 만 수준이었다

14.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금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도 여진족은 발해인을 구분하였다.

15. 이러한 여진족이 발해의 주인인가?

16. 발해가 망하게 되자 고려는 왕족을 비롯한 망명자를 대거 받아들이고 발해 왕족에게 왕성을 하사하고 또 그 조상의 제사를 모시도록 허락했다

17. 요나라와 금나라를 거치며 그 쪽의 발해인은 결국 소멸, 멸족 되었으나 계통을 정당하게 이은 것은 우리밖에 없다

18. 발해 멸망기, 요나라 초기부터 요나라 멸망기, 그리고 그 이후까지 발해인들은 수많은 군사체, 정치체, 국가체를 만들어 발해의 복구를 치열하게 도모하였다.

19. 발해인들이 계속적이고 가열차게 복구를 도모하며 저항할 때에 여진족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여진족이 발해 복구를 위해 저항, 또는 투쟁한 사실기록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20. 여진족의 주체는 발해에서 발해인들이 소개된 후 진공상태가 된 만주에 이리저리 내려와 자리를 잡은 옛 흑수말갈 중심의 제부족이다.

21. 이들은 발해의 피정복민이었고 발해 안에서도 야인이었다.

22. 인구가 극소수였고 문화는 최후진이었던 게 이 당시의 여진족이었다.이들은 발해를 계승하지 않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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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왕 16-12-05 08:59
   
저는 개인적으로 발해는 한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통 우리나라 역사학계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발해사를 우리나라 역사라고 소개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고 역으로 혐한 중국인이나 일본인에게 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고 국제적으로 발해는 한국사보다는 말갈족 혹은 중국의 역사로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럼 발해사가 한국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떤 논리를 써야 하는가? 일단 우리나라는 고구려와 발해의 연계성 그리고 발해와 우리나라의 연계성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발해는 말갈이라는 집단의 경향도 강하기 때문에 이런 주장은 역으로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쓰신 글 처럼 발해 혹은 말갈과 후대의 여진이나 만주족의 연계성과 계승관계에 대해서 반박하는 근거와 논리로 대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독한늑대 16-12-06 16:29
   
만주족이 스스로 쓴것은 사실과 다르다?
님 동북공정 하는건가요???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밝혔고..
또 발해가 멸망했을때 고려는 발해 왕족들에게 성을 내어주고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과 외교적 마찰까지 빚어가면서 항의를 했고 결국 전쟁까지 치뤘습니다.
또 금사에서도 나오듯 발해인을 귀합한것은 신라계였던 고려인이었고요..
한마디로 나라를 건국할수 있는 세력이 넘어갔기에 귀합할수 있었던것이고..,
같은 공동체 의식이 있었기에 서로 뭉칠수 있었던겁니다.
     
감방친구 16-12-06 23:33
   
제발 글을 제대로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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