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류사학은 정약용의 글을 제멋대로 이용해서 , 마치 조선시대의 실학자들은 전부
조선의 역사가 한반도 한사군설인 한나라의 식민지에서 시작했다고 인식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조선시대의 실학자들은 고대사 서술할 때 단군조선, 기자조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 짤라먹은 것은 일제시대의 조선총독부가 유일한 것이지, 일제시대이후 갑자기 나온 역사인식이
절대 아니죠.
아래는 조선의 고대사 저술가중 한명인 수산 이종휘입니다. (18세기)
조선후기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덕숙(德叔), 호는 수산(修山)이다. 아버지는 병조참판을 지낸 이정철(李廷喆)이다. 소론 계열로 정치적으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1776년(정조 즉위년) 금부도사를 지냈고, 이듬해는 포천현감(抱川縣監)에 임명되었으며 후에 공주판관(公州判官)을 역임하였다.
조선후기 양명학자로서 정통 성리학이 다른 사상을 이단으로 배척하는 것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면서 주자학과 양명학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인식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가 지은 역사책인 《동사(東史)》는 민족의 기원을 단군 - 기자 - 삼한으로 출발하여 조선으로 이어진다고 보았으며, 부여와 발해를 민족의 고토(故土)로 인식하고 나아가 고구려를 중심축으로 역사책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역사와 지리를 결부하여 고증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제도 개혁을 주장함으로써 실학파의 역사인식을 갖고 있다. 문집으로 《수산집(修山集)》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종휘 [李種徽] (두산백과)
이종휘의 고대사 서술부분이 동사(東史)인데, 이 동사(東史)를 보면
단군본기, 기자본기, 후조선본기 순이며 뒤이어 기자세가, 부여세가 등으로 보다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기자조선만 보더라도 '기자세가'부분에 41대 929년으로 1대 문성왕(기자), 41대 애평왕(기준)까지
설명하고 있지요.
수산 이종휘 동사(東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