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주최한 통일관련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하하고, 이 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선전교육자료에 반미 편향적인 내용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8ㆍ15 노동자 통일 골든벨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전교조의 한 지역지부 회원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당시 나이, 대한민국 국민의 원수 이명박과 공천헌금을 받아 처먹은 년의 나이를 모두 더하면 몇 살이냐"라고 물었다. 민주노총 통일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로 북한관련 문제를 낸 뒤 우승자를 가리는 행사다. 이 행사에 일부 중ㆍ고생도 참여한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사회자의 일부 발언은 신중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 부정한 권력에 대한 민중의 해학으로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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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정체성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