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선총독부가 주도해서 정리한 한국 고대사에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일제 패망후 마지막 조선총독이 조선을 떠나면서
향후 100년간 조선은 일어서지 못할것이라 했습니다.
그건 어쩌면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지칭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채호 선생이 말했지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 라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정리한 우리 고대사에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요?
학자의 양심으로 진실된 역사를 썼을수도 있지만
과연 그런 일본의 통치에 도움안되는 학자를 조선총독부가 고용했을까요.
일제때 쓴 우리 역사는 식민통치의 정치적인 색채가 들어갔습니다.
일부 몇몇 사실에 의도된 왜곡, 거짓이 들어가 있다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 합니다.
역사서를 압수해 불태우고 나서 증거를 없앤후 이게 사실이다
라는 주장을 얼마나 신뢰할수 있나 의문입니다.
2. 이성계 조선의 역사관은 신뢰할수 있을까
조선은 건국후 정통성을 인정받기위해 명나라와 수교를 맺습니다.
이전 우리민족의 왕조들은 정통성을 다른 나라로 부터 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고려는 고구려, 발해
고구려,백제,신라는 부여, 고조선
그 자체로 정통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조선은 고려를 멸망시키고, 원을 배반하면서 건국한 나라입니다.
실익도 중요하지만 명분이라는것 역시 중요합니다.
아프간전, 이라크전, 베트남전, 크림반도 모두다 어떠어떠한 명분을 앞세워 일어난 전쟁, 분쟁 입니다.
정통성이 약한 나라는 내외부적으로 시달릴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조선은 중화사상을 받아들이고 북방민족과 선을 그어버립니다.
민가에 전해오던 역사관련 서적들을 국가적으로 압수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아놓은게 왜란, 호란으로 다 불타없어져 버렸으니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없앤 최초의 시도는 일제가 아니라 조선이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중국의 역사서는 얼마나 믿을수 있을까
많은양이 정치적인 이유로 만든게 아니지만
일단 모든 역사서는 그것의 저자를 중심으로 기술됩니다.
중화사상을 필터링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한가지 들면
읍루인들은 오줌으로 세수를 한다고 적어놨습니다.
물이귀한 사막에 사는것도 아니고, 사막에 사는 인종중에도 그렇게 세수하는 인종은 없습니다.
동물들도 안합니다.
상식적으로 봐도 세수하려는데 물이 없으면 안하는게 정상이지 오줌을 받아서 세수할리는 없죠.
비하하려는 목적이거나 혹은 그게 사실이면 종교적인 이유나 민간요법 같은것을 오해한것 정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농경사회가 중심이된 중국인에게 가장 정상적으로 보이는건 농경을 주로하는 것이고,
문명적으로 발달한것은 자기민족 입니다.
세계의 중심도 중화인들.
그들에게 가장 정통성있는 국가도 중화인들이 세운나라죠.
한국의 고대사에서 조선총독부가 주도로 만든 역사는 믿을게 못됩니다.
중국의 역사도 자체 필터링을 거쳐야만 합니다.
그럼 어디 역사를 봐야할까
한국의 고대사에서 가장 중시해야할것은 한반도와 만주 역사지만
한국의 역사는 왜곡될대로 왜곡돼서 조상을 이민족 오랑캐라 가르치고 있고 고대사를 판타지 신화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럼 만주의 역사서는 어떨까요.
만주원류고에는 한반도와 만주의 여러 고대국가에 대해 나오지만 고구려에 대한건 없습니다.
고구려에 대한 컴플랙스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제 생각엔 거란에 대한 적개심이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구요.
혹은 정말로 고구려의 위치가 만주가 아니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설도 있습니다.
만주에는 요나라 금나라 같은 나라도 있었습니다.
나라를 세웠으면 자기들의 역사에 대한것을 만들어 남겼을 겁니다.
한국 고대사를 제대로 알아내려면 이런것도 찾아보고,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나라들, 터키같은 나라의 역사들도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흉노의 중국식 발음이 훈누 입니다.
유럽에서 훈족이라고 불렸던 종족이 자신들을 '훈'이라고 소개해서 훈족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흉노의 원래 이름은 '훈누' 혹은 '훈'이 맞습니다.
조선의 중국식 발음이 주신, 숙신에 가깝다고 합니다.
예전의 우리 조상들은 자신들을 주신인, 숙신인 이라고 칭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몇년전에 고구려 관련 다큐를 보는데
중국현지인이 그곳에 남아있는 '고려산성'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고쿠리'라는 발음이 나오더군요.
그 중국인이 뭔가 잘못알고 있었을수도 있지만
고구려라는 나라의 원래 이름이 과연 고구려가 맞을까하는 잡스런 의문도 들더군요.
혹시 고려랑 고구려가 같은 단어에서 나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