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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25 11:54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글쓴이 : 스리랑
조회 :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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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공민왕 때 지금의 국무총리 자리에 있었던 행촌 이암(杏村 李灸,1297~1364) 선생이 한민족에게 전하는 역사의 유언 내용과 같은 단군세기檀君世紀 서문에 우리 한민족의 정신문화 역사관의 모든 게 다 들어있다. 단군세기檀君世紀 서문은 천고의 대명문이다. 팔만대장경 경문보다, 사서삼경 경문보다, 주역의 경문보다도 단군세기 서문이 더 놀라운 이 우주 정상의 진리의 근본 틀을 선언하고 있다.
 

그 서문을 보면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위국지도爲國之道가 막선어사기莫先於士氣하고, 나라를 위한 길이 선비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보다 우선이 없다는 것이다. 사기士氣를 높이려면, 막급어사학莫急於史學은 하야何也요.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없음은 무엇 때문인가?
 
사학史學이 불명즉不明則 역사학이 명료하지 못하면 즉, 역사가 왜곡되어 전해지면
사기士氣가 부진즉국본不振則國本이 요의搖矣오. 선비들의 기개, 사기士氣가 진작 되지 못하면, 나라의 근본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정법政法이 기의岐矣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법도가 혼탁해진다는 것이다. 사리사욕을 채우는 쪽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역사교육의 중요성>


개사학지법盖史學之法이 역사를 배우는 정법이라는 것은 가폄자폄可貶者貶하고 가포자포可褒者褒하야.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찬양할 것은 찬양하여, 형량인물衡量人物하고 인물의 됨됨이를 평가하고, 논진시상論診時像하니. 시대의 상황을 논하고 진단하는 것이, 막비표준만세자야莫非標準萬世者也라. 만세의 표준이 아닐 수가 없다. 역사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어떤 역사의 시대상황에 처해있나? 앞으로 어떤 역사의 변혁이 오고 있나를 한 소식을 들을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사민지생斯民之生이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궐유구의厥惟久矣요. 참으로 오래 되었도다. 그런데 우리는 역사가 왜곡되어서 2100년 역사를 지금 주장하고 있다.
 
창세조서創世條序가. 우리의 창세 역사의 조서條序, 조서라는 것은 그 역사가 누구누구를 통해서, 어떤 역사를 거쳐서 이렇게 순서가 전해 내려왔다라는 것을, 환국,배달국,고조선,북부여,고구려 등의 역사의 맥을 전해 내려왔다는 것이다.
 
역가정증亦加訂證하야. 정증訂證의 정訂이라는 것은 바로 잡을 정訂 자다. 우리 옛 조상들의 역사 대인(大人)들이 그것을 다 바로 잡았다는 것이다. 정증訂證!
국여사國與史가 병존竝存하고. 나라는 역사와 더불어 존재하고, 인여정人與政이 구거俱擧하니 사람은 정치와 더불어서 거론되어 왔다는 것이다. 
 
개皆 이 모든 것은, 나라와 역사와 인간과 정치라는 이 4가지는 자아소선소중자야自我所先所重者也라. 자아自我가 소선所先, 이 세상 돈 버는 것보다, 출세하는 것보다, 명예보다, 신앙보다 소선所先, 더 우선시하고 소중자야所重者也라.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것이다. 국가와 역사와 인간과 정치 이 4가지에 눈을 떠야 된다는 것이다.
 
서양의 철인이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여기서는 국가와 역사와 인간과 정치 4대 요소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생에 대해서 우리가 사람 노릇을 할려면 이 4대 요소를 제대로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개인의 자아 인식의 중요성>


오호嗚呼라 정유기政猶器하고. 정치는 그릇과 같고, 인유도人猶道하니 사람은 도와 같은 것이니,  기가리도이존호器可離道而存乎며, 어찌 정치라는 그릇이 사람의 도를 떠나서 존립할 수 있으며, 국유형國有形하고 나라는 형체와 같고, 사유혼史有魂하니, 역사는 정신과 같으니, 형가실혼이보호形可失魂而保乎아. 나라가 역사를 잃고서 어떻게 보존될 수가 있겠는가!
 
병수도기자竝修道器者도 아야我也며. 이 사람의 도리와 정치라는 그릇을 함께 닦는 자도 나며. 구연형혼자俱衍形魂者도 역아야亦我也니. 몸과 마음을 함께 닦아 나가는 것 또한 나니, 고故로 천하만사天下萬事가 선재지아야先在知我也라. 천하만사가 먼저 나를 아는데 있다. 天下萬事 先在知我也는 좌우명으로 써놓을 만한 명문이다. 이 천하만사는 선재지아先在知我, 먼저 나를 아는데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성공의 근본, 이 세상 성공의 출발점은 뭐냐? 우선 나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연즉然則, 그러한즉 . 기욕지아其欲知我인댄. 나를 알려고 하면, 내가 누구냐? 인간이란 무엇이냐? 연즉기욕지아然則其欲知我인데. 그 나를 알려고 할진데 자하이시호自何而始乎아. 무엇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시고是故로 기욕입교자其欲立敎者는 가르침(敎)을 세우려는 자는 수선입자아須先立自我하고 반드시 먼저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해야 하고, 혁형자革形者는 형체(몸)를 개혁하려는 자는 수선혁무형須先革無形하나니 반드시 무형의 정신을 먼저 뜯어고쳐야 하나니, 차내지아구독지일도야此乃知我求獨之一道也니라. 이것이 나를 알고 독립을 구하는 유일한 방도(知我求獨之一道)이기 때문이로다.


 
<우주와 인간의 탄생 원리>


대저 삼신일체三神一體之道의 도는 在大圓一之義하니 ‘무한히 크고(大) 원융무애(圓)하며, 하나되는 정신(大圓一)에 있으니, 이 삼신일체의 조화로부터 인간이 생성되어 나올 때, 하늘로부터 받은 나의 본성(性)과 나의 수명(命)과 나의 몸(精)의 생성원리는 이러하다.
 
조화신造化神이 降爲我性하고 조화신造化神이 내 몸에 내려와 나의 본성(性)이 되고, 

敎化之神은 降爲我命하고 교화신敎化神이 내 몸에 내려와 나의 생명인 목숨(命)이 되며, 

治化之神은 降爲我精하니 치화신治化神이 내려 나의 정기(精)가 되니, 故로 惟人이 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그러므로 오직 사람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이다. 여기에 인간관과 신관과 우주관이 융합되어 있다.
 
성(性)은 인간의 본래 타고난 본성. 불가에서 말하는 자성自性, 법성法性, 불성佛性과 같은 경계이다. 우리민족의 창세편이라 할 수 있는 [태백일사太白逸史]<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 보면 태시大始에 상하사방上下四方이 지일광명의只一光明矣라. 이 우주 동서남북에는 한 광명뿐이었다. 이 대우주를 채우고 있는 이 환桓, 광명의 실체가 뭐냐? 바로 그게 신神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신神이 자기를 현상 우주에 드러낼 때는 반드시 3수三數 원리로 사물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온 우주도 하늘天과 땅地과 인간人으로 자기를 드러낸다. 극미의 원자 소립자 세계로부터 극대우주 자체까지 모든 사물은 3수三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몸도, 의식의 마음의 구조도, 삼三의 구조를 가지고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삼신三神은 신의 3대 본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바로 그 신神이 3가지 창조의 손길로 만물을 낳고(造化神), 기르고(敎化神), 다스리는데(治化神) 그 삼신과 한 몸이 되는 길은 즉, 삼신 그 자체가 되는 길은 환국과 배달, 고조선 우리 한민족의 시원역사의 역사정신, 문화정신, 삶의 근본정신이 삼일심법三一心法에 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바로 이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역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해서 대원일(大圓一)로 얘기했는데, 이 대大라는 것은 바로 살아있는 무형의 삼신三神이 자기를 우주에 드러낼 때는 그것이 곧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도, 땅도, 인간도 그 바탕, 본질은 하느님의 조화신(낳고), 교화신(기르고), 치화신(다스리는) 3가지 신성(一)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걸 천부경에서 수학적으로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로 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부삼신일체지도夫三神一體之道는. 즉 내 생명이, 나의 마음이, 이 온 우주의 존재의 근거인 대우주의 생명의 바탕인 조물주 삼신과 한몸이 되는 이 역사관의 도통의 비밀은 대원일大圓一의 정신에 있다.

 

그 대원일大圓一은 뭐냐? 바로 하늘땅 인간은 본질이 한없이 크다. 무변광대한 것이다. 또 한없이 원만한 것이다. 포용하지 않는 바가 없다. 그리고 모든 것과 하나다. 일체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게 삼대三大, 삼원三圓, 삼일三一 사상(大圓一)인데, 이것을 우리말로 음을 따가지고 크다, 커발환. 그래서 이 초대 배달 환웅천왕의 호칭이 커발환이다. 배달국 1대 환웅이 커발환인데, 그 커발환이라고 하는 뜻을 알면 우리 한민족의 신관, 우주관의 근본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나라 이름도 환국桓國, 광명의 나라. 두 번째 환웅천왕의 배달 신시는 밝은 땅, 밝 달이라는 뜻이다. 조선은 아침에 광명이 떠오르는 밝은 땅. 조광선수지지朝光先受地다. 우리의 시원역사라는 게, 하늘땅 인간의 광명사상으로 나라 이름이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부삼신일체지도夫三神一體之道는 재대원일지의在大圓一之義하니 조화지신造化之神 즉, 우주의 조물주가 만물을 낳는 역할을 하는 신성을 조화신造化神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물을 기른다. 그걸 교화敎化神라 한다. 가르친다는 것이다. 진리를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진리를 깨달아서 변화하게 하는 신이 교화신敎化神인데, 이것은 어머니 땅의 신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조화지신造化之神은 강위아성降爲我性하고. 하늘의 조화신이 내려와서 바로 나의 본래 마음, 인간의 본성이 되었다. 이 성性이라는 것은 심心방 변 옆에 날 생生자를 썼는데. 우리 마음이 생하는, 태동하는 그 바탕, 우리 마음의 본체, 심체, 우리 마음의 본원, 수행을 통해 내가 자연과 하나가 되었을 때 나라고 하는 이 색신色身, 몸은 사라지고 이 우주 자체 법신法身이 된다. 그게 바로 성性이다. 성. 그 마음의 본래, 심체, 마음의 본원, 우리들의 그 본래 마음이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하다가 늙어서 땅속으로 들어가는 이 작은 몸뚱아리, 색신色身이 아니고, 이 우주 자체인 우리들의 본래 몸뚱아리 법신法身은 조화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우리 본성이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 마음의 본성자리는 바로 조물주 신성 그 자체다. 이건 엄청난 사실이다.


조화지신造化之神은 강위아성降爲我性하고, 교화지신敎化之神은 어머니의 이 지구의 신성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명命이 되었다. 이것은 영원한 생명, 불멸의 생명. 그래서 이 선사상仙思想이라는 것은 바로 성명정性命精에서 이 지구의 어머니의 신성을 근본으로 해서 선도仙道가 나왔다. 

 

 

유불선,기독의 원 도맥이 어디서 왔냐? 지금 사람들이 이걸 모르는 것이다. 그다음에 만물을 다스리는 이 치화治化의 신神은 바로 우리  몸에 들어와서 정精이 되었다. 이것을 성명정性命精. 하늘의 조화신, 땅의 교화신, 사람의 치화신. 사람은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그런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우리 몸속에 있는 세가지의 참된 것. 이것을 하나님의 마음(性),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命), 그리고 만물을 다스리는 생명의 동력원 정기(精)를 서양 사람들은 essence로 번역하는데 우리가 의학으로 보면 신장腎腸의 정수精水를 말하는 것이다.
 
이 신장腎腸의 정수를 축적해서 그걸 굳히는 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수도공부의 핵심인데, 지금은 남녀가 정액(精)과 애액(精)을 성을 즐기는데 쓰고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은 대부분 소멸당하는 것이다. 단군세기 서문만 제대로 끝까지 정독을 하면 아,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참 무서운 책이구나. 우리가 유불선 기독교 어떤 경전 문화에서 맛볼 수 없는 인간의 그 마음의 문제, 인간의 신성의 문제, 인간의 위격에 대해서 이 하늘땅 인간은 삼위일체 경계에서 도의 가장 높은 진리의 뿌리자리를 처음으로 얘기하고 있는 책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군세기 몇 구절 더 보면, 유인惟人이, 오직 사람이 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가장 존귀하다는 것이다. 최귀최존最貴最尊. 가장 고귀하고 높은 존재다. 존귀한 존재다. 이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는 누구냐? 나라는 것이다. 이 대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자는 누구냐? 종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요! 그럴 것이다. 동북아의 우리 한민족은 그게 아니고 너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환단고기桓檀古記」의 첫 문장 삼성기三聖記 상하를 보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인류 창세 최초 국가를 선언하고, 그다음에 조물주 신을 얘기한다. 오환吾桓. 우리는 환桓이다. 나 오吾 자다. 나도 환桓이요, 너도 환桓이요, 우리 모두는 환桓이다. 모든 인간은 고금왕래의 우주 광명 그 자체라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위대한 인간 선언이 없다. 팔만대장경을 읽고 도통한 부처도 이 얘기 이상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한 사람 인간 생명의 존귀함이, 인간의 위격이 우주 그 자체다. 우주 광명 자체다. 이렇게 존귀한 것이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살다가 어둠속에 사라지는 그 많은 헤아릴 수 없는 창생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런 진리를 듣는 시간이 가장 기쁘고 가슴 벅차고 소중한 시간이다.
 
대한민국의 대한大韓의 근원은 뭐냐? 환桓이다. 한국韓國은 어디서 왔냐? 환국桓國에서 왔다는 것이다. 오환건국吾桓建國. 우리 환족桓族의 나라 세운 것이 가장 오래 되었다. 삼국유사에는 고조선기 석유환국昔有桓國이다. 석昔에 유환국有桓國. 옛적에 환국桓國이 있었다.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다시 단군세기 서문으로 보면 고로 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해놓고 천지개벽할 얘기를 한다. 논리를 다 뒤집어놓아 버렸다. 부성자夫性者는. 대저 우리 마음의 본체 성性이라는 것은 인성, 인간 마음의 본체는. 그 하나님 마음인데, 조물주 마음. 부성자夫性者는 신지근야神之根也라. 신神의 뿌리라고 그랬다.
 
조화신이 내려오고, 교화신이 내려오고, 치화신이 내려와서 내 몸에 하나님의 마음 성性,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 명命이 되고, 또 이 천지를 다스리는 그런 영원한 생명의 내 몸의 동력원 정精이 됐는데, 정기가 됐는데, 내 몸속에 영원한 참된 것 삼진三眞 성명정性命精이 됐는데, 어떻게 돼서 거꾸로 이 성性에서 신神을 창조하는 뿌리가 됐다고 논리를 뒤집는다.
 
 
조화신,교화신,치화신의 신神에서 성명정이 나왔는데, 성性에서 신神이 생기는 뿌리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석을 못 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행을 해 봐야 안다. 부성자夫性者는 신지근야神之根也라. 근본 본本 자만 놨어도 놀랠 텐데, 뿌리 근根 자를 놔버린 것이다. 이건 천지개벽할 이런 명문이다. 이 행촌 이암 선생의 학덕은 당대 최고의 명문을 쓸 수 있었던 1인자 였다. 중국의 황제가 인정했던 그런 인물이다.
 
부성자夫性者는 신지근야神之根也라. 여기서 신神은 조물주 신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개별적 한 인간속에서 작용하는 신神을 얘기하는 것이다. 개별적인 신명神明, individual spirit. 각각의 인간속에서 작용하는, 사물을 인식하는, 이 사물에 감응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역사의 한 인간으로 살면서 문명 행위를 하는 인간의 정신(精神)을 얘기하는 것이다.
 
 
한 인간 속에서 작동하는 신神은 심장에서 사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심장은 신지사神之舍, 신의 집이다. 원 조물주 신神은 머리 중앙에 성性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원신元神이라고 한다. 으뜸 원元 자를 써서. 이것은 본체다. 사령탑. 또 이것이 구체적으로 작용을 하는 것은 심장을 집으로 삼아서 작용하는 신명神明이다. 신명. 그래서 이 성性이라는 것은 우리 각자 몸에서 작용하는 개별 신명이 생성되고, 자라고, 만들어지는 뿌리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성미시신야而性未是神也오. 그렇다고 해서 성性이 아직 신神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과 신은 개념이 다르다. 기지형형불매자氣之炯炯不昧者가 내진성乃眞性이다. 우리 몸의 기氣가 맑아지고, 그리고 환히 빛나고 빛나서 어둡지 않은 것이 바로 우리의 본래의 하나님의 신성이 담긴, 참 마음(性)이다.
 
우리의 몸은 아무거나 먹고, 밤새우면서 딴 짓 하고, 잡서를 보고, 난한 것을 보고, 누구 욕을 하고, 헐뜯고. 이런 짓을 하면 몸의 기氣가 어두워지는 것이다. 기지형형불매자氣之炯炯不昧者가 내진성야乃眞性也라. 내 몸 속에 있는 신神은 이 우주에 있는 기氣와 분리될 수 있고, 기氣는 이 신神과 분리될 수 없나니. 여기서 오신지신吾身之神이라고 했다.
 
내 몸속의 신神. 내 몸 속의 이 신명이 우주의 기와 더불어, 천지의 기와 더불어서 하나가 된 연후에. 합이후合而後에 오신지성여명吾身之性與命 을 가견의오. 내 몸속에 있는 본래 하나님의 마음(性)과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命)을, 성과 명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수행론 기도론의 근본은 뭐냐? 하나님 마음을 찾는 공부는 뭐냐? 부처 마음을 보는 공부는 뭐냐? 성(性)과 명(命)을 함께 닦아야 된다. 그런데 지금은 타락해가지고 공부를 제대로 한 사람이 적어서, 한쪽으로 치우쳐서 마음만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만이 다가 아니라, 성性과 명命을 같이 닦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환단고기」에서는 성과 명은 어디에서 닦아지는 거냐? 우리 몸 하단전에 있는 정精, 정을 근본으로 해서. 이 조화신 머리에 성性, 그 다음에 교화신은 가슴에 명命, 치화신은 바로 배꼽 아래 하단전에 정精, 이렇게 위계질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조물주 삼신은 낳고(조화신), 기르고(교화신), 다스리는(치화신) 수평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신의 3대 본성인데, 이게 우리 몸에 들어올 때는 각기 분열돼 가지고 상단전(性), 중단전(命), 하단전(精)으로 해서 자리를 잡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精)를 손상하면 안 되는 것이다. 사실은 애기 다 낳고 나면 40이나 50 이상 넘으면 단방해버려야 된다. 마누라하고 각방 써야 이 천지의 생명을 복원시키는 것이다.
 
이 단군세기 서문 중간에. 성불리명性不離命 하고. 이 성性이라는 것이 우리 몸속에 있는 영원한 생명(命)하고 분리되면 안된다. 내 몸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조화경계를 볼 때 거기에서 하나님의 마음, 우주의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우주의 조물주 마음(性)이 열리는 것이다.
 
마음의 본성(性)자리가 열릴 때, 넓은 평원에 있는 수수 억조 개의 풀잎들이, 수많은 풀벌레, 거대한 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것을 정의한 분이 바로 19세기 후반의 동학의 최수운 대신사가 이 신교의 삼신상제님에게 받은 시천주 조화정(侍天主 造化定)이다. 여기서 이 성性과 명命을 우리가 함께 봐야 된다.
 
 
고로 기성지영각야其性之靈覺也. 우리의 마음이 열리면서 이때의 마음은 영靈이다, 영靈이라는 건 거울과 같은 것이다. 이 우주를 비추는 큰 진리의 거울, 깨달음의 거울이라 대우주를 환히 다 보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우주 만유를 환히 보고 그런 깨달음의 작용을 하는 것은, 기성지영각야其性之靈覺也는 여천신與天神으로. 천신天神. 하늘의 신과 더불어서 동기원同其源, 그 깨달음, 조화의 근원이 같다는 것이다. 이 동同이라는 것은 동사로 해석해야 된다. 그 근원을 함께 하고. 그다음에 기명지현생야其命之現生也. 우리 몸에 있는 영원한 생명력(命), 이 우주의 생명력이 우리 몸 안에 있다. 이 명命에 현생現生, 이렇게 나타나서 하나의 존재로 하나의 인간으로 이렇게 사는 거, 현생야現生也는. 나타나서 이렇게 생명활동을 하는 것은 여산천與山川으로 동기기同其氣하고 저 산천과 더불어, 이 지구의 어머니 산하정기와 더불어서 그 기氣, 에너지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뚱아리는 이 지구 어머니 정기(精氣), 오곡을 먹고 생명을 유지 한다는 말이다. 고로 기정지영속야其精之永續也. 우리의 정精이 영속永續을 한다. 사실은 몇 십년 살다가 저 자연속으로 들어가는데 자손을 두기 때문에 아들딸을 낳아서 이렇게 길러놓고 가는 것이다.
 
이 정精이 영속되는 여창생與蒼生으로 동기업同其業也 창생을 더불어서 그 업業을 함께 한다. 여기서 업業사상이 나온다. 불가가 들어오기 전부터 수천 년 전부터 이 신교의 업신, 업사상이 나온다. 이 업業이라는 것은 천지에서 짓는 일을 얘기하는 것이다. 「환단고기」 문화를 들어가서 보면. 여창생與蒼生과 더불어, 이 지구 70억 인류와 더불어서 그 바라는 소망, 좋은 세상 오기를, 동기업同其業. 이 천지의 소망, 천지가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궁극의 세상, 그런 업業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업業이란 말은 너무도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 많은 메세지가 있는 것이다.
 
 
내집일이함삼乃執一而含三하고 회삼이귀일자會三而歸一者가 시야是也라. 여기서 「환단고기」를 우리가 사자성어로 삼신일체, 삼신과 한몸이 되는 일체가 되는 진리 비밀이 있다. 다른 말로 회삼귀일會三歸一을 말하는 또 다른 표현, 그 셋을 모아서 하나로 돌아간다. 집일함삼執一含三. 하나를 잡을 줄 알면 그 속에 셋의 우주 조물주 삼신의 비밀, 역사를 만드는 그 역사의 창조자의 진리 비밀이 같이 깨진다. 드러난다.
 
집일함삼執一含三. 잡을 집執 자. 하나를 잡을 줄 알 때. 여기서 이 일一이라는 것은 일신一神, 대우주의 광명, 우주의 일광명 그 광명 자체가 될 때 그 광명 속에 있는 우주의 조물주 삼신을 알게 된다. 깨닫게 된다. 집일함삼執一含三. 그러고서 고로 정심불변定心不變. 마음을 정해서 변치 않는 것을 위지진아謂之眞我, 참된 나다. 우주와 더불어서 영원히 하나가 된 사람, 天一 ,地一,人一에서 평범한 사람 人一이 아닌, 한민족 고유의 수행법 태을주(太乙呪) 수행을 통해 천지와 하나된 인간, 天一 ,地一,太一의 太一 의 인간. 진아眞我.
 
여기에 진아사상眞我思想이 있는데 신통만변神通萬變을 위지일신謂之一神 이니. 이 신神이 모든 우주의 변화의 주인이 돼가지고 만변萬變, 온갖 변화를 일으킨다는 말이다. 이를 일러서 일신一神이라고 하는데 진아眞我는 바로 우주의 조물주 일신一神이 머무르는 집이다. 궁전이다.
 
태을주 수행을 통해 천지와 하나 된 인간, 太一 의 인간이 되었을 때, 인간이 살아있는 우주의 조물주라는 것이다. 이런 역사관은 유교 문화권에서 조선시대에는 나올 수가 없다. 이 문서는 나오면 죽는 것이다. 그래서 4백 년을 비밀리 고성 이씨 집안에서 간직하고 있다가 그 후손인 해학海鶴 이기(李沂,1848-1909) 선생이 조선이 망하면서 


이 문서를 자기 제자에게 내놔서 대한제국이 성립되던 1897년 그 다음해에 이 책이 출간이 되었다. 그러고 나서 천지개벽하는 얘기가 또 나오는데. 지차진원知此眞源하고, 이런 진리의 근원을 알고. 지차진원하고, 의법수행依法修行하면. 이 법을 알고서 수행을 하면 길상자진吉祥自臻하고. 천지에 있는 상스러운 기운이 스스로 내려오고, 광명항조光明恒照, 이 우주광명이 항상 우리 몸에서 뻗친다는 것이다.
 
 
차내천인상여지제此乃天人相與之際. 이것이 하늘과 인간이 하나가 되려고 할 때. 연집삼신계맹이시능귀우일자야緣執三神戒盟而始能歸于一者也라. 무슨 얘기냐? 바로 이 삼신이 내려준 본래의 진리인간이 되고자 할 때 지켜야 할 계율과 삼신에 대한 맹세. 연집삼신계맹緣執三神戒盟. 이 삼신계맹을 행하는 게 우리 한민족의 천제문화라는 것이다. 축제문화. 대우주의 삼신 하느님과 하나가 되겠습니다. 삼신의 우주광명 인간이 되겠습니다. 이게 바로 한민족 축제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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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종프레소 22-01-25 15:05
 
님의 종교적? 정체성은 잘 모르겠지만 올린 글 자체는 정말 좋은 글이네요...

진짜 명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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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형國有形하고 나라는 형체와 같고,
사유혼史有魂하니, 역사는 정신과 같으니,
형가실혼이보호形可失魂而保乎아. 나라가 역사를 잃고서 어떻게 보존될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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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장은 잘 출력해서 집안에 걸어둘만한 문장이네..


아래 글도 참 좋은 글임


조화신造化神이 降爲我性하고 조화신造化神이 내 몸에 내려와 나의 본성(性)이 되고,

敎化之神은 降爲我命하고 교화신敎化神이 내 몸에 내려와 나의 생명인 목숨(命)이 되며,

治化之神은 降爲我精하니 치화신治化神이 내려 나의 정기(精)가 되니,

故로 惟人이 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그러므로 오직 사람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고위하고 존엄한 존재다'

동몽선습의
天地之間萬物之衆 천지지간만물지중
惟人 最貴 유인 최귀

이 구절이 이 단군세기 서문에서 나온건지 아니면 단군세기 서문이 동몽선습의 구절을 차용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좋은 말임....

옛날에는 동몽선습..저 동몽이라는게 어려서 어리석은 아이를 뜻하는 말인데, 아이에게도 우주간에 만물중에 인간이 가장 귀하다고 가르치는데, 요새는 애새끼들 무슨 일진놀이하고 초딩새끼들이 아파트 평수로 친구를 따돌림하고, 부모들이 그렇게 가르치니 정말 개돼지의 문명이 된거야..얼마전에 무슨 아파트동대표가 옆단지 애들이 자기네 아파트 놀이터에서 논다고 애들은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하고...하여간 세상이 그런 개돼지같은 놈들이 목청높여 소리치는 개돼지들의 천국이 되어서야

현대의 교육이라는게 수험공부, 과학공부 졸라게 시키지만 인간성의 측면에서는 옛날 서당다니던 코흘리개만도 못한 인간관과 인간성을 가르치는거여....퇴화하고 타락한거여...
문명의 이기만 졸라게 발전해서 편해지기만 했지
인간성은 개돼지가 됐음.
나비싸 22-01-25 17:43
 
증산도 대순진리 환단고기 개벽
철학???에 미치면 저리되는가 기독교가 순수해 보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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