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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01 01:03
경전의 가치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85  

종교 신자들과 얘기를 해보면 결국 그게 석가나 예수가 한 말이고 그래서 불경이나 성경에 
그런 교리가 있다는 식의 교주나 원전의 권위를 내세우는 걸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논증은 현시대에는 객관적 힘이 없다.

과거에는 공자님 말씀이면 뭐든지 진리로 통하는 시대도 있었다.
서양에서는 성경 말씀에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위 그 원전 경전이 역사적으로 정확한 전승인가하는 원전 비평을 무시하고 
100% 예수나 석가의 말을 녹음기로 기록했다고 해도 그 들의 말이 인류사의 
허다한 현인들이나 정신적 스승들의 말보다 정확하거나 진리라는 보증은 없다.
그러니 그걸 입증할 수있는 다른 객관적 증거가 없다면 아무런 권위가 될 수 없다.

오래된 책이 경전이고 권위가 된다면 곰이 마늘 먹고 여자 사람이 되었다는 거나 
공자님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도 전부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오히려 예수나 석가의 말은 현대의 상식이나 과학에 어긋나는 주장이 많기 때문에
더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으니 딱히 과학이나 현대 상식과 상충하는 점이 적은 
공자나 소크라테스의 주장보다 더 신빙성 신뢰성을 낮게 보아야 한다.

그러니 이제 공자님이나 아리스텔레스의 말씀이 현대에서는 
권위의 힘이 크게 약해진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나 석가의 말도 현시대나 현 상황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물론 아직도 시대나 상식에 맞는 좋은 말씀은 공자님 이건 예수님 석가님 말씀도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절대 진리가 아니고 옛날 현인의 "충고"나 "의견" 정도로 봐야 한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과학도 과거에는 아리스토텔레스나 프톨레마이오스 베살리우스
등의 저작이 마치 종교경전 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과거 과학자들의 4원소설 이니 천동설이나 생기설 플로기스톤 설 등등 
과학의 역사에는 수많은 잘못된 설들이 존재했지만 그걸 지금까지 믿는 과학자는 없다.

과학은 증거에 맞지않으면 기존에 금과옥조로 여겨지던 경전이나 법칙도 수정하기 때문에
과학은 고정된 경전이 없고 언제나 잠정적 진리만 있을 뿐이다.
뭐 대학 과학 교과서 정도가 과학의 경전 정도나 될까 그것도 몇년마다 개정판이 나온다.
하지만 지금 얻을 수 있는 증거와 인간의 이해력 으로는 가장 진리에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거다.

오래전에 인간에 의해 저술되고 변함없이 전해오는 경전을 고수하고 
거기에서 권위를 찾으려 하는 종교는 시대와 상황에 맞는 진리를 제시하는 면에서
현 시대의 증거에 입각해 경전을 계속 수정하는 과학과 같은 위치에 설 수 없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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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다 22-02-01 01:17
 
과학은 물질이나 물리적 이치를 통해 우주의 진실을 추구하면됩니다

하지만 중생이 왜 태어나고 왜 죽어야 하는지...
이 죽음이 끝나면 단발로 끝나는지 아니면 다음생이 있는지...
다음 생이 있다면 지금과 같은 4고 8고의 괴로움을 또 받아야 하는지

나아가 이러한 중생의 괴로움을 벗어나는 길이 있는지 없는지...
이 길(중생의 길)을 알고 벗어나는 길을 제시하는게 불교 즉, 종교의 역활입니다
     
이름없는자 22-02-01 01:32
 
중생이 왜 태어나고 죽어야 하는지를 해설할 권위를 누가 종교나 종교지도자에게 부여했습니까?
석가나 예수가 주장한 그런 인생론 해설이 예를 들어 공자나 소크라테스의 해설이나
책방에 가면 넘치는 소위 인생론 에세이들보다 더 권위가 있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또는 우리 아버지나 저의 학교은사들이 제게 하신 평범한 상식과 인생 경험에 기반한 소박한 
인생 훈육보다 더 낫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즉 아무도 또 어떤 객관적 증거도 종교나 종교인에게 그런 종교적 인생론이나 도덕론을
중생에게 해설할 권위나 권리를 불교건 기독교건 아무 종교에도 부여한 바 없습니다.

오히려 종교의 이름으로 그동안 저질러온 인류사의 각종 악행이나 분열이나 증오 등
종교가 인류에 끼친 해악이나 흘린 피의 양이나 소모된 감정을 보면
또 역사적이거나 현대의 종교지도자들의 각종 악행이나 일탈을 보면
더욱더 종교나 종교인에게 그런 인생론이나 도덕론을 설파할 권위를 부여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들게 합니다.
새벽바다 22-02-01 01:46
 
제가 불교가 제일 권위가 있다고 했습니까??
그리고 불자들이 불교의 권위를 강요합니까??

처음에는 미신과 같다고 우기더니...
이젠 불교가 권위가 어쩌구 저쩌구...

처음 핵심을 놓치지 마세요
불교와 무속을 같다고 주장한 사람은 이름님입니다

게다가 뜬금없이 무속과 관련없는 권위는 왜 나옵니까??

세상에는 중생에 대한 가르침이 많습니다

다만...
불교에서 중생의 길을 벗어나는 길이 있으니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보라)고 할 뿐
불교에 대해 믿든 안 믿든 중생의 선택일뿐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얘기 했잖습니까??
불교를 비판 할려면 교리를 들고 비판하라고...
새벽바다 22-02-01 01:52
 
중생이 왜 태어나고 죽어야 하는지를 해설할 권위를 누가 종교나 종교지도자에게 부여했습니까?//이름님

그러면 인생은 이러하고 저러하다라고 설파한 세간의 철학자는 입 벙긋 하면 안되겠군요

누가 그런 설명을 할 권위를 준 사람이 없는데...

이름님도 지금 종교를 비판할 권위를 누가 주었습니까??
     
이름없는자 22-02-01 02:04
 
저는 이 시대를 다른 중생들과 같이 살아가는 한 중생이니까요.
제의 글은 평범한 중생의 "의견" 일 뿐이지 권위가 아니지요. 그럴 권위도 없고.
오직 제 글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느냐는게 유일한 권위일 뿐이죠.
종교처럼 "절대불변"의 진리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요.
그러니 불교의 교리나 기독교의 교리나 무속의 교리 등 "절대진리"라고 주장하는 것들도
그냥 여러 사람들의 "의견" 중에 하나일 뿐이지 중생들에게 보편적인 "권위"가 될 수는 없지요.
즉 기독교의 권위 = 불교의 권위 = 무속의 권위 = 이름없는자의 권위는 차이 없이 같다는 겁니다.
새벽바다 22-02-01 02:17
 
이름님이 말하면 의견이고 ...
부처님이 말씀하시면 누가 권위를 주었는지 따지는 겁니까??
거참...
내로남불도 오집니다  ㅋ

그리고 이미 말했잖습니까??
(와서 보라)고...

진리인지 아닌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깊이 사유해서
실제 수행을 통해 증험을 얻는겁니다

무조건 믿어라 강요하지는 않아요
경전에서 문 사 수 라고 폼으로 있는게아닙니다
     
이름없는자 22-02-01 02:25
 
그건 식의 일단 배워보라고 권하는 건  다단계 들의 수법아닙니까?
많은 대학생들이 한번만 들어보라는 권유룰 받아서 다단계 JU 의 "주수도" 선생의
열혈 강의를 듣고 다단계에 빠진 거마대학생들이 되었죠.
최소한 다단계 모집책들도 비까번쩍한 외제차나 고가 명품들을 몸에 두르고 그런 다단계를 모집했습니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물증을 제시하니까 대학생들도 혹시나 나도하며 혹해서 넘어간 거죠.
그런 면에서 그런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는 종교는 다단계보다 더 근거가 약하다고 봅니다.
새벽바다 22-02-01 02:39
 
저는 불교의 가르침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무상 고 무아의 이치가 참인가 거짓인가??..,
또는 원인이 있으면 그 결과가 분명하다가 참인가 거짓인가?
이러한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중생의 괴로움을 벗어날수 있는가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제대로 된 불교신자가 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근데 뜬금없이 다단계는 왜 나옵니까??
무조건 믿어라
또는 일단 배워보라고 합니까??

불교에서 (깊이 생각하라)는 가르침은 폼으로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물증을 보여달라 하는데...

왜 과학은  중생이 무슨이유로 태어나고
누구는 부잣집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는지
나아가 중생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

과학은 왜  말한마디 못합니까??
물질적 우주의 진실보다 자기인생이 더 중요한거 아닙니까??
새벽바다 22-02-01 02:44
 
일단 저는 잠자리에 듭니다
반론이 있으면 내일 달아 드리겠습니다
레종프레소 22-02-01 03:11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발제로
태지2 22-02-01 03:45
 
뭔 뜻이던데?
구마라 집 끌려온 사람과... 그 이 전의 글이 있는데... 뭔 글을 통해서 알겠다? 하는 것임?
두가지에서도 당사자인 대갈팍과 정직이 있었을 것인데.... 만세 3번하고 시작함?

글을 안 읽어보고 쓰는데... 좋은 년놈도 있겠지... 하지만 너무 많이....
카테고리에서 범용 좋지만.... 다른 방법, 사기로 갈라지는 방법을 하지 말라 했는데...  했었고, 말해야 할 것 같음....

Ps-
1. 내가 나무묘법연화를 읽고난 후에  거의 모두 그 사람이 쓴 책 내용을 마출 수 있었지만...
포로로 잡혀 온 사람... 더군다나 석가모니와 대화 할 수는 없었지...
이 일에서...  대화 할 맘에서...
니들은 그냥 사기꾼이고, 대화 할 생각도 없었던 인간인 것이지... 다를 것인데... 얼만큼 다르겠냐?
주둥아리로 비슷한 일이 되고 하겠냐?
모지란 닭도 계속 악행을 생각하는 니들보다는 똑똑 했었을 것 같다....

2. 여러번 쓰었지만... 사랑하는 남자와 벤치에서 처음 만났을 때 각 나무에서 움직이는 소리, 그 움직임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 방법(?) 앎보다 느리지만... 각항목을 설정하고, 그 항목을 분유하여 10개 정도로 하고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 보는 것이다. 뭐가 중요 하겠냐? 하겠지만... 낙옆 몇 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알려 했었던가?
바람? 풍?
방랑노Zㅐ 22-02-01 07:12
 
지구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대륙별로 모여 크고작은 군집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인간사회의 삶에서 개인 또는 가족 그리고 사회라불리는 집단생활에
좀더 유익한 삶의 방향성을 만들고자 인류는 고대부터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왔다

케케묵은 고대에는 원시신앙과 제례의식이 인간삶의 질서를 형성하는 방법론으로 상용되어 오다가
축의시대에 접어들면서 신본주의 제례의식을 버리고
개인과 집단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본주의 인문학이 등장하게된다
(동시에 신앙역시 케케묵은 고대 토템신앙에서 성숙한 신앙으로 변화를 이루어 나가는 중입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인류가
개인및 집단의 삶에서 좀더 성숙되고 고급지며, 행복하게 살고자 함의 발현이 된다

인간정신을 심층까지 파고들어 사유하고 관찰하여
본디 가지고 있는 인간정신을 미성숙에서 성숙시키고자 하였던 동양과 서양의 철학들
그리고 인문학이라는 장대한 분야들 
사회학.의학.생물학.기후학.정치학.경제학.심리학.미학 그외에도 다양한 학문들이 탐구되며
오직 인류가 어떻게 하면 "개인및 집단이 다같이 잘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자 실험이자 탐구이자 지혜를 추구하여 얻는것이기도 하다
종교 또한 마찬가지이다
과학의 역할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상기한 이것들은 아직 미완이며 그리고 여전히 진행중이다

자신이 속한 분야만 최고라고 부르짖으며
타인의 다양성을 쌈질하고 깨부시며 (정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자신의 주장만 옳다는 고리타분한 사고로부터 벗어나
좀더 성숙하게
타 학문이나 분야들을 깊이 이해해 보고 (그럴려면 어설프게 알아선 안되므로 공부도 졸라 해봐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와 타인의 가치가 어떻게 어울리며 함께 더불어 정반합을 이루며
"개인및 집단이 다같이 잘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며 행동이 미흡하고
자신의 주장만이 다 옳다는 태도는
그것을 일컫어 맹신도의 다른이름이라 불린다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어쨋든
졸라 잘(highest) ~ 살기위해 너.나.우리 모두 마음을 열자
활짝
후아유04 22-02-01 17:36
 
과학도 과학자들이 밝혀내서 우리가 알게된것임..
이름없는자 님이 불교나 기독교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못하니 허구니 머니 하는것입니다
기독교는 모르겟지만 불경에는 인간의 모든 정신적작용을 논하는 논서가 아주 많습니다
님이 이해 못한다고 (또는 잘못 이해해놓고 )아닌건 아니죠
님의 논리대로 말하자면 과학자들중에도 나쁜사람들  많습니다
그럼 과학은 믿을게 못되는거가요?
종교가 나쁜게 아니라 사람이 나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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