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길씨 왈 "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북포용정책을 통한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하겠다." 라고 합니다.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에서는 나 역시 동의하지만, 박근헤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의 흡수 통일과의 차이점은 북괴 정부이 존속여부와 김씨 돼지들의 위치에 대한 논란이 아닌가 싶다. 김한길씨 주장은 그 야말로 통일을 하지 말자는 말이 아닌가 싶다. 북괴 정부가 건재한 상태에서 저런 통일이 올 확률 절대로 없기 때문이다.
통일의 선결 조건은 북괴 정부의 괴멸과 그 이후의 상황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이다. 소위 민주투사 출신이라는 김영삼 대통령이 통일의 절호의 찬스를 김한길씨 같은 생각으로 날려 버렸다. 그나마 흡수 통일론이 나오고 통일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가 나오는 현재의 상황은 북한 정부가 과거 같이 튼튼하지 못하기에 나오는 말들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와 민족의 크나큰 기회인데 김영삼 같은이가 아닌 박근혜가 그나마 대통령이어서 조금 안심이 된다고 할까.......
민주당이 정치는 좀 해도 나라를 이끌 경륜과 비전이 없어 보이는것은 나만의 느낌 일까? 그렇다고 새누리당이 잘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나아 보인다고 말할수 있다. 김영삼 김대중이 대통령 되기전에 자기들이 대통령이 되면 그전의 군 출신 대통령들보다 나을 것이란 소리를 입에 붙이고 살았는데, 과연 국민들은 그들에게 전혀 실망하지 않았을까? 통일은 예전보다 멀어 보이고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도 약해지고 이산가족들을 늙어 죽고........ 그들은 통일에 대해 고뇌하고 노력이라도 해본 리더들이었을까?
나이가 어느 정도 먹고 생각해보니, 좌파라는 사람들이 입에 발린 소리 듣기 좋은 소리는 진짜 잘하는데 그에 따른 행동들이 영 미덥지가 않고 도덕적 금전적으로도 깨끗하지 않다는걸 알아 버렸다. 보수가 잘하는게 아니라 좌파 진보가 잘 못하는것이 현실인 것이다. 내가 너무 높은 기준으로 그들을 보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이상과 신념이 없는 좌파 진보가 과연 좌파 진보 이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통일의 장점이 단점보다 많은데 김한길 같이 극좌도 아닌 그나마 합리적이라는 사람들이 반대하는것이 이해가 안되는 내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김한길이 저정도 말 밖에 못 한다는건 정세를 보는 눈이나 애국심이 부족하다고 결론 내릴수 밖에는 없다. 통일은 북괴 정부의 붕괴나 변화가 있어야 일어나지, 지금 상태에서 통일이란 있기도 불간으하고 있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