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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6 10:54
[한국사] 좁아터진 민족관 (반말주의)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2,577  

일단 우리 조상은 오랑캐다.

이걸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오랑캐란 중국대륙 이외의 지역에 사는 민족들을 지나인들이 부르던 호칭이다.

"오랑캐는 우리조상이 아니다"

라는 조선시대 소중화사상에 입각한 사고방식으로는 우리 고대사는 중국이나 러시아에 뺐겨버릴수 밖에 없다.

단군이 이끌고온 고조선을 세운 무리가 예맥족이다.

예맥족을 한민족의 뿌리라 여기고, 고조선을 우리 민족이 세운 최초국가라고 여긴다.

현재 고대사에선 예맥족을 오랑캐고 이민족이라 가르치고 있다.

엉망이다.

고조선이 멸망하고 고조선 자리에 살고있던게 말갈족이다.

말갈은 예족이라고 한다.

부여는 예족이 세운 국가다.

부여는 속말말갈 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국가다.

부여에서 나온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다.

고구려를 세운곳이 백산말갈 지역이다.

여기서 고구려는 갑자기 맥족이라 칭한다.

고구려에서 갈려나온 무리가 세운 백제도 맥족이 세운 국가라고 한다.

예족에서 나왔는데 왜 맥족이 된걸까?

고조선에서 예맥족이라 통합한 걸 왜 다시 예족 맥족으로 나눈걸까?

그럼 예족은 우리민족이 아니니

고조선은 우리의 시조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말갈족이 세운 고구려도 우리의 역사가 아니다.

백제도 우리의 역사가 아니다.

그럼 우리의 역사는 뭘까?

이 논리대로라면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나, 고려도 우리의 역사가 아니다.

우리의 역사는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라고 일본놈들이 정해준것이다.

이걸 진실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가르치는 뇌가없고 생각이 없는 학자들이 지식인 행세를 하고있는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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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와라 16-05-16 11:31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한韓이란 단어의 뜻을 잘 생각해 보십시요.

그럼 "우리의 역사는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라고 일본놈들이 정해준것이다" 라는 말이 틀린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쿠기 16-05-16 13:38
   
그러네요. 님 빼고 대한민국 역사학자들이 뇌가 없고 생각이 없이 지식인 행세를 하고 있네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실게임 16-05-16 14:46
   
"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

이 노래의 오랑캐는 중공군인데...
득운 16-05-16 17:26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왜 예맥만 쳐다보고, 한반도에 살던 원주민은 쳐다보지 않는지, 지금도 이상하다.
정말 비상식이다.

첫번째로 통일한 신라는 예맥과 하등의 연관이 없고, 후백제 견휜, 후고구려 왕건 역시 예맥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근데 왜 죽어라 예맥만 쳐다보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예맥에게 고통받던 한반도 원주민들이 너무 불쌍하다.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위협으로 하나씩 무너져 가는 원주민들의 왕국 속에 끝까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지키고, 성씨를 지킨 고대 한반도 원주민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후세의 역사 욕심에 잊혀져 가는구나.
     
아스카라스 16-05-16 20:47
   
예맥을 이야기하는데 왜 한반도 원주민을...?
     
구름위하늘 16-05-19 10:52
   
신라의 원주민에 대해서는 애매하지만,
최소한 왕실 지배층은 예맥 계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후백제 견훤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신빙성은 없지만 신라왕실의 핏줄이라는 이야기나 백제인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맞다면 역시 예맥 계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왕건은 거의 예맥 계열이 거의 확실하고요. 왕건의 아버지인 왕륭가 궁예를 만나서 제의했다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896년 궁예가 양길을 정복하고 서북의 패권을 차지하자 그에게 귀복하여 금성태수(철원)에 임명되었다. 이때 궁예에게 “대왕께서 만일 조선·숙신·변한 땅의 왕이 되고자 하신다면 송악에 발어참성(勃禦塹城)을 쌓고, 먼저 신(臣)의 아들 왕건(王建)을 성주로 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라고 건의하자 궁예가 그의 말을 따라 왕건을 송악 성주로 임명하였다.

저는 고대의 환웅이 3000명을 이끌고 곰족/호랑이족과 융합하여 고조선을 만든 것이 곰족/호랑이족에게 불행한 일이 아니였다고 생각하는 만큼
예맥족이 다른 원주민에게 신문물을 가지고 융합한 것이 불행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의 식민지 형태만 보시지 말고,
로마에 의하여 개화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을 생각해보시면 다른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스카라스 16-05-16 20:52
   
백제나 고구려가 예왕의 적통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는 것을 들은 적 있습니다.
작게나마 역사에 너무나도 모르는 저로서 단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예와 맥은 다른 듯 같은 민족이 아니었나 하는겁니다.
둘다 다른 강역에서 출발한 이들이나, 실질적으로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 같은 사상을 가진 민족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하여 고구려에 맥적이 있는 것이고
부여가 예족의 나라였으며
예왕의 적통을 두고 고구려와 백제가 싸운 것이겠지요.
숙신 역시 고조선을 이루는 이들이었으나, 언어나 유전자가 그보다도 더 오래전에 갈라졌다고 하니
조선의 다른 발음인 '숙신'을 안으며 고조선의 일원이 되었고
이후 쭈욱 만주의 기마민족으로 살아온 게 아닌가 합니다.
     
구름위하늘 16-05-17 14:00
   
혹시 예앙의 전통을 두고 논쟁 ... 이런 이야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기억이 나시면
참고로 댓글 부탁합니다.

흥미있는 내용이네요.

백제 내에서 진왕(진한으로 해석되는)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는 것은 들었는데
예왕은 처음 듣는 것이라서요.
코토아빠 16-05-17 13:22
   
역사는 그 누구의 것도 될수 없습니다.
역사는 바라보는 관점에따라 항상 바뀌고 기술된 당시에도 지금보다 더 정치적의도를 가지고 쓰여졌기 때문에 역사적기록은 참조만 하고 출토된 유물로 사실여부를 유추해야합니다.

역사를 소유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역사가 제대로 보입니다.
펭귄장군 16-05-22 20:08
   
고조선이 예맥족이라 칭했고, 후대에 세워진 고구려와 백제가 맥족의 후손임을 주장했다고 해서 고구려와 백제가 고조선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조선의 민족 구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지만, 국가 내에 민족적 뿌리가 한 줄기가 아닌 두 줄기로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고, 처음에는 하나였는데 고조선 말기에 나뉜 후에 그 중 하나가 고구려와 백제를 구성하는 민족의 뿌리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말한 것은 근거가 없는 추측에 불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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