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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8 01:29
[몽골] 원나라와 일본통치3
 글쓴이 : mymiky
조회 : 2,511  

그리고 보통 항복하면 왕들을 다 죽이는것처럼 생각하는데요.
보통은 왕을 죽이지 않습니다.

왕을 죽이면 반발이 생기죠.
하지만 왕만 굴복시키면, 반발은 안생깁니다.

이라크,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등등은 미국의 침공을 받은 나라 입니다.
아프간은 소련의 침공을 받았었구요.
이들 나라중에 소련이나 미국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간접적으로(아프간은 거의 쫓겨났지만) 괴뢰 정부만 세우면 그 다음은 그 사람들이...

청나라가 쳐들어와서 항복만 받아가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지방까지 쳐들어갈 필요가 없죠. 왕만 굴복시키면 되니까요.

어느나라도 그렇습니다.
물론 몇몇... 극소수의 사례에서는 왕을 죽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부분은 얼마 못간 경우 입니다. 훈족의 앗틸라나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이나... 그렇죠.

그리고 어디서 보셨는지 모르겠으나, 몽골 공주를 데려오는건 고려가 요구한게 아닙니다.
고려의 왕세자를 몽골로 데려옵니다. 인질입니다.
몽골로 데려와 몽골식으로 교육하면서(인질이라고 해서 감방에 넣진 않아요.) 자라면 몽골 공주와 결혼시켜, 고려의 왕으로 보냅니다.
이게 한 사이클이에요.

이건 말이죠. 고려시대에서도 아주 흔한 방식입니다.
기인 제도 아시죠? 지방 호족의 아들을 중앙 정부로 데려 옵니다. 인질이죠.
그런데 그냥 감방에 보내는게 아니라, 몇품 이상의 관직을 줍니다.
표면상으로는 관직을 주는 거고, 실질적으로는 인질인거죠.
조선시대때도 있었죠.
그래서 요즘 낙하산 사장이나 뭐 그런애들을 보면 그런 제도 이야기도 합니다만...
본질은 인질입니다.

어쨌거나 유년부터 청년까지를 인질로 살다 보면 결혼도 해야 하니, 결혼을 몽골 공주와 짝지워 주는 겁니다. 공주랑 짝지워 준다고 해서 무척 대단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통적으로 당나라 이후 중국의 많은 왕조들은 주변의 강력한 족장에게 공주를 시집 보냈습니다. 그게 군대를 동원하지 않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중국 황제는 후궁도 부지기수라, 공주는 흔하거든요.

고려왕에게 시집온 노국공주 제국공주 같은 경우는 그닥 몽골에서 힘이 있는 공주가 아니에요. 힘이 잇는 공주라면 고려까지 시집가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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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5-04-08 01:33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예요-.-;;

고려왕을 왜 죽입니까?
애초에, 고려왕실과 몽골은 적이 아닌데요;;;

반원파들은 무인세력이였죠. 무인정권 말입니다.
적의 적은 친구라고, 고려왕실과 원나라는 같은 편입니다.

님,, 정말 한국인 맞으세요?-.-
왜 혼자 상식밖의 말을 지껄이시죠?

원나라의 통혼은 고려가 먼저 원했어요-.-
이건, 고려의 기록과 원나라 기록 모두 양측에 이견이 없습니다.

고려왕실은 고려에 호의적인 쿠빌라이가 죽은뒤에 즉위할 새 황제들은 또 딴소리를 할까봐서
아예 몽골과의 협력을 더 단단히 하기 위해서 말이죠.
일명, [세조구제]라고 하는 겁니다.
양측의 통혼은 고려원종이 직접 쿠빌라이에게 부탁한 겁니다.
그래서, 양측의 아들딸들인 충렬왕과 제국공주가 혼인한거구요.

고려왕자들은 인질 맞죠. 님말대로, 인질이라고해서 감옥가는게 아니죠-.-
왜 갑니까? 이웃나라의 고위급이고, 미래의 사위될 사람인데ㅋㅋㅋ
애초에, 케식이란 황실 친위대는 아무나 막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원나라 상류귀족 자제들과 고려왕자가 들어갈수 있죠.
mymiky 15-04-08 01:36
   
또한, 고려왕에게 시집온 몽골공주들에 대해서 말씀들이자면
몽골황족들은 모두 6등급으로 나뉘어집니다.

그중, 고려왕과 통혼이 가능했던 공주는 모두 금인(金印)을 받은 1등급에서 뽑힙니다.

딱 1번 4등급에서 뽑힌 예가 있습니다.
바로, 충혜왕비 역련진반 공주죠.
그러나, 이 공주의 집안은 다소 급이 낮았지만 아버지가 진서무정왕 초팔이였나?
하여간 이 사람이, 출중한 무장으로, 여러 전공을 세워,
황실 종친들 중에서 제일 뛰어났기에 그 점이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노국공주같은 경우, 원순제의 종형제 6촌으로,
그들의 할아버지들이(원무종과 위왕 아무게)가 형제 관계였다는것과
고모(금동공주)가 공민왕의 아버지(충숙왕)의 계비로써,
일찍히 위왕가문에서 고려왕비의 전례가 있었다는 점을 반영한거구요.
즉, 공민왕의 의붓어머니=노국공주의 고모//
     
mymiky 15-04-08 01:47
   
윗분은
당나라를 예로 들었는데, 본래 중국의 정략결혼 공주들은
중국에서 자선사업가처럼 오랑캐들에게 인심쓰듯이 내려준게 아니라;;

오랑캐들한테 [쳐맞아서] 할수없이 준게 많죠(말은 바로 합시다!)
한나라가 흉노족들에게 쳐맞고, 공주 보낸거나,
당나라가 토번(티벳)에 쳐맞고, 문성 공주 보낸거나..

사실, 고려-원나라의 경우엔
당, 한왕조와는 좀 다른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
원이 고려한테 쳐발리고 준게 아니거든요ㅋㅋㅋㅋㅋ

흉노족들에게 보낸 공주나,
당나라 문성공주도 종실이긴 했는데,
반역했던 종친들의 딸을 줘버리거나, 왕소군은 아예 궁녀출신이였고,,
출신이 어딘지 가설이 불명확한 문성공주와 달리

직접
쿠빌라이의 친딸(제국공주)-충렬왕
원 현종 카말라의 딸이자, 태정제(원 6대황제) 의 친누나(계국공주)-충선왕
원순제의 사촌(금동공주)-충숙왕
원순제의 6촌(노국공주)-공민왕

제국+ 계국/금동/노국공주는 모두
쿠빌라이+야수친 카툰(측실)의 소생이거나
쿠빌라이+차브이 황후의 소생으로, 원나라 황태자였던 친김의 직계손들임.

p.s-충선왕이 심양왕을 되고, 죽기 직전
고려본토는 아들 충숙왕에게, 심양왕은 조카 왕고에게 분리상속 해줌(개인적으로 아쉬움;;)

왕고의 아내 또한 몽골공주인데, 원 양왕(이름-숭산)의 딸 놀륜공주임.
양왕 숭산은, 원 태정제와 충선왕비 계국공주의 남동생임.
왕고또한 황제의 친조카딸과 결혼함.

윗분은, 별볼일 없는 몽골공주들 고려에 줬다고 까지만-.-;;

살펴보면,
혈통적으로도, 님이 깔만한 공주들 별로 없습니다.
방계라서(아마?쿠빌라이의 7째아들 후손) 고려로 시집올때
비교적 한미한 집안출신이라는 평을 들었던 충혜왕비도,
그 한미한 집안을 커버칠만한 친정아버지는 뛰어난 무장으로 조정에 실세였고.
아비요 15-04-08 02:22
   
원나라나 그 외의 중원제국들과 일본제국의 차이점은 전자는 광대한 영토와 백성을 가지고 있어서 굳이 다스리기 힘든 고려를 직접지배할 필요성이 없었죠. 그냥 적당히 사대교린하는게 더 이득이었단 말이죠. 그에 반해서 일제는 협소한 영토와 인구적인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조선을 결국 합병해 버리는 겁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전자는 지금의 미국이 동맹국들을 거느리는것과 일정부분 통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소련이 소비에트연방을 만들면서 기타 나라들을 통합해버린것과 통하죠. 동일하게 생각할 대상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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