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말갈족이 퉁구스족이라 우리랑 다르다고 하더군요.
한민족 당장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퉁구스계 몽고 종족이라고 적힌게 뜹니다.
퉁구스족에 한민족이 안들어가는 이유는 한민족이라고 따로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고
엄밀히 따져서 한민족도 퉁구스계입니다.
언어가 달랐다는 얘기도 있지만,
언어가 달랐다는 것은 백제와 신라도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두나라를 다른 민족이라고 하진않아요.
치우천왕의 구려도 서로 내부적으로 언어가 달랐다는 기록이 있구요.
동질성 관련
조선시대때 귀화하는 여진족에게 땅을 주고 정착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구요.
병자호란 이전에 조선과 금나라, 청나라는 형제관계로 외교를 했다고 합니다.
명의 도움요청을 거절하고 중립외교를 하던 광해군이 쫓겨나고 명을 따르고 청을 배척하게 되면서 청나라가 빡쳐서 군신관계를 요구하며 쳐들어온거죠.
북방 오랑캐들은 한반도에 대해 계속 관대한 정책을 폈습니다.
몽골을 7번이나 원정오게한 고려에 대해 볼모를 잡아가고 공물과 내정간섭 정도선에서 넘어갑니다.
서양국가나 바로옆 중국왕조에 대한 학살사례를 보면 너무나도 관대한 처사입니다.
금나라도 임진왜란때 조상의 나라인 조선을 돕겠다고 먼저 제의했지만 조선이 거절합니다.
병자호란때 청나라도 조선왕을 항복시키고도 죽이거나 폐하거나 하지않습니다.
이것 역시 청나라가 중원에서 한 학살행위를 보면 아주 이례적인 관대한 처사죠.
흉노라면 중국왕조들이 이를가는 막강한 유목국가였습니다.
이 흉노가 고조선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지만 두나라간에 충돌한 기록이 전혀없습니다.
오히려 중국국가가 흉노의 침입에 고조선에 원군을 요청했는데 고조선이 그나라를 공격했다는 기록은 있습니다.
한무제가 흉노를 치기위해 먼저 고조선을 쳤다고 하는 얘기도 있지요.
우리민족은 중원쪽보다는 북방쪽에 가까웠다고 생각이 드네요.
북방쪽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구요.
DNA어쩌고 다 떠나서 몽골사람이랑 한국사람이랑 같은옷 입히고 말하지 말라고 하고 섞어놓으면 한국인이 봐도 구분할수 없습니다.
똑같이 생겼어요.
단재 신채호선생이 하신말씀 중에 조선=주신=숙신 이라는 말이 있지요.
고조선을 이룬 민족은 예맥, 삼한 이게 다입니다.
예족과 맥족은 정치, 문화 차이고 혈통적으로 같다고 적힌 기록도 있습니다.
예,맥,삼한 이렇게 나눈걸 지리적인 위치로 나눴다는 의견도 있구요.
경기도 사람과 강원도 사람이 서로 다른 민족은 아니잖아요.
아래 글에도 적었듯이 부여가 예족이 세운 속말말갈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나라입니다.
중국인이 우리민족을 보고 뭐라 불렀겠습니까?
오랑캐라고 불렀겠지요. 부여인, 고구려인 이라 불렀겠습니까?
고구려를 세운건 맥족이란 주장은?
맥족은 그시기에 불리던 민족 이름이 아닙니다.
예족, 맥족은 고조선시대 민족명 이에요.
원나라를 세우고 몽고제국을 세운 민족을 몽고족이라고 하지 흉노족이라거나 유연족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혈통적으로 몽고족과 흉노족은 같습니다.
같은지역의 민족이니까요.
그렇다면 그시대에는 안쓰이던 고조선 시대의 민족명을 끌어다 쓰면서 까지 말갈족과 고구려민족을 분리시켜야만 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가장 자연스러운 가설은
속말말갈 국가 부여에서 나온 주몽이 백산말갈 지역에서 고구려를 세웠다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해를 세운 대조영이 속말말갈인 이었다는 기록도있고, 고구려가 멸망한후에도 속말말갈이 당나라에 끝까지 저항해서 싸웠다고 합니다.
초기 고구려는 부족 연맹체 국가 였습니다.
전체 만주가 말갈족 땅인데 어떻게 말갈족들이 다른민족이라 생각하는이와 연맹을 맺으며 끼여살수있을까요?
흔히 우리 고대사에서 하는 얘기로
소수의 농경민족이 다수의 유목민족을 힘으로 제압하는게 가능한가요?
그런 사례가 역사적으로 없다는걸 떠나서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수 있죠?
고구려는 강력한 기마병을 보유했다고 합니다.
농경민족은 강한 기마병을 가질수도없고 유지하기는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중원이 이민족들에게 털리지않고 인구빨과 자본력으로 북방기마대를 쳐부쉈겠죠.
말갈족을 용병으로 썼다?
농경민족이 무슨재주로 자기들보다 훨씬 다수인 유목민족을 용병으로 쓸수있겠습니까?
혈통적, 문화적 동질성이 없다면 말갈족이 고구려를 따르지 않았을겁니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족 국가들은 예전에 탱그리 신앙을 가졌었습니다.
이 탱그리를 한자로 적은게 '단군'입니다.
어떻게 봐도 우리민족은 중원의 농경민족과는 다른 유목민족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