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에 의한 호우로 기이반도는 큰 피해를 입은 상태이며 여전히, 전기 복구가 진행되지 않는 와카야마현 나치카추라쵸 유적 지구에서, 주민들이 야간 자율 순찰을 시작하고 있다.주민들로 부터 실외기등의 도난 피해를 당했다고 하는 호소가 잦아지자 치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이다.12일 심야, 지구를 순찰하는 일행과 함께, 어둠에 싸인 일대를 걸었다.
기왓조각과 돌이 널부러져 있으며, 쥐죽은 듯이 조용한 마을.「깜깜하고, 어쩐지 기분이 나쁘네요」.순찰을 돕는 남성이 중얼거린다.
2주일 전에는 온화하게 흐르는 나치강 기슭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마을이었다.그러나 이제는 변해 버린 고향을 바라보며 그들은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오후 10시, 구청장 이시이 야스오씨(56) 등 4명이, 머리에 헤드 램프, 손에는 적색등을 구비하고.무인이 된 민가를 중점적으로 돌아보며,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다.
지구는 나치강 범람때 토석류에 의해 습격을 당했다.사망자·행방 불명은 약 20명에 달하며, 대부분의 가옥들은 침수 피해를 당했다. 재해 후, 주민들 사이에서「망가진 실외기를 도둑 맞았다」「자전거나 삽이 없어졌다」라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와카야마 현경 신구서에 의하면, 현재 재해 가옥에 대한 도난 피해 상담은 없다고 한다.때문에 빈집털이를 경계하여 밤에도 피난소에 가지 않고, 문과 창문이 망가진 주택에서 생활을 계속하는 주민도 많다.
「호신용으로」.자체 순찰 멤버의 한 명이, 기왓조각과 돌 틈에서 찾아낸 나무막대기를 손에 쥐었다. 경계 중, 강 건너편에서 손전등과 같은 빛이 보이자. 긴장이 극에 달한다.「저것은 발전탑이다」.그제서야 일행은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시이씨는 일행의 손전등 불 빛을 보고 밖으로 나온 주민들에게「안심하고 쉬십시요」라고 말을 건냈다.
이시이씨는 지구에 강물이 범람한 5일밤, 혼자서 손전등에 의지하며 순찰을 돌기 시작했다. 현재는 지구내 지인들과 현 외부에서 자원봉사자들도 집결하여, 주변지역 이외에도 범위를 넓혀가며 매일 저녁 몇차례의 순찰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살고 있던 사람은 지금은 친척들에게 가 있다」「이곳은 이제 철거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쓸쓸한 목소리로 되뇌였다. 보름달의 빛만이 이 마을을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잔해와 토사로 교통편은 끊겼고, 야간 순찰에는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이시이씨는「전기가 마을에 복구될 때까지는 계속 해야 한다.주민들이 안심하고 밤을 보낼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 주민 타카야마 히데코씨(62)는「고령자가 대부분이라, 문단속도 할 수 없어서 불안했는데.이렇게 돌봐 주면 안심할 수 있다」라고 성원을 보냈다.
산케이신문 9월 13일 (화) 15시 32분
번역기자: 깐따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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