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가생이닷컴은 회원가입없이 눈팅만 해오다 어제 다른곳에서 어떤글을 보고 혼자 부들부들대다가
시원한 사이다 마시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 회원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글의 제목은 '독일인이 말하는 역사교육' 입니다.
대화명 화해님(변경사학 지지자)이 매국노 취급받았다는 글을 찾아봤습니다.
광개토 대왕과 이성계를 놓고 각각의 업적의 적은후에 누구를 한국사 최고의 야전사령관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글이었습니다. 거기에 댓글을 다시고 매국노 취급을 받으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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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우리나라 주류역사계(독일인이 교과서를 예로 들어서)의 역사관이
애국심을 부추긴다거나 객관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준없은 객관성을(다분히 의도적인) 과도하게 중요시하는 자학사관으로서
마치 계모가 서자를 보며 주워온 아이를 아주 야박하게 대하듯이
제3자의 입장으로 역사를 본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근현대사를 본다면 다소 애국심을 부추긴다거나 객관성이 떨어 진다고 할수는 있겠으나
그것마저 역사관이 좌,우로 나눠져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로 의도치 않게 객관성을 유지하는
모양새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근현대사 이전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좌,우 할것없이 철저히 제3자의 시각으로
강박증 걸린것처럼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쓰기 시작합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심지어는 제3자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위의 독일인의 말은 적합하지 않을것입니다.
객관성의 예시로 든 나치에 관해서도 그것은 과거독일을 이어받은 다음세대라면 자기조상의 과오도
이어받는 것이 과업아닙니까? 당연한 것을 객관성으로 포장하려는 모습에서 나치독일의 만행이
역사의 실수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이런독일에 한참 못미치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말할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가끔 다른 커뮤니티에서 댓글정도는 달아봤지만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불안하고 떨립니다.
모자란 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