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친일파니 어쩌니 비난들을 보고 있자니, 그렇게까지 볼 순 없다고 생각함.
물론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계시니 그 분들앞에서 박정희가 얼굴이 부끄러워지긴 할 것임.
하지만, 박정희는 그저 당시의 체제에서 성공하려한 사람,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이지,
그런 열망으로 살았던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고 보여짐.
독립운동하시던 많지않은 영웅들을 제외한 대다수는 그저 박정희같은 사람들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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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청산에 관해서도 비난들이 많은데,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준비된 독립운동을 하던 세력들이 주도적으로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다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데, 뭘 어쩌란 건 지....
윗대가리들 다 그만두고 내려오고, 당신들이 올라가서 나라 운영하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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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대상을 보여주겠음.
당신들이 그렇게 청산하려는 세력과 김대중이 연합해서 단절할 기회를 잃게되었음.
박정희와 마찬가지 비난받던 김종필, 친일파로 비난받던 대표주자 김종필, 독재세력으로 비난받던 김종필
바로 그 김종필을 위시한 구세력과 김대중은 손잡고 정권을 차지하게 된것임. 97년 DJP연합
만약, 김대중이 그때 김종필과 손을 못 잡았다면 정권획득이 어려웠을 것임,
김대중 스스로가 정권을 위해, 지금 당신들이 비난하는 세력에 면죄부를 주었음.
정권을 위해 어쩔 수 없다니, 대를 위한 희생이니 뭐니, 무슨 소리를 해도
마찬가지로 박정희를 위한 변명에 쓰일 수 있음.
박정희가 죽을 고비에서 어떻게 살아났건, 김대중 역시 전두환에게 앙망문 쓰며 생명연장했고,
친일청산 못했다지만, 김대중도 대통령시절에 못 할 것도 없었겠지만, 국가를 위해 그 사람들을 그대로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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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아니어도 우리나라 잘 살았을 거란 소린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임.
역사에 가정이란 것도 없고, 세계사적으로 박정희처럼 압축성장을 이뤄낸 경우도 흔치않은데
아무리 우리민족어쩌고 해도 제대로 된 지도자와 시대상황등등 모든 것들이 운때가 맞지않으면 어려운 일임.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면, 지금 전세계적으로 다들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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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써도 사실 서로간에 들을 생각도 볼 생각도 없는 것 알고 있음.
승자의 역사일뿐임.
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에게 외면받지않는 정당으로 거듭나서,
승자의 역사로 써 내려가면 모든게 끝임.
하다 못해, 이번 지방선거라도 야당이 이기면 승자의 역사로서 뭔가 또 당당해 지겠지만,
여당도 다시는 야당에 승리를 내줄 생각은 없을 것임.
억울하면 선거에서 이기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