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다케시마" 실언 논란
프레시안 전홍기혜,박재한/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일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과정에 '독도'를 무심결에 일본인들이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주장하며 부르는 '다케시마(竹島)'라는 표현을 써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나온 '실수'이나, 일본언론들이
이를 "한국대통령이 일본의 견해를 용인?"했다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고
야당도 이를 문제삼고 나와 적잖은 논란이 일 전망이다.
노 "내 임기중 과거사 문제 쟁점화 않겠다"
이밖에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발언 실수외에 노대통령이 21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임기중 과거사 문제를 쟁점화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있다.
노대통령이 이런 약속을 함으로써 일본극우들이 과거사 문제를
들고 나올 경우 정부의 발목에 스스로 족쇄를 채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부인·아들이 대신 받은 뇌물”
[서울신문]검찰이 곧 소환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할 혐의를 확정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가족에게 건넨 600만달러
(100만달러+500만달러)에 ‘포괄적 뇌물수수죄’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달러가 필요하니 급히 보내달라는 노 전 대통령의 요구를 받은 박 회장이
직원 130여명을 동원해 이틀 만에 10억원을 100만달러로 환전했고,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로 배달했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권 여사가 빚을 갚으려고 자신도 모르게 빌렸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요구로 청와대 관저로 배달된 만큼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이 지난해 2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에게 송금한
500만달러도 같은 맥락으로 검찰은 이해한다.
노 전 대통령의 부탁으로 박 회장이 돈을 건넸고 건호씨가 투자를
주도했다는 그림을 완성한 것이다.
박 회장은 검찰에서 “노 전 대통령이 아들과 조카사위를 도와주라고
해서 보낸 돈”이라고 진술했다.
사설로 노무현에게 xx을 권유한 한겨레 논설위원
[아침햇발] 비굴이냐, 고통이냐 / 김종구
"지금 이 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쓰고 있다.
(상략) 법치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노무현)를 감옥에 보내지 말자는 보수노객들의 호소는
눈물겹다....(중략) 노 전 대통령의 앞에는 비굴이냐 고통이냐 두 갈래길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고통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
지금이야 말로 그의 예전의 장기였던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가 필요할 때다. 나를 더 이상 욕되
게 하지 말고 깨끗이 목을 베라고 일갈했던 옛 장수들의 기개를 발휘해라......그는 죽더라도 그의
시대가 추구했던 가치와 정책, 우리 사회에 던져진 의미 있는 의제들마져 <600만달러>의 흙탕물
에 휩쓸려 동반 사망하는 비극은 막아야 한다... 그의 마지막 승부수는 아직도 남아 있다"
검찰 “盧, 640만 달러 뇌물수수 혐의 있지만 내사 종결”
2009-06-12 15:00CBS사회부 심훈 기자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모두 640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발표했다.
“박연차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가족들에게 건넨 돈 모두
노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이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박연차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건네 500만 달러,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한 100만 달러,
노정연(노 전 대통령의 딸) 씨의 지인 계좌로 송금한 40만 달러 등이
모두 대통령 직무와 연관된 뇌물이라는 것이다.
이인규 중수부장은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사 종결(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아무리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