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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8 05:18
[한국사]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 있나여??(오유주의)
 글쓴이 : 김충선
조회 : 1,958  

타 사이트 언급해서 죄송해여. 근데 제가 뭐 역사 쪽은 아는게 없다보니 여기서 누군가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거 보고 심하게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어서 그런데여, 누군가 역사 전공을 했던지 엄청 똑똑한 애 같기는 한데 어쨌든 어떤 분 혼자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미친듯이 주장하는데 그걸 보고서 바로 일제가 근대화를 이룩시켜줬다고 인정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역사 전공도 아니다보니 그게 틀린 말인지도 모르겠네여. 아니 설득력이 꽤 있는거 같아요. 
제가 다른 역사 관련 사이트는 디시밖에 모르는데 거긴 좀 아닌거 같고 가생이는 가끔 눈팅하니까 저보다 훨씬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식민지 근대화론 관련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고 싶어서 질문드려여 다른 무엇보다 그게 현재의 주학설이고, 정말로 맞는 말인가여??


그 분이 쓴 글이 몇 개 있던데 주로 남의 주장의 허점 비판이고 자기 주장 정리한 글은 이 글 뿐인것 같네여. 너무 길어서 링크로 대체할게여.

이 분 말이 대체적으로 다 맞는 말인가여? 식민지 근대화론이 사실이고 걍 한국은 반일감정 때문에 못 받아들인거였나여? 근데 이 이게 맞다면 왜 이걸 주장하는 애들이 주로 역갤애들이져?

또 학문적으로는 맞고 감정적으로 못받아들이는거 아니냐면 그것도 틀린 소리도 아닌것 같고, 뭐 아는것도 없고 인터넷 검색해봐도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 잘 모르겠어서 좀 중립적으로 설명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여. 식근론이 맞나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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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선 16-05-28 05:43
   
http://hyukjunseo.egloos.com/v/3062272 좀 더 찾아보니 이런 글이라던가 있는거보면 식근론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네여. 나무위키나 위키에서도 반박을 찾아 보긴했는데 반박에 대한 반박도 많고 근대화의 열매를 못누렸다 수준의 비판도 많아서 결국 근대화 시켜줬다는 얘기라 살짝 좀 모자라보이고. 걍 근대화도 시켜주고 그만큼 뜯어 먹었다 정도가 맞나?

아 진짜 모르겠어서 글 쓰네여. 평생 배워왔던게 일제시대가 나빴고 역사의 치욕이었는데 이제는 없었으면 근대화도 힘들엇다라는게 현재 주 학설이라니. 진짜 충격이네여.
바람따라0 16-05-28 05:55
   
ㅎㅎㅎ 어디서 지진아들 넉두리를 퍼왔나요?

한국의 근대화는 이미 조선시대 실학사상이 나오면서
시작된것으로 봐야 합니다.

일본 제국주의는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것이 아니라 막은 것입니다.

그리고 일제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은 내제적인 힘으로 스스로 근대화의 길을 걸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일제 강점기기 때문에, 일제가 근대화를 도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전형적인 친일적 사고방식입니다.

저 헛소리를 쓴 자들이 알야할 것은, 그런 논법이라면,
한국 고대국가의 분국에 불과한 일본의 역사가 모두 한국에 기인 한것이니.
일본 역사학계는 물론이고, 일본국민 모두는 한국을 모국으로 떠받들어야 합니다.

부언하면, 일본은 메이지 유신 전까지, 왜구라는 도적 때 이외에,
변변하게 한국에 전파한 것이 없습니다.
     
중도의마음 16-06-04 00:30
   
조선시대 실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김충선 16-05-28 05:59
   
1 솔직히 저도 그렇게 믿어왔었고 믿고 싶은데 님께서 주장하신 분 말씀이 그게 자본 주의 맹아론?인데 이미 비판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여. 그러면 일제시대 40년간 하나도 한게 없었겠냐? 하고.. 또 경제 학자들의 통계도 있다고 하고.. 짜증.
아 저도 님처럼 명쾌하게 믿고 싶은데 짜증나네여 괜히 이상한거봐서.
     
바람따라0 16-05-28 06:01
   
비판은 자기 머릿속의 망상이지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헛소리입니다.
          
김충선 16-05-28 06:02
   
그런가여. 어쨌든 가입은 오래전에 했어도 렙도 낮고, 타 사이트 언급하고 링크까지 남겨서 혹시 어그로로 욕먹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따라0 16-05-28 06:05
   
현재 뉴라이트 계열도 대놓고 식근론 주장 못합니다.

몇몇 친일적 패쇄적인 사이트에서
자기들끼리 자가발전 하면서
망상하는데 불과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친일적 주장을 펴는 자들이 있다면

[일본 역사학계와 일본 국민이 한국을 종주국으로 인정하라]
는 명제 부터 기술하라고 대응하시면 됩니다.
               
mymiky 16-05-28 06:13
   
윗분 말씀처럼,
식근론이 역사학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는 학문 자체가 아닙니다.

사실, 역사보다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예가 많아요-.-

한나라당-새눌당으로 이어지는 자칭 우파/보수 정권과
푸른 기왓집- 자유경제원-뉴라이트- 전경련-어버이 연합..

이쪽과 연결된? 정치적 이해관계?
뭐 이런 것에 가깝습니다.

사실, 비주류들인데;;
어떻게든 정치권력과 손잡고, 그걸 발판삼아 여론몰이해서
메이저 사회로 올라가 보겠다고 애를 쓰는 부류들?
mymiky 16-05-28 06:08
   
역갤러 애들 자체가, 일뽕+화교 놀이터 입니다.
그렇다보니, 거기 분위기가 병맛인건 유명하죠.
헬조선이란 단어도 역갤에서 최초로 나왔고 ㅋㅋㅋ
헬조선, 갓일본이란 단어로 딸딸이치면서 노는 애들 투성이라,
식근론빠도 있는거 아닐까요?

일단 식민지 근대화론은 그게 맞냐? 아니냐? 의 이분법적으로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문사회학 자체가, 수학과목처럼 확실한 답이 떨어지는 학문도 아니거니와
사회현상이란건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주게되므로, 예스와 노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식근론을 주장하는 낙성대쪽 연구자들(속된말로, 일본쪽 자금으로 공부한다고 욕먹는 부류들?)
도 식민지 근대화 시혜론(은혜를 베풀었다)까지 주장하는건 꺼려하는 경향이 있죠.

식민지 근대화론과 시혜론은 좀 구분해봐야 할거 같은데,
이사람들도, 시혜론은 우리나라에서 주장하면 욕먹는다는걸 바 보가 아닌이상 잘 알아요.

그래서 뉴라이트라든지,, 하는 사람들은 식근론을 주로 내세우고,
역사 교과서에도 그런 주장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칠려고 하고 있습니다.

식근론은 주로, 역사학자들이 손을 대는 주제는 아니고,
일부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데,
국정교과서 참여진들도, 역사학자들보다 경제 외 다른 분야의 자칭 우파(?)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주목해 볼만 합니다.

전후, 냉전시대로 바로 접어들면서 친일청산을 다하지 못하였고,
반공으로 살아남은 친일파들은, 자기들이 역사속 죄인으로 대대손손 욕먹으니,

새로운 정부의 개국공신이자, 근대화 발전에 공신으로 명예회복 하고 싶은 열망이 있고
그걸 발전시킨 것이 식근론이 아닐까? 합니다.

뭐, 일본이 의도는 어찌되었든,
서양기술을 먼저 배워, 우리에게 써먹었고
기차, 공장, 학교, 병원 등을 세워 조선인들이 잘 써먹었으니,
우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았느냐?
- 뭐 이런 내용인데, 제국주의 시대에 선전으로 먹혔던 이야기를
그자들이 세월이 지나서도 되풀이하는 면도 있긴 합니다.
즉, 단물은 빠지고 없다는 뜻이죠.
우주탐사하는 21세기에
20세기 초반에 먹혔을 퀘퀘한 곰팡내나는 이야기를 하고 앉았으니;;

덧붙여, 이런 주장은 우리나라에서만 있는건 아니고요.
중국도 티벳을 상대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중국과 합병된뒤, 티벳에 철도 깔아주고 티벳인민들은 개화시켜줘서,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중화민족 만세.. 뭐 이런 내용인데.. 현 중국자체가 패권국가를 지향하기에 ㅋㅋㅋ

과거 제국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였던 중국은, 거기서 교훈을 얻었는지?
지금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중..
객관자 16-05-28 06:18
   
근대화의 정의에 따라 시점이 달라지는 해괴한 주장이지요.

근대화라는 단어를 서양문물의 도입이라고 본다면  개항의 시점인 1876년이 근대화의 시작입니다.  조선이 근대화를 시작한것이지요.

근대화라는 단어를 계급의 철폐라고 판단한다면 1894년 갑오개혁입니다.

근대화라는 단어를  국민의 삶이 실질적인 변화가 있는 도시화 산업화 국민소득의 총체적 증가라고 본다면  1960년 이후가 됩니다.
바토 16-05-28 07:02
   
어짜피 정치싸움임 님이 믿고싶은거 믿으면 됩니다
흐아앙 16-05-28 07:23
   
일본 애들이 근대화에 기여한건 철도와 항만 그리고 조선 없애준 것 뿐입니다(이 부분도 감정적인 표현이지 조선이 근대화 안하던것도 아니고) . 그나마도 지들 돈으로 깔았다고 볼 순 없죠. 그리고 식근론 자체가 논리가 웃긴게, 일본이 안해줫으면 그 누구도 안했을거란 전제가 깔린단겁니다. 위에분도 말씀하셧는데 계급의 철폐는 갑오개혁때 제도적으로 철폐되었고 실질적으로 완전하게 사라진건 6.25 이후입니다.
     
객관자 16-05-28 07:47
   
철도를 일본이 해줬다는 말도 상당한 사실 왜곡입니다.  애초에 철도는 조선정부가 프랑스와 미국에 발주를 했던 겁니다. 

이 돈이 탐이 나서 일본회사가 프랑스와 미국회사를 협박 철도권을 강탈해가지요 (러일전쟁의 승리 결과) 그리고 나서 일본회사가 철도를 완공하는 데 이걸 과연 지어줬다라고 해석해야 할 문제일지...

아무튼 일뽕들이 사실들을 왜곡하는 데 잘 가려 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Marauder 16-05-28 09:14
   
혹시나 그런가싶어서 다읽어봤는데 궤변만있지 별로 설득력도 있지않은데 무슨말이신지 모르겠군요
Centurion 16-05-28 10:41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 비판을 좀 하자면..

첫째, 근대화는 서구화랑 같은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서구가 뭐냐? 서유럽이죠.
일본은 1853년 페리제독의 개항으로 근대화노선을 걷게 됩니다. 그 후로 얘네들도 존왕양이운동이네 뭐네 해서 조선처럼 쇄국노선 걷다가, 메이지유신의 핵심세력인 쵸슈번과 사쓰마번이 외국함대랑 싸움질하다 털리고 나서, 오히려 서양이 쎄다는 걸 깨닫고 적극적으로 유학생 보내서 배워옵니다.

그럼 미국과 유럽이 근대화시켜준게 일본인데,
쪽본 얘네들이 나중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보고 고맙다고 하던가요.
나중에 귀축영미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2차대전 때 미국, 영국 배신하고 서양인들 등에 칼 꽂았죠.

두번째.. 근대화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건 뭐니뭐니해도 교육입니다.

철도 깔아놓고, 전기 개통하고, 항만 짓고, 현대식 건축물 만드는거 이런건 돈만 있으면 다 되는거에요.
신식 소총 도입하는거.. 돈만 주면 다 됩니다. 돈만 있으면 된다는 소리는 내다팔 물건과 그걸로 바꿀 금이나
은이 있으면 그걸로 서양애들한테 돈 주고 사오면 된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전기회사 설립, 전기 개통, 전차 개통 이런거 다 미국애들이랑 손잡고 해냈죠.

그런데 중요한건.. 사오는게 아니라 근대적 지식인, 과학기술인력을 육성하는 것인데..
이런걸 하려면, 서양에 똘똘한 청년들을 유학을 보내야 됩니다.

근데 일본은 1853년 개항 300년 이전쯤인 일본전국시대에서부터
포루투칼, 네덜란드랑 교역하면서, 난학이라는 서양기술문명을 3백년동안 꾸준히 배워온데다,
1850~60년대에 이미 서양에 유학생들을 파견하고, 1860~70년대에는 서양무기를 경쟁적으로 도입해서,
유신세력과 막부세력이 보신전쟁을 벌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나, 야마가타 아리토모들은 이미 청년시기에 이런걸 다 겪고
한일합방 할 때는..산전수전 다겪고 총리 역임하고 노인네가 다된 상태였습니다.

조선은 거기 비해서, 1866년대에 병인양요, 1871년에 신미양요를 경험하고,
1876년에 일본 운요호사건 때 뒤늦게 개항을 하죠.

조선에서 서양문물을 연구하던 실학파는 비주류 중의 비주류였고, 숫자도 적었고,
개항조차 일본에 비해 23년이나 늦게 됩니다.
근데 하필 식민지배 가능성이 높은 최악의 상대인 일본한테 개항을 하죠.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같은 해외원정 오기 곤란한 세력 냅두고 말이죠.

특히나 1860~1870년대는 무기 발전사에서 엄청난 발전이 있던 시기입니다.
1860년대 남북전쟁에서는 전장식 소총을 썼지만, 1870년대는 후장식 소총을 쓰던 시대였죠.
총알을 뒤에서 장전하는데다, 몹시 정확한 명중률을 보였고, 심지어 대포도 뒤에서 장전하는 방식인데..
이 때부터 암스트롱 속사포 같은게 등장합니다.

그래서 조선에서 유학생을 슬슬 보내기 시작한게
1882년 미국에 보낸 보빙사에 참가한 유길준이 1884~85년쯤에 미국에서 유학한게 최초이고..
나중에 1895년부터 슬슬 관비유학생을 보내긴 했지만, 아주 많다고 보긴 어렵고..
이 사람들이 유학생 시절에 나라꼴이 개판이 되서 보조금까지 지급이 안될 정도로 나라 상황이 막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http://blog.ohmynews.com/jeongwh59/tag/%EA%B4%80%EB%B9%84%EC%9C%A0%ED%95%99%EC%83%9D

게다가 이 사람들이 돌아와서 국내에서 학교를 설립해서, 서양학문을 가르쳐야 되는데..
심지어 대한제국 무관학교에 입학했다가, 일본이 폐지해서..
일본 육사에 갔던 조선유학생들은 졸업도 하기전에 나라가 망해버리기까지 했죠.

(이 때 독립운동하러 간게 지청천 장군이고, 남은게 일본군 홍사익 중장이랑 김석원, 이응준 같은 한국전쟁 때 국군 원로 장성들)

그러니까.. 일본이랑 조선이랑 개항 시기부터 23년 차이나고,
심지어 유학생 보내고 이걸로 서양문물을 퍼뜨리는 것도 시기적으로 30년 정도 차이가 나는겁니다.
심지어 유학생들이 제대로 후학을 양성할 기회조차 없었던 거죠.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 대한제국 선포할 때쯤엔 이미 나라가 망한거나 다름없고, 일본에 반쯤 넘어간 상태였으니..

뭐, 어쨌든 한일합방 후 식민지 시절에 근대화교육이라도 잘되었으면 모르겠는데..
현실은 일본은 초등교육과정의 의무교육 실시했는데, 반면 조선인 대상으로는 전체 취학연령의 1~3% 수준.

즉, 오늘날로 치자면, 초등학교 가는 학생이 서연고, 서성한급..
반면, 일본인은 소학교 전원 입학 의무교육.

조선인 대상의 중학교 과정인 고등보통학교의 경우
(일본의 고등학교 과정에 비해서 교육과정이 한단계 낮음. 중학교급. 졸업해도 일본의 소학교 졸업으로 인정)의 경우,
취학연령의 0.0045%..

즉, 중학교 수준의 교육 과정 갈 수 있는 조선인은 서울대 법대 뚫을만큼 힘들었다는 소리..

그럼 일본이 세운 유일한 종합대학인 경성제국대학 입학률은?.. 이건 뭐 행정고시급..
학생수가 수백명 밖에 안되는데, 그거 1/2~2/3이 일본인이고, 조선인은 들어가기도 벅참..

그래서 돈 많은 유력 친일파 가문일지라도, 자녀들을 아예 돈으로 쳐발라서 일본에 조기 유학보내서..
일본의 중학교 -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서 일본 대학에 입학시켜야 했다는 거..

이렇게 탄생한게
당시 근대시기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인데..

식민지 근대화요? 식민지 하느라 일본은 의도적인 우민화 교육 펼친게 팩트에요.

그나마 일본이 1940년대 무렵 초등교육과정에 조선인들을 많이 입학시키긴 하는데..
이건 일본으로 징병, 징집해서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에 끌고 갈때 일본말 알아먹으라고,
일본어 교육시키던 시절이었고..

우리나라에 진정한 근대화교육이 실시되었던 것은.. 해방 이후부터입니다.

1950년 6.25 때 교실도 없이 천막 교실에서 수업하던 학생들이..
10여년 뒤에 20대, 30대 청년이 되서.. 산업화를 달성합니다.

기껏해야 일제시대 지식인이랄 사람들은 여기서 교수나 선생질은 좀 했을 수도 있긴 한데..
그 수가 아주 많은 편도 아니었고, 일제시대 교육체계에서 정상적으로 공부한 사람들보다..
그냥 집안에서 돈 발라서 외국유학 갔다온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일제의 초기 선전과는 달리 경성제국대학의 정원 자체가 극소수였고, 그 중에서 조선인이 입학할 수 있는 비율은 1/3 수준이었다. 이렇게 대학교육이 극도로 억제되자 수많은 학생들이 중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1925년 말 2,600명에 불과했던 일본 유학생은 1937년 말에는 9,900여명, 1940년대에는 3만여명으로 계속 늘어났다[25]. 극소수였지만 미국과 유럽으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도 있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C%EC%A0%9C_%EA%B0%95%EC%A0%90%EA%B8%B0%EC%9D%98_%EA%B5%90%EC%9C%A1#.EC.A4.91.EB.93.B1.EA.B5.90.EC.9C.A1
****************************

하여튼 일제시대는 거의 36년동안 오히려 근대화의 도움을 받기는 커녕..
한국인의 그 특유의 엄청난 교육열에 비해서도
근대 교육이 확산되지 못한 우민화 교육의 시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래는 민족대학 설립운동이라고 해서.. 자체 대학 설립움직임이 있었지만, 일본이 막았구요.
식민지 근대화 운운하는게 그래서 개소리인겁니다.


결론 및 요약:

1. 근대화 = 서구화.
2. 일본도 유럽이랑 미국에서 유학생 보내서 엄청 배워옴.
3. 반면 조선은 나라꼴이 막장인데다, 일본한테 근대화를 오히려 방해받음.
4. 근대화에 투입할 시간도 짧은데다, 늑장이었는데, 나라가 망함.
5. 일제시대 때엔 오히려 우민화 교육으로 교육이 아주 지랄맞게 억압됨.
6. 그나마 돈 좀 있는 친일파 집안들이 정상적인 교육체계가 아닌 돈발라서 일본유학시켜서 유학생 3만명 달성.
7. 전쟁 인력 동원을 위해 1940년대부터 초등교육과정을 통한 일본어 교육 확대. (보조인력 양성)
7. 해방 이후부터 근대적 교육이 본격적으로 확대됨.(한국 산업화 세대의 핵심)
김충선 16-05-28 13:32
   
모든 댓글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전부 다 감사합니다.

그렇죠. 어차피 일본없었어도 시대가 시대인데 근대화 안했을리도 없고, 걔네가 좋은 목적으로 해줬을리도 없고, 해주기나 했는지 의문이져. 수탈하려고 철도 몇 개 깔았다고 근대화도 아니고.
저도 여러가지 찾아봤는데 "자칭" 교수 밑의 역사 전공자라는 사람이 등장하고 또  나름 중립적인 척 하면서 사실 식민지 근대화론이 맞아. 라는 일뽕들이 많아서 잠시 넋이 나갔었나보네여.
밥밥c 16-05-28 21:25
   
아래는 도요타프로젝트에 대한 기사를 올린 겁니다.

 경제학자들이 식민지근대화에 대해 통계적으로 제시했다는 부분은 , 사실 도요타의 후원에 의해서

 작성된 것에 불과하죠.

 윤리적으로 충분히 문제가 있는 논문이였으며, 매국노들이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23159&sca=&sfl=wr_name%2C1&stx=%EB%B0%A5%EB%B0%A5c&sop=and
기생 16-06-02 08:58
   
식근론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입니다요
Windrider 16-06-07 04:16
   
오유 역게는 가는거 아닙니다.참고로 다중이도 있으니 조심하세요.뉴라이트 애들이 아이디 여러개갖고 반대질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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