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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03 21:01
미국 잡지 [애틀랜틱]에서 성지가 되었던 기사
 글쓴이 : 오비슨
조회 : 1,679  


미국 잡지 [애틀랜틱]에서 성지가 되었던 기사


(정확히는 그 기사를 설명해주는 글)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여성들이 일과 가정, 둘 다 가질 수 없는 건

일에 대해 치열하지 않아서, 혹은 열망이 없어서, 혹은 돈이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때론 기성 세대의 페미니스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깨지기 일보 직전까지 되도록 만들어 놓은 유리 천장을

요즘의 나약한 세대들이 다시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집으로 돌아가 가정주부가 되는 것은 미친 짓이고 퇴행하는 길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쯤에서 그들의 주장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12년, 전직 국무부 고위 관리인 앤 마리 슬로터는 [애틀랜틱]의 지면을 빌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다.

이전 세대의 여성들이 [더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직장과 가정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가능하다]는

믿음을 갈고 닦아 기초를 세워 놓은 반면에, 젊은 여성들은 그저 그런 이야기를 [허풍]이라 단정 짓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의 많은 여성들이 나이 든 여성들의 [여러분은 다 해낼 수가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현실은 가리운 채 허울 좋은 말로 설득한다 여기고 듣기를 거부해요. 이제는 서로 이야기를 다시 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이 기사는 분명 우리 세대의 아픈 곳을 정확히 찌르고 있다.

그 덕분에 큰 화제에 오르면서 [애틀랜틱]의 150년이 넘는 역사 동안 가장 많이 읽힌 기사가 되었다.

 

 

비록 슬로터는 세심한 준비 계획과 전면적인 정책 수정을 통해

여성들이 장래에는 실제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했지만,

Y세대 젊은 남녀는 결국 자신들은 내키지 않아도, 일이냐 가족이냐를 놓고

필연적으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느낀다.

그리고 선택에 직면하게 되면, 오늘날의 20대, 30대 젊은이들은 가족을 선택할 것이라 대답한다.

 

 

X세대와 Y세대 여성들은 위 세대의 여성들에 비해 직장에 대한 기대치가 훨씬 낮고,

장미빛 미래는 꿈꾸지도 않는다. 자신의 어머니들이 생활의 균형을 맞추느라 고생하는 것을 보며 자라왔고,

성인이 되고 보니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다]는 말은 그저 1990년대식 농담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 시대의 젊은 여성들은 직장의 문화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직장은 여전히 어린 자녀들을 둔 여성들에게 아주, 아주 많이 힘든 곳이라는 것을 말이다.

 

 

 

- 요약 -

 

베이비부머 세대 여성들 曰 "너희들은 왜 직장과 가정을 모두 가지려고 하지 않지?"

 

VS

 

X세대, Y세대 여성들 曰 "이미 우리 어머니들이 실패한 모습을 보았는데 따라해야할 필요가?"

 

 

 

----------------------------------------------------------------

 

 

 

아래 글은 여성들이 왜 "전업주부"로 돌아가는지 설명해주는 짧은 글입니다.

 

 

"새로운 가정의 시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이 결국 문 달린 중역 사무실을

얻어 내는 것보다 중요하더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맞벌이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 학교에서 돌아오면

홀로 통조림 음식을 데워먹으며 유년시절을 보냈고,

사회 나와서는 돈과 권력이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을 겪어가며 (미국 엔론사 사태, 2008 경제 위기)

암울한 경제 상황과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점점 더 일과 직장의 균형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가족과 개인 중심의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 짙어졌다."

 

 

 

P.S : 참고로 앤 마리 슬로터도 가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일을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

(일과 가정 모두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본인이 직접 증명해줬죠.)

 

 

 

P.S 2 : 베이비부머 세대 여성들과 X,Y 세대 여성들은 이번 힐러리 클린턴 후보 때문에 다시 의견 충돌을 했는데

이유는 베이비부머 세대 여성들은 래디컬 페미니즘을 신봉하기 때문에 아직도 세상이 여성에게 위험하며 불평등하다고 믿고

X, Y 세대들은 전보다 더 세상이 좋아졌고 변화했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베이비부머 세대 여성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 역시도 본문에 나온 것처럼 "전투적이지 않은" 현재 여성들을 이해하지 못하고요.


※ 베이비부머 세대 여성들 = 2세대 페미니스트,

※ X, Y 세대 여성들 (80년대 중반~90년대 출생한 여성들) = 3~4세대 페미니스트
 





현재 미국 여성들끼리 힐러리 클린턴 때문에 갈등이 있는데

50~70대 vs 20~40대 (40대는 전자에 포함되기도 함)

갈등 이유는 페미니즘 관련

 

 

50~70대 "여성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었다."

 

vs

 

20~40대 "여성 대통령이 뭐가 중요한가? 정치 잘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서 수잔 서랜든(미국 유명 배우)이 일침을 날렸는데

  

 

"나는 생식기로 투표하지 않는다."

(수잔 서랜든은 버니 샌더스 지지)












그런데 미국의 50~70대 여성들이 하는 말,


"여성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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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16-04-03 21:05
   
오비슨님 잘 봤습니다.
여성이라서 지지한다라니 불쌍해서 보다 더한 개그네요
저게 자칭보수들이 생각하는 페미나 봐요 ㅎ
난 생식기로 투표하지 않는다 미국 유명배우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개정 16-04-04 01:08
   
가생이에 상주하는 몇몇 분들은 산업화의 주역세대인 장년층 유권자를 꾸준히 폄하하는 소재만을 들이밀어서 그냥 특별히 아무 생각 없던 사람도 더민주, 정의당에 반감이 생기게 하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상기의 글도 솔직히 나름 읽을만 하고 생각할게 있는 글임에도 오직 '여성 대통령이 할때도 되었다'라는 문구만 따와서 박근혜에 대입하는 내용이라 물음표를 한 10개는 던지게 하네요.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지 않은지.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 장년층 여성들이 레디컬 패미니즘주의자 들인지 생전 처음 알았습니다. 한국사회에 대입하면 오히려 현재 30~40대 여성들이 레디컬패미니즘에 가깝지 않나요? ㅎ 맥락이 완전히 따로노는 예시와 대입이네요.
     
오비슨 16-04-04 13:39
   
그렇습니까. 하긴 "여성 대통령 할 때도 되었다" 라는 걸 단순히 우리나라에 갖다붙인 것은 맞아요.
개정님 보시기에 개연성이 너무 부족한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페미니스트들은 아예 언급 안 했어요. 없으니까요.
nopa 16-04-04 11:42
   
우리나라 페미들은 박근혜지지안하던데 김대중이 여성부만들고 1대여성부장관 한명숙이고 추천한사람은 이희호지 우리나라 페미단체들은 좌파들이 꽉잡고있다는거 동성애지지하고 성매매반대 군인을 집지키는 개라고 비하하는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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