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3-07-12 13:21
한국에선 식품재벌이 나오면안되나??
 글쓴이 : 정닭밝
조회 : 4,963  

 
네슬레는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써 본사는 스위스 베베에 있다. 홍콩 두부 시장의 1위 업체가 스위스의 네슬레란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최대 기업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액이 83억달러로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00대 기업 중 1714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식품회사인
 
네슬레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 14분의 1 규모에 불과하다. 참고로 네슬레의 매출액은 100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고 네슬레는 매출의 98%를
 
세계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 이렇게 첨단기술과 마케팅 능력으로 중무장한 네슬레는 세계 최강의 식품기업으로써 종횡하고 있다. 그들은
 
20세기 초부터 사업 다각화에 힘써서 전세계의 80여 개국에 판매점, 공장, 창고와 같은 시설들을 보유하고있고 고용인원은 30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 한국은 도리어 꺼꾸로 가고있는 추세이다. 두부로 큰 풀무원의 두부장사를 규제하고, 그것도 대기업인 CJ제일제당과 같이 묶어서
 
때려버렸지. 이런 웃기는 짓을 내놓고있는 것이 바로 동반성장위원회라는 집단이다. 정치권에서는 30년 전부터 입만 열면 중소기업 중점육성을
 
부르짖고있지만, 그래놓고 정작 크면 '더 이상 돈벌면 안돼!' 라고 일갈하면서 철퇴를 가한다. 결국 이게 뭐냐? 중소기업으로 있을 때는 갖가지
 
인센티브요, 세제혜택 따위를 부여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약진하면 두들겨패는 구조인 것이다. 외식업만 하더라도 새마을식당도 그 박터지는
 
골목에서 열심히 장사를 해서, 다행히도 장사가 잘 되니까 체인점도 내고 사업도 확장하고 했더니 '더 이상 돈벌면 안돼.' 라고 족쇄를 채워버렸다.
 
그래놓고 이제는 피자, 햄버거, 커피조차도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할 모양이다. 벌써 까페베네는 중기적합업종 때문에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자영업하는 분들은 우선 급하니까 동반성장위원회에 쫒아가서 '제과점도 중기적합업종으로 해주세요. 카센터도 중기적합업종으로 해주세요.'
 
라고 청원서를 넣고 다닌다. 그러나 결국에는 음식점도 카센터도 성장하지 말고 만년 중기로 남아있으라는 저주에 불과한 것이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설정한 중기적합업종은 이미 100개가 넘는다. 당장 중소기업들은 쌍수를 들고 환호할지 모르지만, 구지 대기업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중견기업만
 
되도 반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고생해가면서 기껏 회사를 키웠더니 사업접고 다시 지지부진한 중소기업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냐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지. 말하자면 중기적합업종에 해당되는 사업을 열심히 해서 성장스퍼트를 밟는다고 하더라도 중기적합업종이라는 벽에 부딪쳐서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클 수가 없는 것이다. 말하자면 고만고만한 금붕어들이 어항 안에서 미어터지고있는데 거기에 먹이주고있는 꼴이다.
 
 
한국의 대기업들을 쫒아낸 자리는 외국계기업들이 꿰어차고앉았다. 재생타이어만 하더라도 금호타이터, 한국타이어가 시장에서 쫒겨나자
 
미쉐린같은 업체들이 국내시장을 잠식해들어가기 시작했고 구매대행(MRO)은 세계적인 사무용품업체인 오피스디포가 보기좋게 차지했다.
 
공공기관급식만 하더라도 동원홈푸드같은 한국 기업들이 쫒겨난 자리는 세계 3대 급식업체인 아라마코가 꿰찼다. 국내의 기업들이 시장에서
 
쫒겨나고 무주공산처럼 되어버리니까 정작 신바람나는 애들이 다국적기업이다. 연필만 하더라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놓았더니 어찌
 
되었나? 전부 스테들러나 미쓰비시, 톰보우와 같은 독일제, 일제 문구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들어왔다. 이딴 게 중소기업보호냐? 가뜩이나
 
협소한 국내시장에 인위적 칸막이를 치면 시장의 발전도, 진화도, 혁신도 이룰 수 없다. 나눠먹기와 적합업종 추가지정 요구만 쏟아질 뿐이다.
 
 『네슬레 본사』
 
모두에 이야기한 식품전문기업 네슬레의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상회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네슬레는 중기적합업종이라는 우물 안에서
 
오늘날과 같이 성장했던가? 식품선택의 가장 큰 기준인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대기업에게 훨씬 더 유리하다. 브랜드가 있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의 식품이여야 소비자들의 손길이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는 것이고 혹시라도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해당 기업에게 클레임을 걸 수 있다.
 
네슬레는 신흥국 시장의 매출비중을 33%에서 4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팔걷어부치고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명함도 낼 수 없는
 
국내 식품기업에게 자학적 규제의 족쇄를 채우는 멍청한 정책은 네슬레의 신흥국 성장목표 달성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 틀림없다.
 
스위스같은 작은 나라에서도 네슬레같은 거인이 탄생하는데, 한국에서는 거인이 탄생할 가능성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있는 판국이다.
 
『한국에서는 식품재벌이 탄생해서는 안 되나?』
 
출처 : 일간베스트 저장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진실게임 13-07-12 13:30
   
식품 재벌이 나올 필요가 있남?

그냥 두부 만 팔아서 재벌까지 성장해 나오면 옹호해 주겠지만 재벌이 붙어서 해먹는 거는 필요없죠.
     
메론TV 13-07-12 13:33
   
ㅋㅋㅋㅋ 근데 두부만 팔아서 재벌되긴 힘든데
이2원 13-07-12 14:34
   
중기적합업종 보호라는 것이 결국 외국업체에 시장 뺏기는 결과만 나온다는 건데..씁쓸하네
혁명 13-07-12 14:38
   
우리나라는 너무 부자가많아... 엉엉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2632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9827
218152 이정희 ㅋㅋ 북한도 로켓발사의 자유가 있다 (5) 태을진인 12-04 4979
218151 혹시 이거 보셧나요? 독립유공자 가계도랍니다. (10) Resist 04-20 4974
218150 고관절장애로 군면제 (2) 2중대81미리 04-16 4973
218149 한국에선 식품재벌이 나오면안되나?? (4) 정닭밝 07-12 4964
218148 세계 각국의 수도민영화 후기..... (12) 귀괴괵 12-21 4955
218147 옜다 새누리당 군면제자.. (10) 달의아이 05-11 4955
218146 박정희는 神이 아닙니다. (13) 열하나 06-29 4942
218145 임종석 - 동지사랑의 정치 (2010년 글) (9) 철학적탐구 05-10 4934
218144 박지만-신동욱, 박근령의 코미디 (1) 불무리전사 04-15 4911
218143 왜 노가다얘기가 나왔는진 모르지만 노가다 돈 쫌 돼요. (13) 소모보 04-17 4907
218142 보행신호등 교체 이유가 MB 친구분이셨군요....... (4) ortiz34 04-29 4897
218141 박정희 친일파 이야기 (3) ㅎㄴㅇㄹㅇ 04-30 4895
218140 박영선 카투사 발언 논란 (8) 1theK 08-08 4884
218139 흔한 한국의 위인전.jpg (10) 유랑선비 12-18 4879
218138 양비를 빙자한 진중권의 친노 편들기 (30) 전략설계 05-27 4872
218137 박정희! "박태준 건드리면 가만 안둔다" (3) 대략난감 07-22 4864
218136 조웅목사 이력이라는데...음.... (18) 귀괴괵 02-19 4859
218135 일본이 망해가는 이유!!!!!!!!!!!!!!!!!!!!!!!!!!!!!!!!!!!!!!!!!!!! (11) 아비요 02-14 4859
218134 국정원 여직원 김하영그리고 남친 그리고 남친의 사촌 (11) 부동 11-07 4857
218133 광우병 시위가 하마터면 광주사태처럼 될 수 있었다고 … (11) 나는누구 04-28 4852
218132 정동영 is comming~돌아와요 정도령~ (5) 태을진인 07-20 4846
218131 드디어 김동민 일병 총기 난사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 (26) 드라곤 05-16 4845
218130 지역주의를 타파합시다. (10) 장인2 10-16 4845
218129 한국과 전세계의 역대 경제성장률 비교. (2) 대한조선 11-02 4844
218128 우리나라엔 좌빨과 노빠들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네요 (1) 미합중국 11-01 4843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