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학 교수님들이 평양 재한반도설, 한사군 재한반도설을 주장할때마다
빠뜨리지 않는 논거가 바로 정약용도 평양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동북아역사지도발간때도 그렇고
동북공정에 대항하여 국민세금으로 만들어졌다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결과적으로 동북공정의 주장과 거의 상통하는 동북아역사지도를 만든데 대해
분노한 여론이 들고 일어서자
이때도 주류사학에서는 정약용을 비롯된 많은 실학자들이 평양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는 얘기를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면피용으로 대학자 정약용을 지겹게도 우려먹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조선시대는 고고학적 과학적 사료에 대한 지식도 발굴유물도 전무하다시피했고
역사연구기법도 지금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당시는 중화사상과 사대주의가 정신, 사회제도, 정치 등등
조선사회 전반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던 터라 아무리 대학자 실학자들이라 하더라도
여기서 자유로울수가 없었죠.
따라서 정약용의 할애비가 와서 다시 역사연구를 한다한들
그러한 조건하에서라면 평양은 한반도에 있었다로 귀결될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평양재한반도설, 한사군한반도설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주류학계가
빛좋은 개살구같은 근거로다가 조선시대 실학자들이 그렇게 믿었기에
이건 식민사학도 중국동북공정에 동조하는 사대주의도 아니라고 강변한다지만'
현대에 와서 수많은 조선시대는 물론이요 불과 십년전 1년전 학설들 가설들이
새로운 유물 증거 사료의 등장으로 거짓으로 판명나 깨지고 수정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주류사학이 그토록 조선시대 실학자들의 평양재한반도설을
신주단지 모시듯 한다면 이젠 애들도 안믿는 오래전 낡아빠진
조선시대때의 모든 역사적 관점과 믿음 또한
마찬가지로 떠받들어야 하는 겁니다.
다시말해, 주류사학이 국민의 엄청난 분노와 재야사학의 만만치 않은 반발을
어떻게든 최소화해보고자 정약용선생을 위시한 조선시대 실학자들을 들먹거리는것은
참으로 궁색한 짓이 아니라 할수 없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