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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9 05:40
[한국사] 고대 동북아 국경은 ‘선’이 아니라 ‘면’이었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090  

고대 동북아 국경은 ‘선’이 아니라 ‘면’이었다
(2011년 6월 20일 경향신문 보도 내용 발췌)


한국역사연구회는 지난 18일 연세대에서 ‘한국 고대의 국경과 변경’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 그간 논의가 고대국가들의 국경이 어떤 ‘선’에 존재했느냐에만 관심을 두었다면, 이번 학술회는 고대 국가들의 국경선이 ‘면’으로서 완충지대가 넓게 형성돼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고구려 및 발해와 중국 본토의 국가들과의 국경선도 ‘선’으로 긋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성균관대박물관 김종복 연구원은 오늘날의 평안도 일대에 해당하는 한반도의 서북쪽에서 요동지역까지가 발해와 당, 신라의 완충지대였을 것이라고 해석한다. 발해는 757년 안동도호부의 폐지 이후 서쪽으로 진출하지 않고, 신라도 당에 대동강 이남을 인정받은 이후 북쪽으로 진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흔히 발해의 국경을 대동강과 원산만을 잇는 선으로 보지만 신라와 발해는 주로 동북쪽으로 접경지대를 형성하였으며, 사신도 동쪽으로만 움직였다”고 말했다.

경희대 이정빈 강사는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초의 중국 요서지역이 수와 말갈·거란 등 유목민, 고구려의 3자 완충지대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580년대 중·후반에서 598년까지 요서 지역의 대부분은 고구려와 수의 완충지대처럼 존재했다”며 “598년 수나라 문제가 30만 병력을 동원해 고구려를 공격했지만 군량을 공급받지 못해 회군했다는 사실은 그 무렵까지 요서 지역에 수의 교통로와 거점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와 고구려 모두 요서를 말갈·거란 세력을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지배력을 행사했다”며 “7세기 초반에 이르러서도 양국은 요수의 중·하류를 중심으로 서쪽에 설치된 양국의 군진을 중심으로 국경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106202114105&code=960201#csidx485bf121c73df4fbcf9b322c0125f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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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7-12-29 05:41
   
감방친구 17-12-29 05:42
   
     
신수무량 17-12-29 14:28
   
위 지도는 짱깨들이 이용해 먹기 딱 좋은 지도로만 보이네요.
아무리 완충지대가있었다고 해도 저 완충지대에 양끝의 강을 포함하여 큰 강이 세개나 있는데 뭉퉁그려 완충지대라...
완충지대 중간부분의 살기도 좋고 농사 짓기도 좋은 지금의 신의주지역을 포함하여 아랫쪽 부분에 있는 지금의 평양지역까지 완충지대에 들어가 있군요..

--------------
遼東行部志
요동(遼東)의 땅은 발해 대씨(大氏)의 소유였다.
http://contents.nahf.or.kr/item/item.do?levelId=bh.d_0065_0010
          
감방친구 17-12-29 15:55
   
그래서 정말 학계 통설은 경우에 따라 지능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좋은 자료 링크 감사합니다
     
북창 17-12-29 17:04
   
거대성인 요동성과 평양성이 완충지대면...누구의 소유였단 말인거죠?
그냥 지방 호족?
          
shrekandy 18-02-01 12:06
   
가끔 해족이라는 민족을 껴놓기도 하는것 같던데 어쨋든 요동이 얼마나 중요한 땅인데 저기를 완충지대로 남겨뒀을지 의문이네요...
     
6시내고환 18-01-02 19:03
   
이 지도 자체도 상당히 영토가 축소되어있죠
감방친구 17-12-29 05:47
   
상기 기사에서

1) "발해는 757년 안동도호부의 폐지 이후 서쪽으로 진출하지 않고, 신라도 당에 대동강 이남을 인정받은 이후 북쪽으로 진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ㅡ 그러나 이는 사료 기록과 다르다
ㅡ 757 년이면 그 이전에 이미 안동도호부가 요서 지역에 있었고, 안동도호부 자체는 8세기에 들어서는 요동으로 복귀하지 못 했으며 요서 지역은 거란의 반란 및 거란과 돌궐의 결탁으로 당의 지배력이 한동안 상실된 상태였다.
ㅡ  또한 요사 지리지, 독사방여기요에 따르면 현 대릉하 동쪽으로 발해의 연고가 무수하여 발해가 이 지역까지 장악했음을 여실히 증언하고 있다

2) “598년 수나라 문제가 30만 병력을 동원해 고구려를 공격했지만 군량을 공급받지 못해 회군했다는 사실은 그 무렵까지 요서 지역에 수의 교통로와 거점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했던 것”

ㅡ 이 내용은 595년 영양왕이 선제 위협으로서 타격한 지역을 현 조양시로, 조양시를 수 요서군 치소인 유성현으로 비정하여 학계 통설로 삼고 있는 현 주류 사학계에서 저들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진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ㅡ 수가 요서 지역에 교통로와 거점 시설을 갖추지 못 했다면 그 지역이 수의 요서군 영역이었겠는가? 게다가 현 조양시가 수의 요서군 유성일 수 있겠는가?
감방친구 17-12-29 06:04
   
안동도호부의 설치에서 폐지까지의 위치 변천과 당시 동북아 정세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61065&sca=&sfl=mb_id%2C1&stx=cellmate&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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