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명박 정부가 여러가지 측근비리와 민간인 사찰 문제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을때
통합민주당은 내심 잔치분위기인 반면, 박근혜후보를 중심으로한 한나라당은 위기감속에 특단의
조치 등으로 당을 쇄신하는데 주력하여 왔다. 그리고 당헌당규를 수정해가면서 새누리당으로 새롭게
탈바꿈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는데 성공하였고, 그것은 결국, 자기쇄신에
인색한 통합민주당이 대선에서 패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것이다.
그러함에 국민들의 가려운곳이 어딘지를 정확히 찾아내고 그에맞게 정책을 만들고, 적응해 가는
새누리당의 지도부에 경의를 표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 그러나 항상 거기까지인 것이 큰 문제이다. -
위기에 처해 있을때에는 변신을 잘하는데, 막상 위기를 넘기게 되면 언제그랬냐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가 버리는 상습적인 습관이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보기 바란다.
예전에 차떼기 정당의 오명에서 헤메일때 천막당사로 변신해 어느정도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고, 결국엔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음에도 그 정부가 현재 어떠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그
내력을 살펴 보면 그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를 가늠해 볼수 있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새누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현재의 국면은 전 정권에서 있었던 문제들임을 부인하긴 어렵지만
전 정부의 연장선상에 현정부가 존재 한다는 점에서 국정원사건을 부인하려고 하거나,
애써 덮으려 한다면, 새누리당으로 혁신한 그 변화의 진실성을 크게 회손시킬수 있고,
그 진정성을 다시 의심받을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민주주의의 상징인 미국과의 돔맹국으로써, 북한의 독재자와 각을 세우고 있는 현실에서, 그들에 맞서
당당하게 맞대응 하기위해선, 박근혜정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반드시 필요하고,
선친에 대한 오명을 벗기기 위해서라도 그것의 당위성은 분명하다 할것이다.
그래야 만이 분열되어 있는 민심을 통합하고, 민생을 살리고, 어려운 경제를 살릴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도외시한다면, 설사 그것이 어찌어찌하여 수면아래로 가라앉는다 하여도
결과적으로는 민심의 절반은 잃을것이 자명한 사실이고, 그러한 상태로 민생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고,
경제발전은 또 무슨 방법으로 이룰수 있다 할것인가?
정쟁의 씨앗을 제거하는 일은 여나, 야나 모두에게 맏겨진
국가적 사명임을 생각할때 대통령의 현명한 결단과 여,야정당의 정치력을 다시한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