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3-07-22 17:47
[몽골] 몽골정복기에 대한 왜곡
 글쓴이 : 으라랏차
조회 : 5,746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몽골에 굴복했지만 부마국 지위를 받고 몽골 황족에 일원이 되었고 심양왕에도 봉해지고 등등
우리가 얻은게 더 많다는 식으로 자위하는 얘기들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똑같은 기준으로 일제시대를 보면 어떨까?

조선왕실은 나라가 망했지만 그대로 이왕가로써 일본 왕족 대접을 받으며 왕실이 유지됐고 일본 황족의 딸을 며느리 삼아 천황가의 부마국이 되었으며 내선일체를 내세운 일본으로부터 내지 일본 다음 가는 대접을 받았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봐야 하나? 

 조선총독은 대만총독이나 만주총독보다 훨씬 더 높은 자리였으며 일본제국내에서 조선인의
지위는 일본인 다음이었고 그 다음이 대만인,몽골인,만주인,중국인,기타 동남아인 순이었다.  

그러므로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나름 대접받은거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부마국?  

말이 좋아 부마국이지 고려에 시집온 몽골 공주는 공식적으로 그 지위가 국왕보다 더 위에 있었다.  
공주(원나라 황제가 아닌 친왕의 딸이라 해도)가 상석에 앉고 고려왕은 그 밑에 앉아야 했다. 

심지어 투기가 심했던 제국대장공주는 남편인 충렬왕을 때리기도 했고 충렬왕은 이런 공주가 무서워
도망다니기까지 했다. 

고려왕은 머리를 빡빡 깍고 몽골식 이름을 공식적으로 썼으며 몽골왕족이 입는 옷을 입고 몽골어를 썼다. 
그리고 왕위에 오르기 전엔 몽골에 반인질 상태로 살아야 했고 국왕이 되서도 수시로 몽골 조정에 입조해야
했다. 

몽골지배기 외에 아무리 사대했다고 해도 명나라니 청나라니 그 이전 신라와 당 사이에 
국왕이 진짜 입조한 례가 없다. 
말 그대로 진짜  몽골에 제후국 식민지였던거 뿐이다. 

공민왕을 보자. 

공민이란 시호는 그 사후에 추증받은거고 살아있을때 공식적인 이름은 바엔티무르다.  

이 공민왕이  기씨 일족을 멸하면서 반원운동을 펼쳤다고 한다. 

정말 웃기는 얘기다.  

원나라가 명나라에 밀려 몽골로 물러나기 전까지 공민왕은 단 한번도 반원개혁을 한적이 없다. 

기철 형제를 쳐죽인건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와 자기가 끔찍히도 아끼고 사랑했던 노국대장공주가
원수사이였기 때문에 아내를 위해 일종의 원수 갚음을 한거 뿐이지 무슨 반원개혁을 위해 기씨들과 싸운게 아니다.  

노국대장공주의 아버지 위왕 베이르티무르는 원래 황제순위에 나름 순위권이었는데 기황후(당시엔 황후가 아닌 일개 후궁이었음) 일파에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귀양갔다가 나중에 쓸쓸히 죽는다.

시집와서 자기 친정이 풍지박살 난 꼴이고 아내를 극진히 사랑했던 공민왕 역시 기씨 일족이 곱게
보일리 없었던 거다.  

그래서 기철 형제를 숙청한거다. 

기황후는 여기에 또 빡돌아 공민왕을 쫒아내고 심양왕 독타불화(역시 고려 왕족이나 몽골식 이름)
를 고려왕으로 교체하려 했으나 이미 중원을 여러 군벌들에게 뺏겨 힘빠진 몽골에서 심양왕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고 고작 만여명의 병사로 어케 해보려 했으나 최영 장군에게 간단히 제압 당하고 만다. 

이때 그 유명한 문익점이 원에 사신으로 갔다가 심양왕 편에 붙어 먹는 사건이 나고 나중에 
문익점은 목화씨를 가져온 공로로 사면되지만 심양왕 편에 붙었다는 명백한 사실은 나중에 심양왕에 반대해
원나라에 의해 강남에 유배됐었다는 구라로 덮여지지만 아무튼 그렇단 얘기.

심양왕의 군대를 물리친 후에도 한동안은 원나라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원나라가 명나라의 북벌에 의해 북경을 버리고 몽골초원으로 다시 물러나자 이때 부터 
본격적으로 몽골색채를 지우고 명나라를 섬기기 시작한거다.  

원나라를 치려하니 제주도에서 말을 바치라고 주원장이 요구하자 바로 따랐고 관복도 명나라식으로 
이때부터 바꾼거다.  

일제 식민지 36년 한세대의 시간 동안 사람들의 의식이 얼마나 왜곡되고 그 해독이 얼마나 심했나?

몽골지배 기간은 무려 100년 가까이 된다.  

3세대 가까이 되는거다.  

그 해독이 얼마나 심했고 그 원나라에 붙어 먹으며 같은 민족을 짋밣은 이른바 친원파들은 행태는
또 오죽했겠는가.  

우리 역사를 지나치게 비하할 필요도 없겠지만 쓸데없이 미화 할 필요도 없다.

부마국?  

고려에 따로 보낼 친왕도 없고 하니 그냥 고려왕을 몽골친왕으로 몽골사람 만든거에 지나지 않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13-07-22 17:54
   
일단, 고려가 부마국이 된건, 원이 시켜서가 아니라,
고려국왕 스스로가 하겠다고 한것입니다. 고려가 공주를 하가시켜달라고 졸라서 얻어낸 정략결혼입니다.
조선 영친왕이 조선인 정혼녀가 있었음에도 이방자여사를 맞았던과는 차이가 있어요.
영친왕의 결혼은 조선백성들과 조정을 뜨-악하게 만들었지만..
고려왕과 몽골공주의 정략결혼은 이제 원과 전쟁이 끝났구나라며 백성들이 안심했고, 조정도 만세를 불렀지요. 고려는 당시 100년간의 무신집권기와 30년의 려몽전쟁으로 이미 왕권이 바닥으로 추락해 있엇고
무인정권의 떨거지들에게서 왕권을 되찾기위해 원의 힘을 빌린 것이기에 같은 정략결혼이라도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왕과 왕비는 사생활적으로 불행한 것을 감내해야 했겠지만요.
     
mymiky 13-07-22 18:06
   
공주가 상석에 앉았다는게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
왕과 왕비는 의전상 엄연히 차이가 있고 만약, 그게 원나라 황실의 연회나 뭐 그런자리였다면, 원의 공주가 상석에 앉을수도 잇겠지만 고려에선 그게 되는건지 모르겠군요. 한 파워했다는 제국대장공주라면, 왕과 동석으로 앉았을듯함.
특별히 공주가 상석에 앉을일이 뭐가 있나요? 황제의 칙서가 오면 왕은 나가서 인사를 해야되니 아래로 내려갔을꺼고,, 공주는 제후가 아니니 걍 앉아서 받았을순 있을겁니다.
영화 쌍화점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죠.

제국대장공주의 몽둥이사건은 유명해서, 곧잘 고려국왕이 얼마나 몽골공주에게 굴욕을 당햇는지에 대한 예시로 많이 나오는 에피소드인데,, 제국대장공주 성격이 강했던건 맞는거 같지만 충렬왕도 맞고 살 왕은 절대로 아니였죠-.-이분도 한 성깔 하셨음..

원 쿠빌라이는 고려 원종이 입조해 항복조약을 할때 불토개풍이라고 해서, 원래대로 고려전통을 계속 쓰게 했습니다. 백성들 의복도 강제로 바뀌거나 하진 않았고, 강제변발도 하지 않았음.
단, 지배층은 몽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고, 왕부터가 몽골의 황족친척이자 고려왕이라는 이중적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호복과 변발과 몽골식 이름과 고려식 이름 둘다 사용함.
당시, 몽골풍이 국제적인 것이였다는걸 인식해야함.
오늘날에 스테파니 박이니 로이킴이니 존박이니 리차드 리 라고 하듯이..
          
mymiky 13-07-22 18:12
   
공민왕의 몽골이름은 바옌티무르이고, 고려이름은 왕기, 또는 왕전임.

원나라가 초원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반원개혁을 한적이 없다??-.-;; 이건 뭔 말인가요?
님은 역사학자들이 다 인정하고 교과서에도 나오는 공민왕의 여러 업적들을 다 무시해버리시는군요? 옴마나.. 세상에..

기황후랑 노국공주랑 사이가 나쁘다는건 혹시 드라마 신돈을 보고? ㅋㅋㅋ
둘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혀.. 아버지 베이르테무르가 기황후에게 찍혀서 귀양을 가고 쓸쓸히 죽어요? 드라마로 역사공부하면 아니되요..!
기황후랑 싸우던 베이르테무르는 동명이인입니다.. 원사에선 홍건적의 난때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공민왕 장인은 노국공주보다 더 오래사셨고,걍. 나이가 들어 병사했습니다.

기철이 공민왕에게 찍힌건, 일종의 권력견제 차원입니다.
워낙, 누이를 믿고 시건방을 다 떨었거든요.
               
mymiky 13-07-22 18:22
   
문익점이 심양왕편이엿던건 맞는데, 목화씨 가져온 공로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쓰겠음.. 당시 원의 목화씨는 외국반출 금지 제품이 아님..-.- 가져가든 말든 전혀 노터치.. 문익점은 붓통에 넣어 몰래 가지고 나온게 아니라, 걍..지 옷 호주머니에 챙겨 가지고 왔음.. 고려가면 재미삼아 키워볼려고
어쨎거나, 목화씨 가져와 고려의복사에 혁명을 일으킨 점은 인정할만함)ㅋㅋㅋㅋㅋ

공민왕이 원이 물러가고 명에게 사대한건 맞음. 그러나 때에 따라 원과 명을 양다리 저울질하며 이리 따랐다. 저리 따랐다 했음. 공민왕은 철저한 민족주의자임..
원이 망했으나, 북원이 성립하였고, 아들 우왕때는 오히려 아예 타인인 명나라보다
그래도 친척이 가깝다는 인식에 따라, 다시 친원파들이 득세하기도 함..

친원파 중에서 기철처럼 제거되는 인물도 있고, 친원파엿다가 다시 고려로 컴백해서
명예회복되고 대박난 사람이 이성계 ㅋㅋㅋ(아울러, 조선의 조광조 조상도 쌍성사람임 ㅋㅋㅋ)

비화할 필요도 없고, 미화할 필요도 없다는 것 동의함.
다만, 몇가지 오류가 있어서 지적함.
                    
으라랏차 13-07-22 18:34
   
맞아요. 베이르티무르가 노국공주보다 먼저 죽은건 아니죠.
제가 좀 잘못 썼는데 정확하게는 기황후 일파에 찍혀서 권력에 밀려나
비참하게 지냈죠.
                         
mymiky 13-07-22 18:38
   
아니죠.. 저는 기황후일파에게 찍혀서 권력에서 밀려나 비참하게 지내지 않았다고 쓴 것입니다만?
기황후랑 싸우던 권력싸움을 하던 베이르테무르라는 몽골장수가 있긴하는데
노국공주 아버지랑 동명이인일뿐입니다.
원 위왕 베이르테무르는 걍. 원 황실 종친으로, 평범하게 살다 죽었어요.
     
으라랏차 13-07-22 18:32
   
맞습니다.
원종이 쿠빌라이 한테 몇번이나 편지를 보내 공주를 보내 달라고 간청해서 부마국이 된겁니다.
이미 세자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주를 보내주면 거기서 낳은 아들로 왕위를 잇겠다고
굴욕적인 편지를 보냈죠.

아무튼 엄연히 세자비가 있는데도 공주를 보내주라고 하고 그걸 통해 몽골에 굴복해 땅에 떨어진
국왕의 입지를 어떻게든 만회해 보겠다고 굴욕적인 짓을 저지른거죠.
          
mymiky 13-07-22 18:35
   
님은, 왕의 존심과 국가의 종묘사직을 걸라면 어디다 걸겠습니까?
               
으라랏차 13-07-22 18:42
   
글쎄요.  몽골에 칭신하고 굴복할수는 있지만
불필요하게 스스로 메달려 아예 속국이 된건 엄연히 원종과 충렬왕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적당한 선에서 굴복하고 칭신하면서 사대하는 정도로 끝날수도 있던걸 원종은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주변 무신들에 둘러싸여 약해진 왕권을 강화하는 길이 철저하게 몽골칸에 신하가
되는거였을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내준 부분은 분명 문제가 있죠.
                    
mymiky 13-07-22 18:51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엔 원종과 충렬왕은 나름 노력했다고 여겨집니다.
님은, 적당한 선에서 굴복하지 왜 저렇게까지 했을까? 하는거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엔 적당한 선 같거든요.

불토개풍이라고, 고려문화를 존중하겠다고 쿠빌라이와 직접 담판짓고
딸 주십시요.해서 받아오는 패기- 고려왕들이 몽골의 인질이듯, 몽골공주들 또한 인질입니다.
다루가치의 통치말고, 고려는 계속 하던대로 왕씨집안이 통치하겠다.
뭐,이 정도면 크게 아쉬울게 없을듯한데요.
shonny 13-07-22 18:09
   
원래 원이 요구한 조건 다 들어줬다면 완전 속국이었겠지만...  호구조사랑 다루가치는 철회되어서 고려가 어느정도 자주성을 지닌이유였죠.
     
으라랏차 13-07-22 18:38
   
그런데 그 정도 자주성은 원나라 친왕들이 다스리는 각 제후지역마다 다 있던걸로 아는데요.
          
mymiky 13-07-22 18:45
   
아닌데요.
원은 몽골제국중에서 중원에 세운 정복왕조입니다.
칭기즈칸이 한족들 다 죽이고 말이나 방목하자고 했는데, 아율초재가 말린 이유가
세금 걷자! 때문입니다.
원조 아래 한족들은 각종 호구조사를 토대로 세금과 부역의 의무가 있었지요.
원나라 친왕들이 다스리는 각 제후마다 그런 자주성이 있었다면, 애초에 원이 민란으로 망하지 않았겠죠 ㅋㅋㅋㅋㅋ
               
으라랏차 13-07-22 18:49
   
제가 얘기하는건 친왕들이 다스리던 제후지를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운남을 다스리던 무슨 무슨 친왕의 제후국이나 등등 멀리가면 일한국이나 등등
아무튼 그렇습니다.

각 친왕들은 자기 아들을 후계로 세울수 있었고 (물론 황실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다루가치와 세금을 걷고 일정 부분 황실에 바쳐야 했고 등등

당시 고려 상황도 비슷했다는 거죠.

이건 예를 들어 조선시대 명,청에 사대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인거죠.
                    
mymiky 13-07-22 19:08
   
각 친왕들이야 어차피 자기 보르지긴 집안 사람이고, 황금씨족들이고
고려왕은 사실 쌩판 외국인에 남의 집 사람이였는데요.
비교가 안되죠..

명청은 걍. 옆에 큰 나라가 있다는 정도겠지만.
명청은 조선과 국혼으로 이뤄진 관계는 아닙니다.
(의순공주가 도르곤과 결혼은 햇지만, 도르곤은 섭정왕이지 청황제는 아니였구요)
하지만, 원은 국혼으로 이뤄졌고, 명청과는 다를수 밖에 없죠.
국혼은 가문과 가문끼리의 결합이고, 좋고 싫든지간에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질수밖에 없으니까요.
          
shonny 13-07-22 18:46
   
다루가치는 원제국내 어디건 다 있었슴.. 제후지역도 마찬가지구여.  호구조사역시 원제국내 어디건.. 첨부터 하던게 호구조삽니다..  통치한다는게 일단 몇명인지 인구조사부터 해야하는건데..
예맥 13-07-22 18:23
   
당시 상황을 보더라도 고려는 원에 항복한것이 당연할지 모릅니다
당시 주변국들은 모두 원에 망해서 없어진 상황인데 --;;;
고려로썬 싸워도 진건데 ;--; 계속 싸워밨자;;  잃는것이 많음
고려로썬 어쩔수없는 상황이였음;;;
     
으라랏차 13-07-22 18:35
   
어쩔수 없는 상황인건 맞는데 그걸 부마국이 되었네~
원나라가 고려는 잘봐줬네 어쨌네 하면서 미화할건 아니란 얘기죠.
          
mymiky 13-07-22 18:39
   
원나라가 고려 잘봐준건 맞아요.
물론,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뜯어간것도 많지요.
으라랏차 13-07-22 18:46
   
mymiky
--------
댓글을 더 달수 없어 새로 씁니다.
글쎄요?

제가 읽었던 어느 책에서 베이르티무르가 권력에서 쇠외되고 밀려나는 얘기를 봤는데
지금 회사라 정확히 찾아볼수는 없는데 나중에 시간 나면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mymiky 13-07-22 18:54
   
아마, 그 베이르테무르가 원위왕이 아니라, 동명이인의 몽골장수일겁니다.
동명이인이라서, 간혹 이 베이르테무르를 노국공주 아버지라고 쓴 책들도 있더군요.
드라마 신돈의 작가도 그거보고 대본썼을듯함;;

권력에서 어떻게 밀려났다는진 모르겠다만.. 원 위왕가는 원순제의 종조부격으로
원순제와 노국공주가 6촌쯤?되니, 이미 이 집안은 왕위계승과는 멀어진 상태고,
걍 방계왕족으로써 평범하게 살았음.

대신, 노국공주 고모인 금동공주가 충숙왕의 왕비였고 이 인연때문이였는지?
원 위왕은 자기 딸은 좀 실력자에 시집보내려고 했던거 같은데, 때마침 고려 왕위순서에
비교적 가깝지만, 아슬아슬 미끄러져 낙방하는 공민왕에게 꽂히고, 딸이 왕비자리에 오를수도 있으니 그로써는 꽤 좋은 사위감이였을듯함..
(사실, 금동공주가 낳은 용산원자가 살아있었다면, 공민왕은 왕위에 못 오름, 당시 용산원자를 후원해주고 있었던게 외삼촌인 원 위왕이였는데, 문제는 이 왕자님이 17?18살에 그만 요절하고 말았음. 꿩대신 닭이라고 공민왕을 사위로 삼았던건데,, 어쩌면, 원위왕에겐 공민왕이 사위이자, 조카이자, 양아들같았을수도 있음.. 원 위왕가는 2번이나 고려왕실과 통혼했고
내 추측이지만, 공민왕과 노국공주는 친척간이기 때문에 어려을때부터 알고 지냈을지도 모름
그래서, 둘이 역대 정략결혼을 햇던 왕과 왕비완 달리 금슬이 무척 좋았고)
태양소년 13-07-22 19:36
   
댓글들이 완전히 논점을 벗어나고 있군요.
글쓴이의 비유는 아주 적절합니다.
고려가 원해 부마국이 되었던 원하지 않고 왕공족이된 이왕가던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나라를 들어바쳐 스스로 제후국이 되고 종주국의 신하국의 왕이 된게 그리 자랑스러운건지 의문이 드네요.
차라리 원치않게 황족에서 왕공족으로 격하되어 일본이 대추놓고 감놓고 하는거에 찍소리 하나 못하고 구경이나 해야했던 이왕가는 안쓰럽지 않습니까?
원의 부마국의 역사였던 당시 고려를 어떻게 고려가 스스로 원해 부마국이 되었으니 오히려 자랑스러운 역사다 라고 자위할수 있는지 상식이 있는지 알고싶네요.
식민사관에 스스로의 정당성을 부여해 왜곡하는건 상당히 그릇된 역사의식 입니다.
     
mymiky 13-07-22 20:22
   
정확히 말하면 고려는 나라를 들이바치지 않기위해 부마국이 된거예요.
부마국이라서 자랑스럽다고 자위하는게 아닙니다.
원종과 충렬왕은 쓰러져 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 현실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는 원에서 외교권, 군사권, 주권등을 뺏긴게 아닙니다.
조선처럼 강제합방 당하지 않기위해 끝까지 노력했고, 원의 입성책동- (고려란 나라를 지우고, 원의 한 성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때마다 저지시켰습니다.
원종이 가장 중요한 사항중 첫번째로 합의본것도 불개토풍이구요.
조선의 이왕가는 고종과 순종,의친왕이나 이우 빼곤, 왕족들 중에서도 친일파 많았음.
고종친형 완흥군 이재면,황족의 일원으로 고종의 5촌조카인 을사오적의 이지용 백작,  이인용, 후작 이해승,이해창, 이재각, 이재면, 고종 손자 이건, 순종의 장인 윤택영. 기타 등등..
친일로 일본에 귀족 타이틀과 합방에 공이 많다고 두둑한 은사금까지 챙기신 분들이죠--
그래서, 왜 친일파 조선왕족들은 제대로 조명안하냐? 조선왕실을 부활해야 한다느니
그런 자들보면, 쇼하고 있다면서 까는 사람들 많음-- 나도 그 중 한사람이고..
이왕가는 전 전혀 안쓰럽지 않습니다-.- 왕정복고니 뭐니 나대지말고, 조용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함.
서라벌 13-07-23 00:02
   
ㅎㅎ.. 고려의 원 간섭기 당시랑 일제시대랑 비교질이네.. 뭐라고 반박해 주려고 했으나 마이미키님이 워낙에 잘 설명해 주셔서 내가 할 말이 없다. 사람들이 아무리 헷갈려도 원 간섭기랑 일제시대랑 비교를 하냐..
곰테리우스 13-07-23 05:18
   
고려의 원간섭기와 일제를 비교하는자체가 잘못됐지 고려는 나라자체 국권을 그대로가지고 유지했으며 일본은 국권을 찬탈했어요 군대를 해산하고 왕자는 일본에 잡아가고 서서히 조선왕조를 없앴지요 고려는 그대로 유지했어요 몽골은 그래도 고려는 같은종족이라 생각해서 결혼도 장려하고 원고위층첩이나 부인은 대부분 고려인입니다 그래서 고려풍이라는게 지금의한류죠 중국인하고는 절대 피를 않섞게했어요 지금의 만주땅도 고려왕이 다스리게했어요 후세 역사가들이 유교적인 역사가들이 중화사상이있어서 전부 날조했어요 우리는 반도사관으로 보지말고 청나라도 세운종족이 신라계 발해 왕족이 많아요 그래서 몽고족도 발핵계왕족하고만 결혼시켰어요
 
 
Total 5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3 [몽골] 몽골애들이 정동행성 가지고, 고려가 원의 직할령이… (12) mymiky 05-13 4408
52 [몽골] 원나라와 일본통치3 (4) mymiky 04-08 2511
51 [몽골] 원나라와 일본통치2 (4) mymiky 04-08 2087
50 [몽골] 원나라랑 일본통치 (7) mymiky 04-07 4157
49 [몽골] 원나라의 영토변화에 대한 것을 볼 수 있는 곳은 없… (1) 뚜리뚜바 12-18 1927
48 [몽골] 칭기즈칸의 리더십 (6) 하얀gd 11-26 3223
47 [몽골] 몽골이 중국의 신해혁명~공산화 사이에 독립할 수 있… (10) gudlf 11-23 3639
46 [몽골] 기황후[5] (4) mymiky 11-03 3999
45 [몽골] 기황후 [4] (5) mymiky 11-03 2632
44 [몽골] 기황후 [3] mymiky 11-03 2202
43 [몽골] 기황후에 대해서 [2] (3) mymiky 11-03 2359
42 [몽골] 기황후에 대해서.. [1] mymiky 11-03 2692
41 [몽골] 역사 고수분들께 궁금한 게 있네요. (9) 숲속의신화 10-01 4494
40 [몽골] 수백명으로 나라 하나 먹기 (1) 바토 07-09 3680
39 [몽골] 여몽 연합군의 일본 원정 (14) 북창 03-07 4099
38 [몽골] 칭기즈칸은 배달민족! (17) 심당이고선 03-01 4142
37 [몽골] [영상]외국인 범죄 1위 몽골 (8) doysglmetp 10-19 4317
36 [몽골] '특수가방' 만들어 옷 훔친 몽골인 부부…대… doysglmetp 08-24 2364
35 [몽골] 몽골인의 성추행 영상[13.08.20] (8) doysglmetp 08-22 7616
34 [몽골] 중국 내몽골에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는 고구려 연개… (1) doysglmetp 08-11 2981
33 [몽골] 몽골 영토에서 고구려 성터가 발견되다!!! (5) 치우비 08-09 5536
32 [몽골] 몽골정복기에 대한 왜곡 (25) 으라랏차 07-22 5747
31 [몽골] 고려시대 대몽고 항쟁기 및 원 부마국 지위기 (14) 감방친구 07-20 9906
30 [몽골] 몽골족 후손이라 좋겠네. (92) 카르케미 07-02 4808
29 [몽골] 고구리를 건국한 주몽은 몽골족의 선조??? (35) 치우비 06-25 5304
28 [몽골] 몽고개장사! 몽고정복기 (2) 내셔널헬쓰 05-05 4362
27 [몽골] 몽골인 아내에게 매 맞는 남편 (2) doysglmetp 05-02 432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