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초기 통일 대박론을 여기저기 남발하는 것을 보고 은근 설레였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개박이도 통일이 가까이온것을 느낀다 라고 써먹은적이있죠  둘이 끼리끼리 유유상종죠
박근혜는 근거도없는 대박론이라 써먹은건데  순진하시군요

사실저도 .... ㅈ 잡고 반성중

뭔 삽질을 한다한들

그 대업으로 다 씻겨내려가겠죠 설사 독재라고해도요

한국이 처한 현실상 통일 그 자체가 뛰어난 외교수완과 완벽에 가까운 내정을 요하기 때문에..

북한주도 남북통일도 업적이 됩니까?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프로레타리아 빙자 독재공산주의 정체로 통일될 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정체로 통일될지 정해지겠네요.

통일에는 두가지가 있지요.  한국이 북한처럼 되는 통일 그리고 북한이 한국처럼 되는 통일.  전자라면 찬성하는 한국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통일 이전에... 북한(북조선)을 지금 남한(대한민국)처럼 개조하는 게 먼저겠죠.

언젠간 그리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개발 수익이나 잠재력 평가 제고를 우리가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일 테고,
(지금처럼 쌩 까고 있다간... 중국을 필두로 미국, 일본한테까지 단물 죄다 뺏길지도...)

만약 언젠가 북한이 개혁개방되어서 우리와 엇비슷한 경제력과 나름대로의 시민사회를 건설한 연후라면...
남한이 주도하든 북한이 주도하든... 자연스럽게 통일은 될 거라고 봅니다. 뭐, 일단 말이 같으니까...
(첫 정권을 남한이 잡든 북한이 잡든... 결국은 왔다갔다 할 거구요.)

통일은 30~50년 정도 길게 보고 논의할 일이지... 눈 앞의 잿밥, 그것도 지 것 아닌 남의 잿밥 지켜주려고
쉴드 알바 뛰는 내공 따위가 입에 담을 얘기는 아니겠지요.

다만... 북한을 우리처럼 만드려면, 우리도 상당한 지출을 감내해야 할 겁니다.

우린 아무것도 안할 테니, 북한 니들 힘으로 우리 수준까지 따라와 봐~ 하며 킬킬거리는 것들은
민족이니, 통일이니... 운운할 자격이 없는 거겠죠. (그럴 생각 자체가 아예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