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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0 13:29
[한국사] 일본이 조공을 바친적은 없는데...
 글쓴이 : 타샤
조회 : 3,117  

뭔 개소리야? 바쳤는데... 라고 하실 분들이 있을텐데...

일본은 일본 왕실이 공식적으로 조공을 바친 적이 없어요.


우선 조선에 조공을 바친것은 대마도주...
혹은 코니시 유키나가 같은 큐슈의 번주...

중국에 조공을 바친것도 큐슈의 번주...

애시당초 일본 왕실은 2천년 넘게 유지되었지만, 일본 왕실이 일본을 장악한 적이 없음....
일본 왕실이 일본을 장악한게 메이지 유신....

메이지 유신 이후에 조공 바친적이 있나?



우리나라가 중국에 조공을 바칠땐, 조정에서 왕의 재가가 떨어져서 사신을 파견하여 조공을 바쳤지만...
일본은 조정에서 왕의 재가랑 아무런 상관 없이, 번주가 임의로 조공을 바친거...



특이한게...
사고는 번주가 다치고, 일왕이 대부분의 책임을 졌다는거...


예를들어 삼포 왜란이나 임진왜란의 화의를 청할때도...
일왕이 직접 쓴 글을 가져왔음...(풍신수길이가 죽었다고는 하나, 덕천 가강이의 책임도 없진 않을텐데...)


하지만 절대 조공은 일왕이 바치라고 해서 바친적은 없다는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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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뒤도업네 16-09-10 13:54
   
일본쪽 애들만의 특이한 국가구성제도 때문에 참 여러가지 이해하기 힘들죠.
국산아몬드 16-09-10 14:17
   
일본은 수백년간 군웅할거시대인데 조공을 바칠 조정이 있었나요? 그렇다고 중앙집권제가 아닌 국가에서는 영주가 조공을 바친 거니 각각이 일본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겠죠. 당연히 일본이 조공을 바친 겁니다
기파랑 16-09-10 15:35
   
그렇게 바친조공의 댓가로 영주들은 무역권 획득 막대한부를 축적, 조선은 이를통해 왜구를 관리하고 뭐 이런식이죠. 이런게 틀어지면서 임진왜란이 일어났던거고. 일본왕실 및 공가들은 조상빨 껍데기만 걸치고 존심내세우던 사람들.
mymiky 16-09-10 15:38
   
일왕가는 천년넘게 걍. 명목상의 존재임.
일본인들도 자기 왕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살았던 사람 천지임.
걍.. 교토조정의 존재자체가 안습이라.. 중국이나 조선에 비할바가 못 됨.
그닥 교류가 없기도 했지만..
아비요 16-09-10 16:30
   
일본왕이 조공을 바치고 싶어도 쇼군이 허락을 해줘야 바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비요 16-09-10 16:32
   
보통 막부에서 조선이랑 통교하면서 부족한 정통성을 보충하는데 그걸 일왕가에 양보할리가 없잖음? 일왕이 조선이니 명이니 사신 보내서 내가 왕이므니다.. 막부는 정통이 아니므니다.. 이러면 바보되는건데..
아비요 16-09-10 16:33
   
애초에 일본 왜왕은 외교권이 없어요. 그리고 보낸다고해도 누가 반가이 맞아줄까요? 뻔히 아무것도 아니거 아는데... 왜왕은 말그대로 일본내에서만 용도가 있지 일본 벗어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윈도우폰 16-09-10 16:40
   
왜도 조공은 나름 많이 했어요. 책봉으로 인정받아 기록된게 별로 없어서일 뿐...하지만 413년 동진에 조공했고, 421년에도 조공을 했지요. 그리고 438년 왜왕 '진'이 스스로 사지절도독6제군사안동대장군왜국왕(使持節都督六國諸軍事安東大將軍倭國王)이라 자칭하며 정식으로 임명해주기를 요청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안동장군왜국왕(安東將軍倭國王)만이라는 것만 책봉받았죠.

웃기는게 주제넘게 자기가 왜.백제.신라.임나.진한.모한(慕韓)의 6개국을 통치한다는 거짓으로 책봉을 받으려고 했다는거지요. 오히려 이 시기는 백제나 신라, 가야가 중국에 조공하거나 책봉받고자 하는 그런 것을 안 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서 사기를 쳤고, 그래서 이런 사기꾼적 노력을 통해 451년에는 6국제군사(六國諸軍事)를 제수받기도 했고, 479년에는 남제로 부터 왜왕 "무"가 진동대장군(鎮東大將軍)으로 승격되어 책봉받고, 드디어 502년에는 양나라로부터는 왜왕 "무"가 정동대장군(征東大將軍)으로 승격됩니다.

여기서 제(濟)라는 사기꾼은 후대에 인교천황이라고 불린 자였고, 무(武)는 유랴쿠천황이라고 불린 자였는데...문제는 이들이 현재의 일왕가의 조정이었던 야마토가 아닌 다른 왕조였을거라고 얘기도 있다는 점이지요. 하여간 왜의 역사에 보면 찬, 진, 제, 흥, 무라는 다섯의 왜왕이 조공을 합니다.

왜국이 조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뻥이고요, 야마토 왜는 백제의 담로 내지 후왕이 다스리는 곳이었으니 감히 백제를 건너뛰고 직접 책봉을 받거나 조공을 받지 못하지요. 백제왕이 봉작을 받을 때 그 아래 신하로서 즉, 장군 내지 왕으로는 받을 수 있는거니까요. 책봉은 패키지로 받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은 장군직과 함께 받지요. 즉, 대장군이자 왕...그래서 백제왕이 중국에 책봉받을 때는 혼자만 달랑 받는게 아니라 밑의 부하 장군들까지 함께 받는데, 이들은 왕으로 책봉받아도 백제왕의 신하였습니다.  그런데 왜왕은 백제가 올리는 부하 장군의 책봉 대상에 들어간 적이 없지요.

그리고 그 후로는 왜 책봉받은 적이 없냐면...그 후대에는 백제의 후국이었고, 백제가 망한 다음에는 견당사니 견수사니 하며 당이나 수에 사신을 보낼 때 조공을 하였지만, 책봉 요구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래서 책봉을 요청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고요...

고려시대는 우리처럼 왕권이 박살나서 무신정권 즉, 군인정권시대지요. 소위 막부시대라고 하는 기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이들이 조공이니 책봉이니에는 관심없이 동네 양아치처럼 쌈박질이나 했던 시대지요. 막부시대를 연 카마쿠라막부 시대의 일본 드라마를 보면 왜왕이나 장군이란 얘들이 정말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촌스러운 수준이지요. 그냥 호족집단?

어쨌든 일본이 조공을 받친 적이 없었던던데라고 보는 것은 완전 잘못된 거에요...나라답게 운영할 때는 조공에 목을 메었고, 나라답지 못할 때는 조공같은거를 생각지도 못했고...왕권이 성립되는 명치시대 들어서면서는 동아시아질서가 더 이상 책봉이니 조공이니 하는 체계에서 벗어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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