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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2013.1.30 ⓒ 연합뉴스 |
나로호가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2009년 8월19일 1차 실패와 지난해 10월 26일 2차 실패를 겪으며 크나큰 실망과 좌절감을 단숨에 만회하는 국가적 쾌거에 대해 국민들은 열광했다.
“나로호 발사 드디어 성공 정말 기쁘다”, “나로호 성공 소식에 기뻐서 치킨 시켰다”, “나로호 발사 성공! 대한민국 자랑스럽다”, “연구원 분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라는 반응이 줄을 이으며 나로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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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자 영남면 남열리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에서 강릉시에서 온 어린이들이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2013.1.30 ⓒ 연합뉴스 |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과 함께 11번째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스페이스 클럽은 실제 우주비행 기술을 보유중인 국가에서 자국 우주기지에서 자국의 추진로켓을 이용하여 자국 위성을 쏘아 올린 국가들의 비공식 연합을 일컫는다.
하지만 국가적 경사에 대해 일부 진보성향의 누리꾼들은 “이명박 독재정권의 물타기”, “이슈를 덮기 위한 꼼수” 라는 음모론과 함께 악플들을 쏟아내고 있어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환호하는 국민들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명박 특별사면 물타기 꼼수”, “이명박근혜를 같이 묶어서 보냈어야”
일부 진보성향의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통해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며 악플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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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호 발사 성공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진보성향 누리꾼들 사이에서 각종 음모론과 나로호 성공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 트위터 캡쳐 |
“나로호 우주를 향한 또 하나의 삽질”, “4대강 삽질에 쏟아 부은 돈이었으면 사면된 쥐도자 일당을 다태워 달에 보내고도 남았겠다”, “나로호 다음으로 ‘명박호’, ‘그네호’도 우주로 보내버렸으면”, “이명박 특별사면 물타기 용 아니냐”, “(이명박 대통령)같이 태워서 보내버리고 싶었는데”, “쥐박과 그 일당들이 하는 짓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음이 안가” 라며 각종 음모론과 함께 일방적인 매도성 악플을 개제하고 있다.
또한 나로호가 러시아 기술로 만들어졌다며 폄하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러시아 기술로 만든 러시아 위성 가지고 설레발치네”, “러시아에 빌붙은 쥐XX 밥숟가락 얹지마라”, “러시아에서 돈 주고 사와서 한국에서 쏜 것일 뿐. 맹바기가 자기 임기끝나기전 치적사업일 뿐” 이라며 평가절하 하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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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다음에서의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한 댓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죽여버린다", "숙가락 또 얹는다"는 악플이 압도적인 추천수로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 미디어 다음 댓글 캡쳐 |
나로호 1단 로켓은 러시아에서 수입한 완제품이다. 하지만 2단 로켓과 페어링, 인공위성 등은 우리나라 기술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나로호 발사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이다.
우주 강국을 향한 도약이라 평가받는 나로호 발사 성공은 분명 국가적인 경사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국가적 쾌거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비난하는 것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숙된 자세가 아니라는 비판이다.
이 같은 일부 누리꾼들의 도넘은 음모론과 악플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로호 발사 성공에 환호했는데 또 음모론 제기 되는걸 보니 눈살이 찌푸려진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때도 이명박 대통령 욕하던 자들이 이젠 나로호 발사를 욕하고 있다” 며 비판했다.
국민대통합은 축하할 때는 축하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와 음모론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대통합의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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